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감성 카페, 착한고양이 알퐁소
2015. 2. 16.
부천역은 언제나 시끌시끌하고 복잡하며, 활기 넘치지만 어딘가 사납습니다.그래서 격렬한 젊은이들의 거리 한쪽에 이렇게 잔잔한 분위기의 카페가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이 안에 들어오면 그냥 짚 앞 한적한 카페에 와 있는 것처럼 조용하고, 여유로웠으니까요. 부천역과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감성을 간직한 카페,착한 고양이 알퐁소입니다. 홍대 카페에서는 흔한 풍경입니다만,이런 분위기의 카페를 다른 지역에서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더군다나 술집과 유흥가가 가득한 이 거리에서는 더더욱. 그래서 이 카페 이곳저곳을 아무렇게나 채우고 있는 이 감성이 더욱 소중하고 눈에 띄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먼저 와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커플은이 곳 분위기 때문인지 왠지 정말 둘도 없이 서로를 사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