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카메라
올림푸스 여행용 렌즈 M.ZUIKO DIGITAL ED 14-150mm F4.0-5.6 II 렌즈 - 첫인상 & 광학줌 테스트
2019. 12. 28.일주일간의 여행을 함께할 카메라를 E-M5 Mark III로 선택하고, 렌즈를 찾던 중 함께 킷으로 판매 중인 14-150mm F4-5.6 II 렌즈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평소 단렌즈 특유의 고화질, 밝은 조리개 값, 표현 능력을 좋아해 줌렌즈 특히 고배율 줌렌즈는 선호하지 않지만 35mm 환산 약 28-300mm에 댈하는 고배율 줌, 작은 키기와 가벼운 무게, E-M5 Mark III와의 조합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행 중 실내, 야간 등 빛이 열악한 환경을 제외하고는 14-150mm F4-5.6 렌즈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카메라가 작은 편이라 렌즈가 좀 커보이긴 해도 이것이 광각부터 망원을 아우르는 고배율 줌렌즈라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균형이죠. 밝은 낮, 야외에서는 이 카..
올림푸스 E-M1X로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 (5축 손떨림 보정 테스트)
2019. 10. 28.여행용 카메라로 사용하기에 올림푸스 E-M1X는 사실 크고 무겁습니다만, 이 카메라가 가진 장점들 중 몇몇이 다른 카메라로 대체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라 다른 짐을 조금 덜어서라도 챙기게 됩니다. 특히 빛이 부족한 야경과 실내 촬영 빈도가 높을 경우 강력한 5축 손떨림 보정 장치가 탑재된 이 카메라에 더욱 의지하게 되죠. 얼마 전에 다녀온 짧은 강릉 나들이 때도, 퇴근 후 회사 근처에 있는 한강 공원에 갈 때도 그랬습니다. 그동안 사용한 올림푸스 카메라는 물론,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의 공통적인 단점으로 높은 ISO 감도에서의 이미지 품질이 꼽히는데, 손떨림 보정 장치는 충분한 셔터 속도 확보를 통해 낮은 ISO 감도를 설정할 수 있어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불안정한 촬영 자세로 촬영할때..
밤기차 타고 다녀온 강릉 여행의 기록 (with 올림푸스 OM-D E-M1X)
2019. 10. 28.출연을 계기로 20년만에 라디오 듣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어요.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의 행복, 누군가의 사연에 젖어드는 감동 등 시월은 오랜만에 소년처럼 보내고 있죠. 여러분들도 들어보세요. 제가 출연하는 날 말고 다른 날 코너도 재미있어서 매일 퇴근길에 듣고 있거든요. http://www.imbc.com/broad/radio/fm4u/dream/podcast/index.html 다시듣기 |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 www.imbc.com 그 중 지난 수요일 코너에 나온 사연과 노래는 제맘을 통째로 흔들어 놓아서, 당장 어디든 떠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았습니다.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의 고백, 그리고 연인이 되기로 한 약속, 그 약속과 꼭 들어맞는 노래까지. 그날밤 청량리-강릉행 밤기차 표를 ..
사진부터 V-LOG 까지, 미러리스 만능 조합 (올림푸스 E-M1 Mark II & 17mm F1.2 PRO)
2019. 8. 19.얼마 전, 휴일을 맞아 보고 싶었던 폴 스미스의 전시에 다녀 왔습니다. 모처럼의 휴일 외출이기도 해서 카메라와 렌즈도 챙겼죠. 매일처럼 업무용으로 무거운 장비들을 사용하는 터라 이날은 가볍게 나서고 싶었고, 하나의 렌즈만 챙긴다면 역시 17mm F1.2 PRO 렌즈다 싶어 E-M1 Mark II와 17mm F1.2 PRO 조합을 가방에 넣었습니다. E-M1X도 좋지만 더 작고 가벼우면서 동등한 성능을 갖춘 E-M1 Mark II에 요즘은 손이 가장 많이 갑니다. 짐벌을 사용해 영상 작업을 하면서부터는 그 비율이 절대적으로 늘어났어요. PEN-F에는 17mm F1.8을 주력으로 사용했던 것처럼 E-M1 Mark II와 E-M1X에서는 17mm F1.2 PRO 렌즈가 바디캡마냥 늘 마운트 되어 있습니다. 가..
밤을 담는 렌즈, 올림푸스 F1.2 PRO 단렌즈 시리즈 (신주쿠 골덴가이)
2019. 7. 8.여행을 가면 하루에 많게는 열 시간 가까이를 걷기도 하는 '걷는 여행자'라서 해가 지면 꼭 하루가 끝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만, 여행이 반복될 수록 밤이 반갑고 기다려지게 됐습니다. 해가 진 후 전혀 다른 옷을 갈아입는 도시 풍경에 매료되면서부터였는데, 특히나 도쿄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특유의 감성이 기대와 꼭 들어 맞더군요. 하지만 해가 진 후 사진과 동영상으로 도시를 담는 것은 낮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빛이 부족해 이미지가 흔들리거나 높은 ISO 때문에 노이즈가 많고 색이 탁한 결과물을 얻기 일쑤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밝은 개방 조리개 값을 갖는 단초점 렌즈를 많은 분들이 사용합니다. 저 역시 올림푸스 렌즈 중에서 F1.2 조리개 값을 갖는 PRO 단렌즈 시리즈를 즐..
올림푸스 E-M1X의 4K 동영상 촬영 - OM-LOG400 테스트
2019. 5. 13.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E-M1X의 새로운 기능들을 하나씩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핸드 헬드 고해상도 촬영 기능과 라이브 ND 필터에 이어 이번에는 동영상 촬영 기능의 변화 혹은 발전인 OM-LOG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난 포스팅을 아래 첨부하니 E-M1X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올림푸스 E-M1X의 5000만 화소 핸드 헬드 고해상도 촬영 올림푸스 E-M1X를 사용하기 전 기대했던 몇 가지 새로운 기능 중 하나가 핸드헬드 고해상도 촬영이었습니다. 기존에도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중 상위 기종에서는 4-5000만 화소 고해상도 촬영 기능이 탑재됐지.. mistyfriday.kr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E-M1X - 라이브 ND 필터 기능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 ..
두물머리, 고요한 밤풍경을 담는 60초의 시간 (올림푸스 E-M1 Mark II)
2019. 4. 3.밤공기가 아직 차가운 3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 정말 오랜만에 두물머리를 찾았습니다. 사진 아니면 산책을 핑계로 계절마다 찾던 곳이었는데 지난가을과 겨울에는 결석을 했네요. 운 좋게 근처에서 업무를 보고 야경을 보고 싶어 달려갔습니다. 일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반쯤 뛰듯 빠르게 걸었습니다. 서울 근교에 좋은 곳이 많지만 두물머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고 자주 가는 포토 스팟입니다. 단순히 사진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강가로 길게 뻗어 안쪽 두물경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제가 아는 그 어떤 곳보다 좋습니다. 휴일만 피하면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서 좋아하는 노래 이어폰에 흐르게 두고 잘 닦인 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걸음을 서둘렀지만 아쉽게도 제가 도착하니 이미 해가 거의 다 넘어가 있더군..
올림푸스의 테더링 촬영 프로그램 올림푸스 캡쳐 (Olympus Capture) 설치/테스트
2019. 4. 1.올림푸스에서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들을 하나씩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기존 올림푸스 뷰어 3(Olympus Viewer 3)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올림푸스 워크스페이스(Olympus Workspace)를 얼마 전부터 테스트하고 있고, 이번에는 테더링 촬영을 지원하는 올림푸스 캡쳐(Olympus Capture)를 설치했습니다. 스튜디오 및 실내 촬영에서 PC를 통해 카메라를 원격 조정하고 촬영한 이미지를 즉시 확인 및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번에 OM-D E-M1 Mark II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 요즘 다양한 작업에 올림푸스 카메라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은 아래 페이지에 있습니다. http://app.olympus-im..
올림푸스 E-M1 Mark II 전용 세로그립 HLD-9 사용 후기
2019. 3. 25.E-M1 Mark II와 함께 전용 배터리 그립 HLD-9를 영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E-M1X 대신 기분이라도 내 보자 싶어 들였는데 생각보다 촬영과 전원 관리에 도움이 돼서 PRO 렌즈를 사용할 때는 어김없이 체결하게 됩니다. 탈착도 쉽고요. 물론 휴대성은 포기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M1 Mark II 전용 배터리 그립 HLD-9을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그립Good - 카메라를 쥐었을 때 새끼 손가락이 허전한 성인 남성, 대구경 PRO 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포토그래퍼 E-M1 Mark II는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중 E-M1X 다음으로 크고 무겁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DSLR 카메라보다 작고 가볍습니다. 이점이 카메라를 휴대할 때는 큰 장점이지만 사용자..
미러리스 카메라로 좋은 야경 사진 찍는 방법 (올림푸스 PEN-F)
2019. 3. 15.십 년만에 보는 교토의 고즈넉한 거리, 고베의 화려한 야경. 가볍게 떠난 여행이라 장비는 많이 챙기지 않았지만 멋진 풍경을 보니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야경 촬영은 셔터 속도 확보와 ISO 감도 설정이 까다로워 카메라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요, 그래서 어렵지 않게 만족할 만한 야경 사진/영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촬영 장면은 고베항의 야경이며 카메라는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F입니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분들을 위한 TMI 포스팅이 될 수 있음을 미리 밝혀 둡니다. 1. 광각 렌즈의 광활한 프레임준비물 : 12mm F2 렌즈 또는 7-14mm F2.8 PRO 렌즈 취향에 따라 갈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야경 촬영에선 넓..
새로 꾸린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구성 & 관련 포스팅 소개 (E-M1 Mark II, PEN-F, PRO 렌즈, FL-900R)
2019. 3. 12.2019년을 맞아 촬영 장비를 새롭게 꾸렸습니다. PEN-F와 17mm F1.8 중심으로 단촐하게 운용했던 기존 구성에서 촬영 성능과 동영상 촬영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플래그쉽 카메라 E-M1 Mark II과 고성능 PRO 렌즈, 플래시 액세서리 등이 다수 추가됐습니다. 제 촬영 용도로 한정해 현재 올림푸스의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중 최상위 제품들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장비들을 간단히 소개하고 앞으로의 활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M1 Mark II 2017년 출시한 OM-D 시리즈의 플래그쉽 카메라입니다. 최근 AF 성능과 인터페이스, 동영상 촬영 능력 등을 강화한 E-M1X가 출시됐지만 제조사 발표에 따르면 E-M1X는 야생/스포츠 촬영에 특화된 플래그쉽 카메라, E-M..
올림푸스 17mm F1.2 PRO vs 25mm F1.2 PRO 렌즈 - 프레임과 심도 비교
2019. 3. 11.E-M1 Mark II와 함께 영상과 사진을 찍을 렌즈로 25mm F1.2 PRO 단렌즈를 추가로 영입했습니다. 그동안 17mm F1.2 PRO 렌즈를 주력으로 사용했지만 이제 두 개의 단렌즈를 상황/목적에 맞게 사용하려고 합니다. 두 렌즈는 올림푸스의 고급 렌즈 라인업인 PRO 시리즈이며 줌렌즈보다 조리개 값과 이미지 품질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 단렌즈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35mm 환산 초점거리가 약 34mm, 50mm로 현재까지는 해당 프레임에서 올림푸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렌즈입니다. 하지만 두 렌즈의 프레임이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두 렌즈를 모두 구매하는 것은 가격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동의하고요. 차라리 17mm F1.2 PRO 렌즈와 망원 줌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