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샐러드 전문점 리프레쉬 5.7 (Refresh 5.7)
2017. 6. 25.
점심으로 샐러드가 어떻겠냐는 말에 반가움 반, 서운함 반이었습니다. 부담스러운 음식이 싫긴 했지만 풀만 먹기는 또 허전한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그에게 이끌려 연남동 안쪽 깊은 골목에 위치한 샐러드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세상에, 샐러드만 파는 식당이 정말 있더군요. Refresh라는 가게 이름이 콘셉트와 잘 어울립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이 가게의 자연주의 콘셉트와 잘 어울립니다. 크지 않은 실내는 대부분 여성분들이 채웠고, 주방은 신선한 채소 다듬는 소리가 쉬지 않고 들렸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린 이유는 샐러드 전문점이지만 고기와 빵, 파스타를 곁들인 샐러드 메뉴 덕분이었습니다. 가격은 만원 내외로 구성 됐는데, 비싸다고 생각한 저는 역시 샐러드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 같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