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컨셉과 가격대, 센서 크기 등을 고려할 때, 사실 애초에 크게 기대할 것도 없었지만 역시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사진이라는 게 WG-1의 색 표현에 대한 솔직한 평입니다. 하지만, 타 디카와 비교해 유난히 강렬할 빨강과 시린 듯 차가운 파랑색의 표현을 염두해 두고 여러 디지털 필터와 디지털 현미경, 파노라마 등 특수 촬영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처음 WG-1을 보며 기대했던 사진보다 훨씬 나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난해 보이지만 확실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 사용자가 한컷 한컷 어떻게 촬영하느냐에 따라 갖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WG-1의 ‘색’의 특징입니다.
10m 방수, 영하10도 내한, 1.5m 낙하충격 방지와 100kg 지지하중의 터프카메라 옵티오 WG-1의 첫인상 리뷰입니다. 10m방수와 영하10도의 내한성능, 그리고 1.5m 낙하 충격 방지와 100kg의 하중 지지 등, 기존 컴팩트 디카와는 다른 ‘특수 용도’를 위해 구입하는 컨셉의 제품인만큼 기존의 디카와는 첫인상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작고 예쁜’ 것과는 거리가 먼 터프하고 복잡(?)한 외관은, 처음 보았을 때는 장난감같은 느낌 때문인지 생소함이 있었지만, 자꾸 보니 WG-1만의 색다른 매력이 있어 쓸수록 정이 가는 디자인입니다. 그 외 기본적인 카메라로서의 기기적 성능은 1400만 화소와 28-140mm의 5배 광학줌, 2.7인치 LCD와 HD동영상 촬영 등 현재 출시된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와..
시커멓고 투박한 DSLR에 색색의 꼬까옷을 입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기능을 추가한 펜탁스의 컬러 마케팅은 K-x에 이어 K-r에서 더욱 화려하게 빛이납니다. 전작 K-x보다 더 많은 컬러의 바디와 렌즈,그립을 제공해 ‘나만의 K-r’을 꾸밀 수 있는 점은, 다른 DSLR과 비교해 K-r만이 갖는 특별한 매력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한국에는 현재 블랙,화이트,핑크 3종의 바디만 출시되어 온라인 주문을 통해 모든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일본에 비해 K-r 컬러링이 아무래도 제한적인 점이 아쉽습니다. 아쉬운대로 비교적 간단한 그립교체를 통해 나만의 K-r을 만들어 보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겠네요. ‘컬러를 담는 도구로 컬러를 표현한다’는 펜탁스의 아이디어는 사진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에게 확실히 어필이 되어 ..
동급 경쟁제품과 비교한 K-r의 여러 강점들은 작아보이지만 때때로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기 힘든 악조건이나 ‘조금 더’를 외치게 되는 촬영환경에서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을 한 컷이나마 멋지고 후에도 기억할 수 있도록 남겨줄 것입니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항상 가방 한구석에 넣고, 혹은 어깨에 들쳐 매고 길을 걷다 문득 발견한 일상의 작은 사건들, 그리고 두고두고 떠올리고 곱씹고픈 여행의 한순간 한순간을 남기는 ‘일상을 기록하는 나만의 일기장’으로서 펜탁스 K-r은 참 좋은 카메라입니다.
무엇보다 작고 가벼운 최고의 휴대성 때문에 만족하면서 사용한 옵티오 P80의 마지막 체험기입니다 ^^; 주간의 풍부한 광량에서의 사진은 꽤나 만족스러웠지만, 부족한 광량에서의 디테일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폰카보다 훨~씬 좋고, 들고 다니기도 부담없어서 덜렁덜렁 잘 들고 다녔던 기억입니다 ^^ 여성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카메라네요~
펜탁스 옵티오 P80으로 남긴 크리스마스 연휴 3일의 스케치입니다. 별로 한 일도 없지만서도, 왠지 일기장을 교실 뒤 게시판에 걸어놓는 듯한 느낌이라 좀 민망하네요 ^^; 어느샌가 크리스마스가 '사람만 많고 복잡해서 싫어하는 날'이 된 걸 보니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일상과 함께하면서의 P80의 소감은, 야경에서는 다소 좌절일 정도로 불만족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야외사진이나 광량이 충분한 곳에서는 컴팩트한 크기에 걸맞지 않은 화사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뽑아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작고 예쁘니까 커다란 DSLR카메라보다 항상 들고 다니면서 일상의 조각들을 남기기에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