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카메라
올림푸스 17mm 단렌즈 비교(17mm F1.2 vs 17mm F1.8) - 1. 디자인과 휴대성
2018. 11. 29.필름 카메라에서 35mm 단렌즈를 즐겨 사용하는 제가 올림푸스에서 선호하는 렌즈는 동일한 프레임을 제공하는 17mm 단렌즈 시리즈입니다. 그 중에서 현재 판매 중인 렌즈는 2종으로 17mm F1.8, 17mm F1.8 PRO 렌즈입니다. 일 년 전 F1.2의 밝은 조리개 값을 실현한 PRO 단렌즈가 출시되면서 두 렌즈 사이에서 오랫동안 고민을 하고 있는데, 저와 같은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 두 렌즈를 비교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렌즈를 평가하는 주 항목들을 기준으로 했으며, 두 편으로 나뉩니다. 이 외에도 혹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성의껏 테스트 해 본 후 답하겠습니다. 1. 사양 비교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 - 초점거리 17mm (35mm 환..
올림푸스 PEN-F&17mm F1.8 렌즈 들고 인천-송도 한 바퀴
2018. 11. 28.얼마 전에는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 인천행 1호선 지하철을 탔습니다. 하나 둘 사람들이 빠져 나가 텅 비다시피 한 지하철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얼마 안 지나 데려다주니 얼마나 좋던지요. 구경하고 사진 찍고 싶어 떠난 짧은 나들이라 별다른 짐 없이 카메라만 하나 챙겨 들었습니다. 사실 어깨에 맬 필요도 없이 점퍼 주머니에 넣고 가볍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천역과 그 주변은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도 그런 이유로 자주 다녔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찾았네요. 그리웠던 인천역 근처의 풍경과 바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송도의 야경까지. 반나절 인천-송도 나들이 풍경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겨울이 오기 직전이라 다른 때보다 조금 차가운 느낌이었지만, 공간이 주는 다채로움이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호수가 보이는 독특한 카페, 속초 칠성조선소 살롱 (올림푸스 PEN-F & 17mm F1.8)
2018. 11. 26.곧 겨울이 와 모든 것이 색을 잃고 얼어붙을 거라는 조바심 때문인지 요즘은 다만 하루라도 훌쩍 나들이를 다녀오는 날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문득 '속초'가 떠올라 그 길로 다녀왔어요. 도착하니 점심 때가 지나 있었고, 마감 때문에 늦어도 그 날 안에는 돌아와야 해서 반나절 동안 짧게 속초항과 청초항 근처 풍경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곧 올 것이기에 가방도 없이 주머니에 올림푸스 PEN-F와 17mm F1.8 렌즈 하나 채워서 넣었습니다. 가벼운 나들이에는 가벼운 카메라가 좋습니다.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 PEN-F와 17mm F1.8 렌즈로 촬영했습니다. - 속초 해수욕장 - - 동명항 - - 영금정 - - 청초호 - 속초와 강릉은 근사한 해수욕장과 큰 호수가 인접해있는 점이 매력입니..
[루머] 올림푸스 카메라 신제품 E-M1X는 세로그립 일체형 플래그쉽 카메라
2018. 11. 7.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정보가 추가로 유출됐습니다. 다수의 관련 커뮤니티에 게시된 이번 루머는 기정 사실과 같은 FT5 등급 루머라 이전보다 더욱 눈길을 끕니다. 루머에 따르면 올림푸스 신제품 OM-D E-M1X(가칭)은 올림푸스 미러리스 최초의 세로그립 일체형 카메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로 최근 FCC 인증을 통과한 제품의 정보를 내놓았는데, 제품 크기가 144.37 x 146.765 x75.345 mm로 기재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OM-D E-M1 Mark II의 크기 134.1 x 90.9 x 68.9mm와 비교해 볼 때 높이가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올림푸스의 신제품 E-M1X가 E-M1 Mark II보다 크기가 큰 세로그립..
[루머] 올림푸스의 새로운 플래그쉽 카메라의 이름은 OM-D E-M1X
2018. 10. 31.어느 해보다 뜨거운 미러리스 시장에서 유독 오랜 기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올림푸스. 처음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을 개척했던 브랜드 중 하나인 올림푸스가 2019년의 시작과 함께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신제품 발표는 기정사실이 된 가운데, 어떤 제품이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당초 OM-D의 중급 모델인 E-M5 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다양한 출처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 그리고 현재 발표된 모든 제품보다 더 강력한 카메라가 될 것이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올림푸스는 2019년 1월 신제품을 발표하며, 이 제품은 현재 올림푸스의 최상위 카메라 OM-D E-M1 Mark II보다 촬영 성능이 뛰어난 새로운 플래그쉽 ..
올림푸스 초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 렌즈 광학 성능 평가 (해상력, 왜곡, 플레어 등)
2018. 10. 30.약 두 달간 열심히 저와 함께 다닌 올림푸스 초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의 중간 평가를 해 보려고 합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담을 수 없는 7mm 초광각 프레임부터 반듯하고 정직한 14mm 광각의 매력까지 이 렌즈의 인상적인 면모들은 이전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주소를 덧붙이니 올림푸스 최고의 초광각 렌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여행에 유용한 초광각 줌렌즈 활용 -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올림푸스 카메라 PEN-F로 담아온 제주의 가을 풍경올림푸스 PEN-F와 7-14mm F2.8 PRO 렌즈로 담은 제주의 석양 (장노출 & 타임랩스)올림푸스 초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7-14..
가을날의 V-log, 낙산공원에서 본 저녁놀 (올림푸스 PEN-F&17mm F1.8)
2018. 9. 8.9월이 됐고, 거짓말처럼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가을입니다.지독한 더위를 핑계로 집에 놓아뒀던 카메라를 매일 챙기느라 요즘 전보다 가방이 무거워졌습니다. 다른 해보다 특별한 계절이 될 이번 가을에는 조금 더 촘촘하게 일상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아침부터 하늘이 근사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구름도 꼭 그림 같아서 사진 찍기에 좋은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점심때가 채 되기 전부터 어디서 노을을 감상할 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혜화에 있는 낙산 공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혼자 사진 찍으러 많이 다닌 곳이었는데, 이화마을을 외국인 관광객들이 채우고 난 후로는 발길을 끊게 됐습니다.마음이 급했는지 낙산 공원 입구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네 시, 해가 지기 전까지 오랜만에 이화 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
올림푸스 PEN E-PL9의 새로운 아트 필터 '인스턴트 필름'
2018. 7. 7.요즘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 E-PL9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데님 블루 컬러가 마음에 들어 PEN-F와 함께 사용할 서브 카메라로 영입한 것인데, 일상을 가볍게 담을 카메라로서 꽤나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그 중에서도 새롭게 추가된 아트 필터 '인스턴트 필름'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 요즘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도 아트 필터 효과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는데, OM-D E-M10 Mark III에서 선보인 블리치 바이패스나 PEN-F의 모노크롬 프로파일 등 최근에 추가된 아트 필터와 흑백 효과는 마음에 들어서 RAW+JPG 촬영 방식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OM-D E-M10 Mark III와 PEN-F에 추가된 블리치 바이패스 아트 필터..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 새로운 블루 컬러 개봉기
2018. 6. 30.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새 카메라입니다. 여전히 메인은 PEN-F를 고수하고 있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어서 서브 카메라로 삼을 겸 손에 쥐어 보았는데 외모 하나만큼은 PEN-F와 비교해도 그만의 매력이 분명합니다. 올림푸스의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이자 셀피 촬영 및 Wi-Fi 공유를 내세워 스타일에 민감한 여성 사용자 층을 공략하고 있는 PEN 시리즈 E-PL9입니다. 최근에 여름을 맞이해 새로운 블루 모델이 추가됐죠. 이전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던 이 모델이 눈에 들어온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블루 컬러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래서 E-PL9의 외형과 사양, 특징 등을 간단히 소개하려 합니다. 아직 정보가 많지 않은 제품이라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정보가 되길 바라며.제품의 컨셉에 맞게 PEN-F처럼..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9-18mm F4.0-5.6 렌즈 - 여행에서 초광각 렌즈가 필요한 순간들
2018. 6. 20.35mm 환산 약 28-35mm의 초점 거리를 갖는 단렌즈 하나로 여행부터 일상까지 대부분의 사진들을 찍는 저는 흔히들 하는 '여행에는 무조건 광각 렌즈지.'라는 말에는 쉽게 수긍하지 못합니다. 특히 넓으면 넓을 수록 좋다는 말에 35mm 환산 14-16mm에 달하는 초광각 렌즈가 필수라는 말에는 더더욱. 눈에 보이는 장면을 빠짐 없이, 오히려 눈보다 더 넓게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갖지만, 초광각 렌즈 특유의 왜곡과 주변부 화질의 약점 때문에 '남는 사진'과는 거리가 멀게 되거든요. 단순 기록용이라면 일단 넓게 다 찍어 놓는 것이 좋겠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여행에서 광각 렌즈가 유리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확실히 여행 사진에서는 부족한 것보단 남는 것이 나으니까요...
어깨가 가벼워진 만큼 여행은 즐거워진다, 올림푸스 PEN-F와 두 개의 렌즈 (17mm F1.8, 12mm F2.0)
2017. 5. 15."가벼운 카메라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제 막 돌아왔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가까운 나라 일본,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 5박 6일을 보내기엔 따분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떠나있는 동안 분비되는 독특한 호르몬은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한다거나 여행에 미쳐 있다고 저를 소개하지 않지만 낯선 도시를 걷는 동안 다른 어떤 것에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을 느끼는 것은 분명합니다. 되도록 새 카메라와 함께 여행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것 못지 않게 새 카메라를 만나는 것을 즐거워하기 때문에요. 하지만 이번 여행은 도시도 카메라도 익숙한 것들이었습니다. 벌써 세 번째인 도시 후쿠오카, 그리고 세 번째 여행을 함께하게..
올림푸스 PEN-F, 내가 이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유.
2017. 5. 6.무척 특별한 일입니다,같은 카메라를 다시 선택한다는 게 말이죠. 사실 PEN-F는 더 이상 새롭지는 않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지난해 프라하, 대만 여행을 함께하며 대략적으로나마 이 카메라의 장단점과 가치, 가능성을 가늠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다시 구매하지 않는 제가 같은 카메라를 다시 선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PEN-F는 제가 사용해 본 적지 않은 수의 카메라 중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몇 달만에 다시 만난 올림푸스 PEN-F. 예뻐서 좋고 이름이 짧아서 부르기 쉬운 것도 좋습니다. 재회 기념으로 첫 번째는 제가 이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려 합니다. 이 카메라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테니까요. 첫 번째, 디자인 단연 첫 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