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새파란 하늘에, 구름도 예쁘고 한여름처럼 햇살도 따가웠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 EOS-5D with EF50.4
서울에서도 건물 없이 하늘만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_ 수유역 가는 길 EOS-5D with EF50.4
오랫만이다 놀이터 벤치에 누워 보는 것 밤 열한시에 보는 하늘이 이상하게 파랗다 마침 가방에 카메라가 있더라 처음이다 누워서 하늘을 보고 셔터를 누르는 것 우리가 밤에는 꽃의 색을 잊는 것처럼 밤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까맣지만은 않다
저렇게 생긴 내 방 이불이 빨랫줄에 걸려있는 그림이었으면 좋겠다 숨막히는 여름이 그나마 주는 위안
숨막힐듯 더웠던 일요일 늦잠을 자고, 부쩍 길어버린 머리 손질이 힘들고 옷은 입자마자 땀에 젖어도 나서는 길에 이런 하늘이 펼쳐져 있으면 잠시나마 잊게 된다 그래도 빨리 가을이 오면 더 좋겠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바다 하늘 햇살 어디서든 같은 색을 갖고 있다 오사카항 산타마리아호에서
위를 쳐다보지 않아도 하늘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EOS-1D with AF17-35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하늘 EOS-1D with AF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