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카메라
[시그마 FP] 단짝 45mm F2.8 DG DN 렌즈 소개 & 디자인
2021. 1. 26.세상에서 가장 작은 풀프레임 카메라 시그마 FP. 특유의 휴대성과 더불어 사진/영상을 넘나드는 알찬 성능 때문에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시그마 FP의 단짝으로 함께 출시된 L 마운트 렌즈 C 45mm F2.8 DG DN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라이카-파나소닉-시그마 연합 L 마운트는 각 브랜드가 가진 개성과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현재까지는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로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작은 크기, 저렴한 가격의 렌즈군이 부족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가격, 광학 성능, 크기와 무게 모두 월등한 라이카의 L 마운트 렌즈를 제외해도 파나소닉의 렌즈 역시 타사의 동급 렌즈들에 비해 크기와 무게가 큰 편입니다. PRO 렌즈들..
[시그마 FP] 가장 작은 풀 프레임 카메라와 캐논 팬케이크 렌즈 조합 (MC-21, L마운트)
2021. 1. 19.요즘 메인 시스템으로 운용중인 L마운트. 사진/영상 작업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파나소닉 루믹스 S1을 통해 처음 접한 후 반 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라이카-파나소닉-시그마 세 회사가 연합한 미러리스 시스템으로 야심찬 출범에 비해 현재까지의 성과는 좋지 않지만 브랜드 이미지도가 막강한 라이카, 영상 기술을 선도하는 파나소닉, 좋은 성능의 렌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생산하는 시그마의 조화가 마음에 들고, 아직까지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메인인 S1이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치고는 상당한 크기와 무게를 자랑해서 일상이나 여행용 서브 카메라가 필요했는데, 마침 L 마운트 렌즈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그마 FP에 관심이 생겨 영입했습니다. 마치 모듈형 시스템처럼 액세서리를 조합해 시네마 카메라로 활용할 수 ..
시그마 85mm F1.4 DG DN Art 렌즈 - 6.AF와 광학 성능, 그리고 총평
2020. 9. 14.시그마의 데일리 망원 렌즈 85mm F1.4 DG DN Art 렌즈에 관한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러리스 카메라용 대구경 망원 단렌즈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이 렌즈에 대해 궁금해 하실 AF 성능 테스트와 광학 성능, 동영상 촬영 활용에 활용했을 때의 장단점을 정리하고, 약 3주간 이 렌즈를 제가 가진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면서 느낀 이 렌즈의 평가를 덧붙이려고 합니다. 렌즈의 사양과 제가 체험 기간 동안 주제로 삼은 음식 촬영, 데일리 망원 렌즈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한 시그마 FP와의 조합 등 이 렌즈에 관한 다양한 내용들을 이전 포스팅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istyfriday.tistory.com/3522 시그마 85mm F1.4 DG DN ART 렌즈 - 1.새로..
시그마 85mm F1.4 DG DN ART 렌즈 - 2.작고 가벼운 ART (개봉기)
2020. 8. 26.(주)세기피앤씨의 신제품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시그마의 새로운 ART 단렌즈 85mm F1.4 DG DN ART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파나소닉 S1을 통해 L-마운트 시스템을 접하고 공부하면서 라이카, 파나소닉, 시그마 세 제조사의 개성있는 카메라와 가격대별로 다양한 렌즈 선택권 등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고, 렌즈와 액세서리 등 시스템 확장에 점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는 유저층이 빈약한 비주류 시스템이라 한계가 있지만 여전히 세 브랜드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됩니다. 이번에 발표한, 그리고 제가 사용하게 된 L-마운트 85mm F1.4 DG DN ART 렌즈는 기존 85mm F1.4 DG HSM ART 렌즈와 초점거리와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은 같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새로운 렌즈 설계가..
시그마 85mm F1.4 DG DN ART 렌즈 - 1.새로운 ART의 혁신 (소개)
2020. 8. 25.그동안 필요 또는 호기심에 의해 여러 브랜드와 다양한 시스템의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했던 경험을 돌아보면 카메라와 렌즈를 선택하는 기준이 매해 조금씩 바뀌는 것을 느낍니다. 화소와 고감도 노이즈 억제 능력, AF 성능 등 기본적인 사양을 살펴보는 것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최근에는 영상 촬영 성능과 편의성을 전보다 유심히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DSLR보다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그리고 35mm 풀 프레임 포맷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풀 프레임으로 완전히 주도권이 넘어간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이제 전처럼 주목받지 못하지만 -사실상 외면받고 있습니다만- 2008년 파나소닉과 올림푸스가 발표한 마이크로포서드 연합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시장에 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파나소닉 GF와 올림푸스..
여행 작가의 시선으로 본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E-M1X, 1년 간의 사용 후기
2020. 3. 24.취미로 시작한 사진을 여러모로 활용하게 되고, 직업이 될때쯤 올림푸스 카메라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그리고 삼 년여의 시간동안 올림푸스 카메라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함께 여행하고 일상을 담았습니다. 제품이나 인터뷰 촬영 등 업무에도 기존 DSLR 카메라 대신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다방면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함께 시너지를 내 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푸스 포토그래퍼로서 삼 년여간 블로그엥 올림푸스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이야기, 참고가 될 사진과 영상 그리고 제 소감들을 포스팅했습니다. 오늘은 그간의 올림푸스 포토그래퍼 활동을 일단락하며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중 플래그쉽 라인업 제품인 E-M1X을 약 일 년간 사용하며 느낀 제품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 촬..
올림푸스 표준줌 렌즈 12-45mm F4 PRO 활용 (vs 12-40mm F2.8 PRO 비교)
2020. 2. 26.올림푸스의 새로운 표준줌 렌즈 M.ZUIKO DIGITAL ED 12-45mm F4.0 PRO에 관한 두 번째 포스팅. 지난 포스팅에서 디자인과 첫인상을 훑어본 데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광학 줌과 개방 촬영에서의 이미지 품질, 근접 촬영 능력 등 실제 촬영하며 느낀 점, 그리고 대구경 표준줌 렌즈 12-40mm F2.8 PRO와의 간단 비교를 해보려고 합니다. M.ZUIKO DIGITAL ED 12-45mm F4.0 PRO의 디자인 등 첫인상에 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istyfriday.tistory.com/3485 올림푸스의 새로운 표준줌 렌즈 M.ZUIKO DIGITAL ED 12-45mm F4.0 PRO 소개&첫인상 2019년 말부터 신제품을 대거 발표하며 건재함을..
올림푸스 카메라로 담은 영화 속 런던 골목 - 노팅힐 & 포토벨로 마켓
2020. 2. 11.런던 여행을 앞두고 가장 기대했던 것은 다름아닌 제가 좋아하는 영화 속 배경에 가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노팅힐이었죠. 마침 숙소가 있는 패딩턴과 머지 않은 곳에 있기도 했고요.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맞은 첫 번째 밤엔 영화 노팅힐을 다시 한 번 보며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주말의 노팅힐은 더욱 특별한 것이, 쉬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의 거리에 로컬 마켓인 포토벨로 마켓이 열립니다. 음식과 식자재부터 공예품, 구제 의류와 보석 등 무한한 종류의 물품들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돌아본 런던에서 가장 낭만적인 공간, 시간이기도 했고요. 앞으로 런던 여행을 떠나게 될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게 될 포토벨로 마켓 그리고 노팅힐 골목. 제가 담아온 사진..
런던에서 먹고 마신 4박 5일의 기록 (올림푸스 카메라)
2020. 2. 3.일주일 전까지 런던에 있었던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일상에 빨리 적응했습니다. 지난 주말 한 장씩 넘겨본 런던 여행 사진이 어색하더군요. 조금씩 런던 그리고 여행에 관한 것들을 포스팅하며 달래보려고 합니다. 이번주 런던 여행, 그리고 올림푸스 카메라에 관한 포스팅은 재미있게도 '음식'에 대한 것입니다. 영국 음식하면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 생각들을 저도 했었고, 직전 여행지가 미식 국가 터키여서 사실 런던 여행 중 음식에 대한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악명 높은 영국 음식문화가 외국 식자재와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많이 발전했고, 대도시에는 외국 레스토랑들이 많아져 여행 중 음식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런던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 음식을 앞쪽에 꺼..
6박 7일 먹고 마신 터키 미식 여행 기록
2020. 1. 20.터키로 떠나며 가입한 30일짜리 로밍 요금제가 해지됐다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벌써 한 달이 됐구나' 연말연시에 개인 일정까지 겹쳐 터키 여행 기록들은 아직 틈 날 때마다 조금씩 열어보고 있습니다. 그 사이 또 다른 여행을 준비중이니 2020년은 작년 못지 않게 바쁜 한 해가 될 것만 같습니다. 오랜만에 두근거리는 새해맞이입니다. 매주 하나씩 이어가는 올림푸스 카메라와 여행 이야기. 이번주는 지난 터키 여행의 메인 타이틀이었던 '미식', '음식'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세계 3대 미식국가로 먹거리가 풍부하고 이색적이었던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에서 끼니 때마다 부지런히 음식 사진을 찍었거든요. 카메라를 두, 세 대씩 메고 들고 다니면서요. 음식 사진에 최적화 된 25mm F1.2 PRO 렌즈 많은 렌즈..
낯선 도시에서의 첫번째 아침 - 올림푸스 카메라로 담은 이스탄불의 일출
2020. 1. 7.한바탕 여행을 다녀오면 그간 멈춰있던 일상과의 시차를 맞추느라 한동안 정신없이 지냅니다. 크리스마스에 다녀왔으니 보름쯤 지난 이제야 지난 여행을 천천히 돌아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갑작스런 여행이었지만 다녀와 돌아보니 이스탄불은 참 멋진 도시였고, 터키는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다시 한 번 여행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낮과 밤이 서로 다른 이스탄불의 매력에 발이 떨어지지 않아 카파도키아로 갈까말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아쉽게도 카파도키아에서 고대하던 열기구는 타지 못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때때로 뻔히 안 될 것을 알면서도 해야할 때가 있더라고요. 제 여행에서 가장 감격적인 순간은 대부분 낯선 도시에서 맞는 첫 번째 아침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행 사진을 펼쳐보며, 가장 앞 페이지에 있는..
올림푸스 여행용 미러리스 카메라 조합 E-M5 Mark III + 14-150mm F4-5.6 II
2019. 12. 29.올림푸스 신제품 미러리스 카메라 E-M5 Mark III는 여행용 카메라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E-M5 시리즈의 매력인 작은 크기를 유지하면서 무게를 50g 더 감량해 휴대성을 극대화 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주목받는 요즘에 디지털 카메라를 특별한 용도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여행용 카메라로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것은 좋은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여행용 카메라로 E-M5 Mark III를 선택했고요. 여행용 카메라+렌즈 조합 여행용 카메라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E-M5 Mark III는 고배율 줌렌즈 14-150mm F4-5.6 렌즈와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35mm 환산 약 28mm의 광각부터 300mm 장망원까지 하나의 렌즈로 누릴 수 있는 것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