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이야기
오리스 정품 트로픽 러버 스트랩 사용 후기 (with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2020. 7. 10.올 봄 새롭게 영입한 오리스 다이버워치 식스티 파이브에 이런저런 스트랩을 매치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그에 맞는 시계줄을 고르고 결제하고, 마침내 받아서 교체하는 그리고 옷차림에 맞춰 코디하는 즐거움, 다들 아시죠? 오리스의 다이버 워치 식스티파이브(Sixty-five)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그린 다이얼과 청동 소재의 조화가 제 맘에 쏙 들어서 생일을 석 달 앞두고 미리 영입했습니다. mistyfriday.tistory.com/3497 오리스 다이버워치 식스티파이브 40mm 그린 다이얼 모델 영입기 시계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을 핑계로 컬렉션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벌써 너댓 점의 시계가 제 책상 위에 놓여있게 됐어요. 다행히 다른 ..
애플 에어팟 프로(AirPods Pro) 6개월 사용 후기 - 1.첫만남
2020. 7. 9.사기 전엔 쉬이 엄두가 나지 않는 가격이지만, 한 번 경험하면 다음부턴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지갑을 열게 된다는 그 물건, 에어팟 시리즈입니다. 애플 에어팟이 출시된 지 벌써 4년, 첫 발표 후 콩나물과 귀에 꽂은 담배 꽁초에 비교될 때는 이렇게 큰 성공을 할 것이라 예상한 이가 많지 않았죠. 지금은 그야말로 전세계적인 '인싸템'이 되었습니다. 저도 1,2세대를 모두 구매했고 이제는 종종 아이팟 클래식으로 옛 음악을 감상할 때가 아니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게 됐죠. 2017년 새해 첫 지름, 애플 에어팟 (AirPods) 개봉기 " 마침내 구했어, 결국 해냈어 " 발표하던 날부터 한 순간도 이것을 구매할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제 작업 환경을 지배한 애플 생태계에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폴스미스 x 까렌다쉬 볼펜 - 이건 나를 위한 아이템이야!
2020. 7. 3.지난 6월,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구입한 볼펜입니다. 평소 수첩과 펜에 관심이 많아서 '안 사고는 못배길 것들'은 하나씩 구매하고 있는데 이건 보는 순간 저를 위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폴 스미스와 까렌 다쉬가 협업해 만든 볼펜입니다. 까렌 다쉬와 폴 스미스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번 제품이 세 번째로 알고 있는데 그간 잘 참다가 이번엔 결국 참지 못했습니다. 흠모하던 저 스트라이프가 볼펜에 적용된 것을 보고 나서요. 지난 콜라보는 여러 가지의 컬러로 된 펜 중 하나를 구매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엔 스트라이프가 적용된 볼펜에 케이스만 원하는 것으로 골라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펜을 고르는 고민 대신 케이스를 고르는 즐거움을 넣었죠. 사실 이 케이스를 필통으로 휴대..
삼양 초광각 렌즈 AF 14mm F2.8 RF 사용 후기 - 언박싱 & 첫인상
2020. 7. 3.세계 최초 캐논 RF 마운트 써드 파티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컴팩트 디자인에 14mm 초광각, 합리적인 가격에 AF를 이용할 수 있는 점 등등 그동안 삼양 렌즈들이 가진 장점을 새로운 캐논 RF 마운트에서도 펼치고 있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선 이 렌즈의 사양과 의미 등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뜯고, 들고, 맛보아야죠. 렌즈의 사양과 디자인 등의 기본적인 정보는 지난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mistyfriday.tistory.com/3506 세계 최초 RF 마운트 써드파티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소개 "세계 최초" 누군가는 이 단어에 벅찬 가슴떨림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이전에 관심없던 세상에 발을 들이게..
사진/영상 편집용 콘솔 루프덱 CT 사용 후기 - 라이트룸 클래식 & 커스텀 프로파일
2020. 6. 30.사진/영상 편집용 콘솔 루프덱 CT 체험기, 1편 개봉기와 2편 영상 편집 활용에 이어 세 번째는 라이트룸 클래식을 활용한 사진 편집입니다. SLR 클럽에서 활동하시는 사진가들이 가장 궁금할 부분이라 충분히 사용해보고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에서 루프덱 CT를 활용하면서 느낀 점은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 라이트룸 환경에 많은 고려를 했고, 인터페이스의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버튼과 다이얼 배치 역시 라이트룸 환경 중심으로 기획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매끄럽게 이뤄진 인터페이스 라이트룸 클래식을 실행하면 익숙한 아이콘과 텍스트가 화면 가득 표시됩니다. 몇 페이지에 걸쳐 빼곡하게 채워진 버튼들에서 라이트룸 환경을 깊이 연구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본적인 조작은 파이..
사진/영상 편집용 콘솔 루프덱 CT 사용 후기 - 파이널 컷 프로 X (영상 편집)
2020. 6. 24.좋은 기회로 이 멋진 기기를 만나게 돼 기쁩니다. 지난주 언박싱과 전용 프로그램 설치 과정을 통해 낯선 루프덱 CT와 친해지기 시작했고, 이제 조금씩 제 사진/영상 작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루프덱 플러스와도 조작법이 꽤 달라서 적응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몇몇 단축 버튼, 휠과 다이얼을 활용한 섬세한 설정값 조절만으로도 책상 위에서 제 몫은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루프덱 CT를 사진/영상 편집에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 루프덱 플러스를 통해 조금 더 익숙한 영상 편집에 루프덱 CT를 활용하며 느낀 차이점과 사용자 경험 등을 2주차 사용 후기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사진가분들께서 라이트룸/포토샵 활용 가능성과 성능은 상세히 보여주셨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
세계 최초 RF 마운트 써드파티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소개
2020. 6. 24."세계 최초" 누군가는 이 단어에 벅찬 가슴떨림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이전에 관심없던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타이틀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하는 것이겠죠.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주도권은 이제 확실히 DSLR에서 미러리스로 넘어왔습니다. 시장 자체가 축소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새로운 영역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는 점은 희망적이라 하겠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보인 브랜드는 역시나 누구보다 앞서 공을 들인 소니지만 DSLR의 시장의 강자 캐논이 기술력과 물량 공세로 빠르게 시장을 양분하며 경쟁하고 있죠. EOS RP라는 엔트리 모델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EOS R이란 모델 하나로 이뤄낸 성과라 놀랍습니다. 새로운 시장에서도 캐논의 브랜드 파워는..
교대 태국 음식점 쿤쏨차이 (회사 근처 맛집 탐방)
2020. 6. 23.서울 곳곳에 그렇게 많은 맛집들이 왜 회사 근처에는 없는 건지. 다른 회사원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같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고속터미널 근처에 있는데 이쪽도 맛집의 불모지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근처 교대나 파미에 스테이션 쪽에 다녀오곤 합니다. 이곳은 얼마 전에 발견한 회사 근처 맛집이고요. -근처라기엔 너무 멉니다만- 일 년간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음식들도 맛있고,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돼 유명세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메뉴는 이국적인 냄새 물씩 나는 태국 음식. 하지만 우리가 먹기에도 크게 위화감이 없었어요. 교대역과 가깝지 않지만 교대에서 가는 것이 가장 가깝습니다. 상호는 '쿤쏨차이'. 위치는 아래 링크에서 상세히 볼 수 있습니다. 쿤쏨차이 서울 서초구 서초대..
오리스 다이버워치 식스티파이브 40mm 그린 다이얼 모델 영입기
2020. 6. 22.시계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을 핑계로 컬렉션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벌써 너댓 점의 시계가 제 책상 위에 놓여있게 됐어요. 다행히 다른 마니아들처럼 고가의 모델들을 아직(?) 탐하지 않기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아직은요.- 지난해 생일에는 평소 흠모하던 독일 워치메이커 노모스의 클럽 캠퍼스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갤러리아 면세점 사업 종료 시점에 맞춰 정가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구매했죠. 그리고 2020년 생일을 몇 달 앞두고 매력적인 시계를 또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전엔 잘 몰랐던 생소한 브랜 오리스의 평소 좋아하지 않았던 다이버 워치. 원형 페이스와 그 주변 베젤 등의 기본적인 구성은 평범한 다이버워치 스타일이지만 원형 인덱스와 베젤 주변 청동 소재가 주는 빈티지한 느낌..
용산역 양고기 전문점 양인환대 [양갈비투어]
2020. 6. 21.돈 버는 보람을 언제 느끼냐고 물으면 이 순간을 꼽습니다. 팬 위에서 익어가는 선홍빛 양갈비를 볼 때요. 서너 해 전에 첫경험을 한 뒤 다음부터 여름철 몸보신을 핑계로, 브랜드 담당자와의 식사와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의 자리를 목적으로 양고기 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 얼마 전에 갔던 용산의 양인환대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위치는 4호선 신용산역과 가깝습니다. 일전에 이 근처 스튜디오에 촬영이 있어서 가는 길에 보았는데 그 전에 이름을 들어 알고 있었던 터라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양갈비 투어 장소로 정했죠. 어둑어둑한 조명과 정갈한 상차림, 나란히 앉아 먹기 좋은 테이블 구성까지. 여느 양고기집과 다르지 않았지만 이곳엔 4인 테이블도 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아..
영상으로 보는 사진/영상 편집 콘솔 루프덱 CT 개봉기
2020. 6. 21.사진/영상 편집을 더 편하고 즐겁게 해주는 전용 콘솔 루프덱 C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루프덱 플러스보다 세련된 외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효율적인 인터페이스 등 매력이 많은 제품입니다. 내구성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본체 소재, 화면 밝기와 음악 재생 제어 등 시스템 조작까지 확장된 지원 등 세세한 곳까지 발전된 것도 마음에 들고요. 무엇보다 책상 위에 놓아두고만 있어도 흐뭇한 것이 '잘 만든 제품이 이렇게 작업을 즐겁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루프덱 CT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한 언박싱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패키지의 모습과 내부 구성품, 외형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보탰습니다. 새 제품을 만나는 설렘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만들어 보았어요. 이 영..
사진/영상 편집용 콘솔 루프덱CT(Loupedeck CT) 첫인상
2020. 6. 17.직업으로 사진과 영상 작업을 하는 데 있어 편집 장비가 가져오는 작업 효율의 향상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전엔 그저 자주 사용하는 라이트룸, 파이널 컷 프로의 키보드 단축키를 외우는 것으로 편집 작업에 드는 시간과 수고를 아껴 보려고 했던 제게 버튼과 다이얼이 달린 편집 전용 키보드는 그야말로 놀라운 물건이었습니다. 지난해 경험한 루프덱 플러스는 굳이 여러개의 키보드 버튼을 눌러 단축키를 입력할 필요 없이 버튼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마우스로는 조작하기 힘든 미세 컬러/수치 조정을 다이얼을 통해 간편하고 섬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제 키보드/마우스만을 활용한 편집 작업은 비효율적인 것처럼 느껴지게 됐고요. 신제품이 나왔지만 루프덱 플러스는 여전히 매력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