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카메라
압축의 미학, 올림푸스 E-M1 Mark II의 인터벌 촬영 & 타임랩스 무비
2017. 4. 14.첫 번째 프라하 여행, 그리고 그 여행의 첫 번째 아침에 저는 페트르진 언덕에서 제 키만한 삼각대에 올림푸스 E-M5 Mark II 카메라를 올려놓고 타임랩스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처음 숙소를 나설 때까진 깜깜한 밤이었지만, 서서히 밝아오는 그리고 점점 붉게 물드는 도시의 풍경을 한 컷에 담기에는 제 실력이 너무 아쉬웠던 터라, 어떻게 담을까 망설임 끝에 5초에 한 장씩 사진을 찍기로 결정했습니다. - 타임랩스 영상으로 담은 체코 프라하의 아침 - 그날 아침 촬영한 200여장의 사진과 한 개의 타임랩스 동영상은 2년이 지난 현재도 프라하의 아침, 그 순간의 감동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여행을 갈 때마다 꼭 한 두 번은 타임랩스 동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이..
4K 동영상으로 기록한 싱가포르 여행의 순간들 (올림푸스 OM-D E-M1 Mark II)
2017. 4. 6.여전히 올림푸스 카메라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PEN-F가 아닌 E-M1 Mark II를 선택한 이유 중 절반 이상은 올림푸스 카메라 최초로 탑재된 4K 동영상 촬영 때문이었습니다. Full HD 동영상은 사진에 비해 전혀 매력이 없었지만, 4K 동영상을 맛본 후 사진으로만 담기에 아쉬운 여행의 장면들을 짤막하게 동영상으로 기록하며 재미를 붙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싱가포르 여행 역시 사진보다 동영상에 더 큰 기대를 했습니다. '이제 막' 흥미가 생긴 영역이니까요. 얼마전 포스팅에서 이 카메라의 4K 동영상에 대해 간단히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여행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법, 올림푸스 E-M1 Mark II의 4K 동영상 4K, 여행을 더욱 생생하게 출국 전 날 받은 12-100mm F4 IS P..
올림푸스 OM-D E-M1 Mark II의 2000만 화소, 화질에 대한 해답이 될까?
2017. 2. 25.올림푸스의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 Mark II에 관한 세 번째 포스팅. 지난 두 번이 외형을 훑어보고, 손에 쥐며 촬영을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미지 품질을 테스트해보려 합니다. E-M1 Mark II는 고속 AF와 연속 촬영에 특화된 플래그쉽 카메라로 18fps 연사와 올 크로스 타입 위상차 AF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새로운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의 화질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이미지 품질이 뒷받침되어야 빠른 속도도, 극한 환경에서의 내구성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 2010만 화소 Live MOS 이미지 센서 ][ E-M1 Mark II에 탑재된 Live MOS 이미지 센서는 2010만 유효 화소로 제작됐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올림푸스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 Mark II - #1 소개와 첫인상
2017. 2. 10.또, OM-D? 2017년에는 올림푸스의 새로운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 Mark II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큰 카메라, SLR 타입을 좋아하지 않는 제게 이 카메라는 선택지에 없었던 제품이지만 PEN-F의 스타일과 기동성에서 받은 좋은 인상에 올림푸스의 최신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선택에 큰 몫을 했습니다. 사실 고성능 단렌즈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와는 PEN-F보다 E-M1 Mark II가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이 더 큰 이유였지만요. 앞으로 E-M1 Mark II와 25mm F1.2 PRO 렌즈를 사용해 보며 이 시스템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평가해보려 합니다. 먼저 살펴볼 것은 카메라, OM-D E-M1 Mark II입니다. 올림푸스 ..
#1 호주 멜버른 여행의 첫번째 준비물 소개, 올림푸스 OM-D E-M10 Mark II
2016. 3. 6.가장 먼저 손이 닿는 것이야 여행자마다 다르다지만대개 제 첫번째 준비물은 이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은 처음 여행지를 결정하고 준비가 충분하던 그렇지 않던 차근차근 밟아가며 돌아올 때까지 제가 하나하나 만들어 쌓아가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 후 더 이상 남은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떠들 때까지 여행보다 몇배나 긴 시간을 포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종종 이렇게 ‘누군가가 나를 위해 준비한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 역시 혼자 떠나는 여행에는 없는 ‘놀라움’ 그리고 함께 떠나는 ‘의미’ 때문에 포기하기 쉽지 않습니다. 2016년 3월 7일, 롯데 면세점 - 호주 관광청 - 올림푸스가 함께 주최한 ‘멜버른 원정대’ 이벤트를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첫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한 ..
두번째 프라하 여행을 함께한 올림푸스 PEN-F,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2016. 3. 4.겨울이 한창인 2월, 제게는 너무나도 특별했던 도시 체코 프라하를 다시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한국 못지 않은 매서운 날씨 덕분에 따로 날씨에 적응할 필요 없이 도시의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더불어 매우 운 좋게도 이번 여행 역시 올림푸스 카메라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작년 첫 여행에서는 OM-D E-M5 Mark II와 함께였는데 이번엔 그보다 조금 더 맘에 든 PEN-F와 함께 다녀왔죠. 첫 프라하 여행의 추억을 담아준 올림푸스 카메라, 두번의 여행 모두 함께 떠나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클래식 디자인이 맘에 쏙 든 검정색 PEN-F와 대표적인 올림푸스의 단초점 렌즈 12mm F2.0 / 17mm F1.8 두개를 가지고 떠났는데 현지에서는 광각 렌즈인 12mm F2.0이 특히 마음에 들어 대부분을 ..
올림푸스 PEN-F와 함께 다녀온 프라하, 체코 여행.
2016. 2. 15.다시 프라하,한번 더 올림푸스. - 지난해에 이어 이번 프라하 여행도 올림푸스 카메라와 함께 했습니다 - 얼마 전 두번째 체코, 프라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봄에 다녀왔으니 얼추 일년만입니다. 첫 여행을 마치자마자 다음 여행을 염원 했으니 이번 여행 역시 첫 여행 못지 않게 설레더군요. 게다가 이번엔 짝꿍의 손을 잡고 떠나, 제가 원하는 대로 만드는 여행이었다는 점에서 지난 봄의 빈틈없이 짜여진 여행보다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다녀와 떠올려보니 오히려 그때보다 더 바쁘게 많은 것들을 '해치웠던' 여행이 되었지만 말예요. 첫번째 프라하 여행에 함께했던 올림푸스, 그래서 현재까지도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제게는 특별한 브랜드가 됐습니다. 그리고 무척 행운스럽게도 두번째 프라하 여행을 한번더 올림푸스 카메..
먼 여행길 마지막으로 챙긴 짐, 올림푸스 PEN-F의 첫인상
2016. 2. 3.여행길에 나설 때 늘 가장 먼저 챙기는 짐, 하지만 이번에는 공교롭게 가장 마지막으로 챙겨 가방 맨 위에 얹었습니다. 다시 체코 프라하에 떠나게 된 기적같은 여행에 한 번 더, 올림푸스 카메라와 함께하게 됐습니다. 그것도 이제 막 세상에 소개된 따끈따끈한 카메라 PEN-F입니다. 우연에 우연, 기적에 기적이 겹쳐 설렘을 한결 더한 '마지막 짐'입니다. 주변 반응을 보면 예상 밖, 기대 이상으로 뜨겁습니다. '스타일의 힘'이 이런 것일까요? 카메라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그리고 스마트폰 카메라가 급성장하면서 최신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는 날로 감소하고 있지만 반대로 '갖고 싶은 물건'으로서의 자리는 오히려 더욱 견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PEN-F는 이런 욕구를 적절한 세기와 방향으로 긁어주는..
레트로 스타일의 정점. 올림푸스 PEN-F 발표
2016. 1. 27.짧게 하지만 뜨겁게 시장을 달군 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PEN-F가 정식 발표 됐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PEN 시리즈인 E-P 시리즈와 궤를 달리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카메라이자 OM-D 시리즈를 위협하는 PEN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입니다. 1963년 발매된 동명의 하프 포맷 필름 카메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E-P 시리즈를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레트로 디자인 바람을 몰고온 올림푸스 PEN 스타일의 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달라진 외관과 함께 성능 역시 대폭 향상됐고 무엇보다 새로운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236만 화소 내장 뷰파인더의 등장이 반갑습니다.새로운 PEN-F의 디자인, 필름 카메라의 감성이 느껴 지시나요? 메탈 프레임과 볼커나이트가 만든 실루..
올림푸스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 PEN-F, 1월 27일 발표 예정
2016. 1. 11.- 1963년 발매된 필름 카메라 PEN-F - 작년부터 부쩍 관심을 갖게 된 올림푸스 카메라, E-M5 Mark II와 E-M10 Mark II로 일년의 절반 가까이를 촬영 하면서 디자인과 휴대성, 가벼운 블로깅 용도의 촬영으로 무척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작고 성능 좋은 17mm F1.8 단렌즈와의 조합을 가장 좋아합니다. 2015년 두 개의 신제품으로 OM-D 라인업에 바짝 힘을 실었던 올림푸스에서 2016년 다시 'PEN'을 화두로 던질 것 같습니다. 올림푸스의 신제품 발매 소식이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 제품 인증 소식도 있으니 새로운 디지털 PEN 카메라가 나오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것 같습니다. 신제품 출시가 확실해 졌으니 이제 관심은 발매일과 제품의 디자인,..
커피 식기 전에 훑어 본 올림푸스 카메라 E-M5 Mark II과의 첫 만남 (feat. M.ZUIKO DIGITAL ED 12-50mm F3.5-6.3 EZ)
2015. 4. 21.저는 여행지로 가는 비행시간 다음으로 이 순간이 가장 설렙니다, 새 카메라를 만나는 순간이요.게다가 이번엔 기대하지 않았던 만남이기에 더더욱 즐겁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올림푸스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OM-D E-M5 Mark II와의 첫 만남입니다 :) OM-D 시리즈는 E-M5, E-M1, E-M10까지 조금씩 다 사용해 보았지만,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이에요.그래서 오히려 더 새롭기도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 자세한 개봉기는 차후에 정식으로 작성하기로 하고, 오늘은 E-M5의 대략적인 패키징과 디자인, 구성품 그리고 첫 느낌을 적어 볼께요 - 오늘 아침의 주인공은 이 녀석, 올림푸스의 새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5 Mark II입니다.이제 막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이에요. 프라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