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시그마 85mm F1.4 DG DN ART 렌즈 - 5.고화질 망원 렌즈로 담는 서울의 밤(보케/빛갈라짐 테스트)
2020. 9. 14.미러리스 카메라용 대구경 망원 렌즈 시그마 85mm F1.4 DG DN Art 렌즈에 관한 다섯 번째 포스팅. 이번엔 평소 렌즈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인 보케와 빛갈라짐의 형태, 조리개 값에 따른 변화를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야경 장노출을 좋아하는 제가 줌렌즈보다 단렌즈, 그 중에서도 대구경 단렌즈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높은 광학 완성도를 가진 렌즈일 수록 광원을 표현하는 보케와 빛갈라짐이 아름다운 경우가 많았거든요. 인물/정물 망원 렌즈의 촬영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대구경 망원 렌즈의 경우 보케 표현이 보다 중요시 되겠지만, 높은 조리개값과 장노출 촬영으로 얻는 야경 이미지 역시 아름다우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그래서 제 취향을 가득 담아 ..
세계 최초 써드파티 RF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 소감 및 총평
2020. 7. 15.RF 시스템 최초의 써드파티 AF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렌즈의 마지막 사용 후기입니다. 지난 렌즈 소개/첫인상/평가 편에 이어 마지막으로 약 보름간 EOS R과 삼양 AF 14mm F2.8 RF 렌즈를 사용하며 느낀 소감과 느낌을 실제 촬영 예제와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정확한 테스트보다는 사용하며 느낀 소감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이 렌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에 스펙과 패키지, 특성 및 평가 등이 있습니다. mistyfriday.tistory.com/3506?category=908301 세계 최초 RF 마운트 써드파티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소개 "세계 최초" 누군가는 이 단어에 벅찬 가슴떨림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이전에 관심없던 ..
세계 최초 써드파티 RF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 특징과 장단점
2020. 7. 15.세계 최초 써드파티 RF 마운트 AF 렌즈 -길다 길어- 삼양 AF 14mm F2.8RF 렌즈의 세 번째 후기입니다. 렌즈 소개와 가벼운 언박싱/첫인상에 이어 본격적으로 2주 가량 이 렌즈를 사용하며 느낀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AF가 되는 캐논 RF 마운트 초광각 렌즈를 찾는 분들은 이전 포스팅에서 이 렌즈의 정보를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mistyfriday.tistory.com/3506 세계 최초 RF 마운트 써드파티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소개 "세계 최초" 누군가는 이 단어에 벅찬 가슴떨림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이전에 관심없던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타이틀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하..
여행 작가의 시선으로 본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E-M1X, 1년 간의 사용 후기
2020. 3. 24.취미로 시작한 사진을 여러모로 활용하게 되고, 직업이 될때쯤 올림푸스 카메라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그리고 삼 년여의 시간동안 올림푸스 카메라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함께 여행하고 일상을 담았습니다. 제품이나 인터뷰 촬영 등 업무에도 기존 DSLR 카메라 대신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다방면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함께 시너지를 내 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푸스 포토그래퍼로서 삼 년여간 블로그엥 올림푸스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이야기, 참고가 될 사진과 영상 그리고 제 소감들을 포스팅했습니다. 오늘은 그간의 올림푸스 포토그래퍼 활동을 일단락하며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중 플래그쉽 라인업 제품인 E-M1X을 약 일 년간 사용하며 느낀 제품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 촬..
올림푸스 표준줌 렌즈 12-45mm F4 PRO 활용 (vs 12-40mm F2.8 PRO 비교)
2020. 2. 26.올림푸스의 새로운 표준줌 렌즈 M.ZUIKO DIGITAL ED 12-45mm F4.0 PRO에 관한 두 번째 포스팅. 지난 포스팅에서 디자인과 첫인상을 훑어본 데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광학 줌과 개방 촬영에서의 이미지 품질, 근접 촬영 능력 등 실제 촬영하며 느낀 점, 그리고 대구경 표준줌 렌즈 12-40mm F2.8 PRO와의 간단 비교를 해보려고 합니다. M.ZUIKO DIGITAL ED 12-45mm F4.0 PRO의 디자인 등 첫인상에 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istyfriday.tistory.com/3485 올림푸스의 새로운 표준줌 렌즈 M.ZUIKO DIGITAL ED 12-45mm F4.0 PRO 소개&첫인상 2019년 말부터 신제품을 대거 발표하며 건재함을..
6박 7일 먹고 마신 터키 미식 여행 기록
2020. 1. 20.터키로 떠나며 가입한 30일짜리 로밍 요금제가 해지됐다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벌써 한 달이 됐구나' 연말연시에 개인 일정까지 겹쳐 터키 여행 기록들은 아직 틈 날 때마다 조금씩 열어보고 있습니다. 그 사이 또 다른 여행을 준비중이니 2020년은 작년 못지 않게 바쁜 한 해가 될 것만 같습니다. 오랜만에 두근거리는 새해맞이입니다. 매주 하나씩 이어가는 올림푸스 카메라와 여행 이야기. 이번주는 지난 터키 여행의 메인 타이틀이었던 '미식', '음식'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세계 3대 미식국가로 먹거리가 풍부하고 이색적이었던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에서 끼니 때마다 부지런히 음식 사진을 찍었거든요. 카메라를 두, 세 대씩 메고 들고 다니면서요. 음식 사진에 최적화 된 25mm F1.2 PRO 렌즈 많은 렌즈..
올림푸스 여행용 미러리스 카메라 조합 E-M5 Mark III + 14-150mm F4-5.6 II
2019. 12. 29.올림푸스 신제품 미러리스 카메라 E-M5 Mark III는 여행용 카메라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E-M5 시리즈의 매력인 작은 크기를 유지하면서 무게를 50g 더 감량해 휴대성을 극대화 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주목받는 요즘에 디지털 카메라를 특별한 용도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여행용 카메라로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것은 좋은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여행용 카메라로 E-M5 Mark III를 선택했고요. 여행용 카메라+렌즈 조합 여행용 카메라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E-M5 Mark III는 고배율 줌렌즈 14-150mm F4-5.6 렌즈와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35mm 환산 약 28mm의 광각부터 300mm 장망원까지 하나의 렌즈로 누릴 수 있는 것이 가..
여행용 미러리스 카메라 선택 - 올림푸스 E-M1X vs E-M5 Mark III 장단점
2019. 12. 29.여행에서 다녀와 남는 것은 아무래도 사진인지라, 조금 무겁고 번거로워도 카메라를 꼭 챙기게 됩니다. 지난 터키 여행처럼 마음 먹고 사진을 위해 떠날 때도 늘어나는 장비만큼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되죠. 여행용 카메라를 선택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고요. 제 경우에는 종일 걷는 여행을 많이 하기 때문에 무게를 중요시하고, 그러면서도 이미지 품질이 상급 제품에 필적하는지를 확인합니다. 그 외에는 편리한 인터페이스나 뷰 파인더를 보며 찍는 재미 등을 중시하고요. 이번 여행에선 올림푸스 미러리스 중 가장 크고 무거운, 하지만 가장 뛰어난 E-M1X와 여행용 카메라 콘셉트로 나온 컴팩트 미러리스 카메라 E-M5 Mark II를 사용했습니다. 둘을 함께 사용해 보니 각자의 장단..
제주 '빛의 벙커'의 특별한 경험 & 올림푸스 광각 렌즈 3종 테스트
2019. 11. 17.얼마 전 다녀온 제주 여행 이야기를 이어가며, 오늘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와 실내 촬영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올림푸스 광각 렌즈 3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 때문에 실내 공간을 찾다 들어선 곳인데 짧은 시간동안 완전히 매료돼 제주 여행을 떠나는 지인들에게 추천하는 장소가 됐습니다. 서귀포 빛의 벙커 제주 현지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소개로 찾은 빛의 벙커는 과거 국가 기간 통신 시설로 활용되던 벙커를 개조한 전시 공간입니다. 뤼미에르 계열 전시장은 유럽 여행할 때 종종 만난 적이 있는데 제주에서 보니 더욱 반갑습니다. 축구장 절반 정도의 크기인 900평 면적의 대형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의 벽과 기둥, 바닥에 예술 작품을 빛의 형태(빔 프로젝트)로 채우는 방식이 무척 신선..
올림푸스 E-M1X로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 (5축 손떨림 보정 테스트)
2019. 10. 28.여행용 카메라로 사용하기에 올림푸스 E-M1X는 사실 크고 무겁습니다만, 이 카메라가 가진 장점들 중 몇몇이 다른 카메라로 대체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라 다른 짐을 조금 덜어서라도 챙기게 됩니다. 특히 빛이 부족한 야경과 실내 촬영 빈도가 높을 경우 강력한 5축 손떨림 보정 장치가 탑재된 이 카메라에 더욱 의지하게 되죠. 얼마 전에 다녀온 짧은 강릉 나들이 때도, 퇴근 후 회사 근처에 있는 한강 공원에 갈 때도 그랬습니다. 그동안 사용한 올림푸스 카메라는 물론,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의 공통적인 단점으로 높은 ISO 감도에서의 이미지 품질이 꼽히는데, 손떨림 보정 장치는 충분한 셔터 속도 확보를 통해 낮은 ISO 감도를 설정할 수 있어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불안정한 촬영 자세로 촬영할때..
밤기차 타고 다녀온 강릉 여행의 기록 (with 올림푸스 OM-D E-M1X)
2019. 10. 28.출연을 계기로 20년만에 라디오 듣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어요.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의 행복, 누군가의 사연에 젖어드는 감동 등 시월은 오랜만에 소년처럼 보내고 있죠. 여러분들도 들어보세요. 제가 출연하는 날 말고 다른 날 코너도 재미있어서 매일 퇴근길에 듣고 있거든요. http://www.imbc.com/broad/radio/fm4u/dream/podcast/index.html 다시듣기 |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 www.imbc.com 그 중 지난 수요일 코너에 나온 사연과 노래는 제맘을 통째로 흔들어 놓아서, 당장 어디든 떠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았습니다.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의 고백, 그리고 연인이 되기로 한 약속, 그 약속과 꼭 들어맞는 노래까지. 그날밤 청량리-강릉행 밤기차 표를 ..
2019년 가을 하늘공원 산책 (올림푸스 E-M1X & 12-40mm F2.8 PRO)
2019. 10. 7.여름엔 주말 내내 누워있어도 피곤했는데, 가을이 되니 집에 있는 시간이 아깝더군요. 마침 요맘때면 어김없이 찾는 곳이 생각나 다녀왔습니다. 이쯤이면 억새가 가득하겠구나, 라면서. 늦은 오후가 되니 날이 잔뜩 흐려져 기대했던 노을까지는 보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일 년만에 하늘공원을 걸으며 사진 찍는 시간은 무척 즐거웠습니다. 얼마 전 구매한 새 아이폰의 초광각 카메라를 테스트 해 보는 재미가 있었고, 부쩍 시원해진 바람에 걷기만 해도 좋더군요. 핑크 뮬리밭의, 풀보다 많은 커플 구경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지만 :( 이날은 새 아이폰 카메라가 주력이었지만 그래도 아직 스마트폰만으로 사진 찍기엔 미덥지 못해 올림푸스 카메라를 함께 챙겼습니다. 다만 이럴땐 가급적 장비를 가볍게 챙기고 싶어 렌즈는 단렌즈 대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