미러리스 카메라
니콘이 공개한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티저 영상과 그에 따른 예상
2018. 7. 25.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무성한 소문을 뚫고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니콘은 유튜브 채널과 신제품을 위한 별도의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의 티저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Travel of Light’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은 어두운 배경 위로 빛을 상징하는 다양한 개체들이 반복해서 나타난 뒤 카메라의 실루엣이 나타나는 구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카메라는 후면 디스플레이 부분으로 시작해 서서히 돌며 전면 일부까지 노출되는데 티저 영상답게 마운트 링과 실루엣 일부만이 희미하게 보일 뿐입니다. 영상과 함께 추가로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니콘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해 조금 더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헤드 부분이 호기심을 자아내는데, 소니 A7과 달리 사각형에..
니콘의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발표 임박,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 정리.
2018. 7. 17.니콘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의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까지의 루머에 따르면 약 일주일 후 정식 발표될 예정인데, 무엇보다 소니 A7 시리즈에 대응하는 풀 프레임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별 반응을 얻지 못하고 공식적으로 사망 선고가 내려진 니콘 1 미러리스 카메라 시리즈의 부진을 털어내고 소니가 독주하다시피 하고 있는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에 힘을 불어넣을지가 관심사입니다. - '센서리스'라는 조롱을 받으며 고전했던 니콘 1 미러리스 카메라 - 니콘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는 명확히 소니의 A7 시리즈를 겨냥하고 있으며, 니콘 카메라의 전통적인 강점인 신뢰감 높은 AF 시스템과 뛰어난 하드웨어 완성도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D850 등 최..
올림푸스 PEN E-PL9의 새로운 아트 필터 '인스턴트 필름'
2018. 7. 7.요즘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 E-PL9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데님 블루 컬러가 마음에 들어 PEN-F와 함께 사용할 서브 카메라로 영입한 것인데, 일상을 가볍게 담을 카메라로서 꽤나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그 중에서도 새롭게 추가된 아트 필터 '인스턴트 필름'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 요즘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도 아트 필터 효과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는데, OM-D E-M10 Mark III에서 선보인 블리치 바이패스나 PEN-F의 모노크롬 프로파일 등 최근에 추가된 아트 필터와 흑백 효과는 마음에 들어서 RAW+JPG 촬영 방식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OM-D E-M10 Mark III와 PEN-F에 추가된 블리치 바이패스 아트 필터..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 새로운 블루 컬러 개봉기
2018. 6. 30.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새 카메라입니다. 여전히 메인은 PEN-F를 고수하고 있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어서 서브 카메라로 삼을 겸 손에 쥐어 보았는데 외모 하나만큼은 PEN-F와 비교해도 그만의 매력이 분명합니다. 올림푸스의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이자 셀피 촬영 및 Wi-Fi 공유를 내세워 스타일에 민감한 여성 사용자 층을 공략하고 있는 PEN 시리즈 E-PL9입니다. 최근에 여름을 맞이해 새로운 블루 모델이 추가됐죠. 이전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던 이 모델이 눈에 들어온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블루 컬러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래서 E-PL9의 외형과 사양, 특징 등을 간단히 소개하려 합니다. 아직 정보가 많지 않은 제품이라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정보가 되길 바라며.제품의 컨셉에 맞게 PEN-F처럼..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9-18mm F4.0-5.6 렌즈 - 여행에서 초광각 렌즈가 필요한 순간들
2018. 6. 20.35mm 환산 약 28-35mm의 초점 거리를 갖는 단렌즈 하나로 여행부터 일상까지 대부분의 사진들을 찍는 저는 흔히들 하는 '여행에는 무조건 광각 렌즈지.'라는 말에는 쉽게 수긍하지 못합니다. 특히 넓으면 넓을 수록 좋다는 말에 35mm 환산 14-16mm에 달하는 초광각 렌즈가 필수라는 말에는 더더욱. 눈에 보이는 장면을 빠짐 없이, 오히려 눈보다 더 넓게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갖지만, 초광각 렌즈 특유의 왜곡과 주변부 화질의 약점 때문에 '남는 사진'과는 거리가 멀게 되거든요. 단순 기록용이라면 일단 넓게 다 찍어 놓는 것이 좋겠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여행에서 광각 렌즈가 유리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확실히 여행 사진에서는 부족한 것보단 남는 것이 나으니까요...
클래식의 재해석. 라이카 렌즈 교환식 카메라 LEICA CL을 만나보았습니다.
2017. 11. 29.지난 주, 기다렸던 신제품이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 있는 라이카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라이카의 새로운 렌즈교환식 카메라 라이카 CL(LEICA CL)입니다. 정식 발표 후 불과 며칠만에 한국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라이카 코리아의 발빠른 대처에 박수를 보냅니다. 라이카 매출 중 국내 시장의 비중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이 브랜드 그리고 카메라의 가치를 평가하는 분들 그리고 사진 애호가들이 많은가 봅니다. 평소 라이카 카메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현재 사용중인 M-P의 불편함과 한계를 메워줄 서브 카메라를 찾고 있던 중이라 이번 라이카 CL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국내에 총 세 대가 입고됐다고 하는 라이카 CL은 현대..
소니의 새로운 고화소 미러리스 카메라 A7R III
2017. 10. 26.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소니의 새로운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R III가 발표 됐습니다. 발표 직전까지도 엔트리급 시리즈인 A7 III가 발표될 것이란 예측이 많았지만 고화소/고해상도 특화 모델인 R 시리즈의 신제품이 발표 되면서 분위기는 오히려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2015년 8월 발표돼 현재까지도 A7 시리즈 중 가장 인기있는 카메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A7R II의 후속 제품으로, 속도에 특화된 플래그십 카메라 A9의 여러 요소들을 4240만 고화소 카메라에 맞게 접목한 것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기존 A7R II에서 지적됐던 촬영 성능과 편의 장치 역시 대폭 향상돼 전작과 동일한 4240만 화소에도 무척 매력적인 카메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사고 싶어진 A7..
올림푸스 E-M10 Mark III의 새로운 아트 필터 효과, 블리치 바이패스(Bleach bypass)
2017. 9. 19.주요 사양에 나타나지 않지만, 사진을 좀 더 즐겁게 하는 부가 기능의 변화 역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이것들이 사진을 찍는 행위를 더욱 즐겁게 하고, 카메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도 하니까요. 이번 OM-D E-M10 Mark III의 변화 중 4K 동영상 못지 않게 반가웠던 것 중 하나로 새로운 아트 필터 블리치 바이패스(Bleach bypass)의 등장을 들 수 있습니다. 블리치 바이패스(Bleach bypass)- 블리치 바이패스 방식이 적용된 영화 '올드 보이'의 화면 - 필름 인화 과정에서 포토그래퍼들은 필름의 은입자를 씻어 내는 표백(Bleach) 과정을 건너 뛰는(bypass) 작업을 통해 낮은 채도와 높은 컨트라스트 그리고 독특한 톤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진뿐 아니라..
올림푸스 E-M10 Mark III, 무엇이 다를까? E-M10 Mark II와의 비교
2017. 9. 13.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0 Mark III에 대한 세 번째 포스팅. 이번에는 전작 OM-D E-M10 Mark II과 OM-D E-M10 Mark III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려 합니다. 사실 두 제품의 외관은 유심히 보지 않으면 그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운데다 기능/성능의 변화 역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어 변경된 사항 위주로 소개해보려 합니다. 거기에 눈여겨 봐야 할 새로운 사양/부가 기능들을 덧붙이고 차후에 실제 촬영하며 느끼는 두 카메라의 차이를 정리하면 새로운 엔트리 OM-D에 대해 어느정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년만의 신제품E-M10 Mark III vs E-M10 Mark II OM-D E-M10 Mark III는 올림푸스의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 OM-..
PEN-F의 단짝 올림푸스 M.ZUIKO DIGITAL 17mm F1.8 - 이미지 품질과 렌즈 평가
2017. 8. 14.이번 포스팅은 PEN-F와 함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M.ZUIKO DIGITAL 17mm F1.8 렌즈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로, 지난 포스팅에서 다 맺지 못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올림푸스 M.ZUIKO 렌즈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렌즈이자 PEN-F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렌즈라 되도록 오래 사용해보고 평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이 '제가 PEN-F에 이 렌즈를 사용하는 이유' 혹은 '이 렌즈를 잘 사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었다면 이번에는 이미지 퀄리티나 광학 성능 등 실제 이 렌즈를 구매하고 싶어 비슷한 초점거리, 가격대의 다른 렌즈와 비교중인 분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림푸스 M.ZUIKO DIGITAL 17mm F1.8 - 초점거리 : 17m..
위로를 찾아 떠난 제주, 올림푸스 PEN-F에 비친 6월
2017. 6. 12.짧은 제주행을 준비하며 알게 된 것은 아닌척 해도 제가 여행 준비를 꽤 오래 그리고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어딘가로 무척 떠나고 싶던 날, 아무래도 되도록 멀리 떠나고 싶었지만 해외 여행을 생각하니 준비가 막막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당장 떠날 수 있는 섬의 존재가 얼마나 고맙게 느껴지던지요. 그날 밤 준비 없이 제주에 닿았습니다. 되도록 짐 없이 떠나고 싶었지만, 안그래도 홀로 떠나는 길 카메라까지 없으면 너무 외로울 것 같아 올림푸스 PEN-F와 12mm F2 단렌즈를 챙겼습니다. 제가 가진 카메라 중 가장 가벼운 여행용 조합입니다. -제주, 훌쩍 떠나기 좋은 섬- 사실 제주에 대한 기억은 많지 않습니다. 그다지 낭만적인 기억들도 아니고요. 회사를 다닐 때는 일로, 그 외에는 다른 곳을 가지 못..
어깨가 가벼워진 만큼 여행은 즐거워진다, 올림푸스 PEN-F와 두 개의 렌즈 (17mm F1.8, 12mm F2.0)
2017. 5. 15."가벼운 카메라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제 막 돌아왔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가까운 나라 일본,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 5박 6일을 보내기엔 따분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떠나있는 동안 분비되는 독특한 호르몬은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한다거나 여행에 미쳐 있다고 저를 소개하지 않지만 낯선 도시를 걷는 동안 다른 어떤 것에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을 느끼는 것은 분명합니다. 되도록 새 카메라와 함께 여행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것 못지 않게 새 카메라를 만나는 것을 즐거워하기 때문에요. 하지만 이번 여행은 도시도 카메라도 익숙한 것들이었습니다. 벌써 세 번째인 도시 후쿠오카, 그리고 세 번째 여행을 함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