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츄 홍대점의 시즌메뉴, 마제소바
2017. 4. 13.
벚꽃이 날리는 봄날에 일 년에 열흘이나 될까요, 봄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벚꽃 시즌이 반짝 하고 빛났다가 곧 사라집니다. 따가운 햇살에 파랗게 꽃잎이 나고,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날리기 시작하던 날, 이제 이런 낭만에는 무뎌졌는지, 사진 몇 장을 후다닥 찍고는 점심 때가 지났다, 배가 고프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요맘때 한 번씩 가는 집이 있죠. 마침 홍대에 간 날이었거든요. 홍대에 출근할 때는 일주일에 두어 번은 왔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제는 일 년에 한 두번 오는 집이 됐습니다. 홍대 부탄츄는 오픈 때부터 다녔던 집이라 종종 생각이 나는데요, 요즘은 양이며 맛이 그때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지만 그래도 가끔 그 진한 돼지고기 육수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부탄츄는 계절마다 특선 메뉴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