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출간 소식을 알립니다 - 어쩌면 _할 지도 + 출간 기념 이벤트
2018. 12. 7.제가 쓴 두 번째 여행 에세이 '어쩌면 _할 지도'가 오늘부터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12월 10일 정식 출간에 앞서 인터넷 서점을 통해 예약 판매 페이지가 열렸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 책을 받아보지 못했는데 말이죠. 아래는 인터넷 서점에 올라온 책 소개 페이지입니다.(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barcode=9788998599492) 2015년의 시작과 함께 무작정 떠난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은 상상해 본 적 없는 이야기, 기대하지 않았던 기적들을 만들며 저를 '종종 여행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쁘게도 '인생이 쓸 때, 모스크바'라는 책으로 출간되었죠. 두 번째 에세이 '어쩌면 _할 지도'는 모스크바 여행 ..
새 책 출간 소식 - 어쩌면 _할 지도(카멜북스), 12월 10일
2018. 12. 4."여행기는 아니지만 여행의 이야기입니다.배경은 여럿이면서 동시에 하나입니다.그러니 바라건대 함께 여행하듯 읽히면 좋겠습니다.사람마다 사랑하는 여행지가 다른 것처럼 읽는 이마다, 열어보는 시기마다 다른 문장으로 기억되면 더 좋겠습니다.책을 덮었을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면 가장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새 책의 출간일이 12월 10일로 잡혔습니다. 무작정 떠난 모스크바 여행이 우연히 한 권의 이야기가 된 '인생이 쓸 때, 모스크바' 이후 꼭 2년만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모스크바 여행 후 2년간의 여행들과 그곳에서의 울림을 담았습니다. 카멜북스와 함께 만든 이번 책의 제목은 '어쩌면 _할 지도.' 입니다. 빈 칸은 읽는 이의 몫으로 남겨 놓았습니다.읽기 전에는 빈 칸을 빼고 '어쩌면 할 지도'라고 ..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완결 소식
2017. 12. 1.https://brunch.co.kr/magazine/lifesjourney 카카오 브런치(brunch.co.kr) 서비스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연재했던 '생애일주' 매거진이 오늘 20화를 마지막으로 완결됐습니다. 매 주 하나씩 연재를 한다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20편의 목차를 정리할 때까지만 해도 '이걸 내가 다 채울 수 있을까', '걸핏하면 휴재 공지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가끔 문장이 막힐 때 지난 글들을 읽어보는데, 어느새 시간이 꽤 지났는지 1,2화를 보면 마치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처럼 생소할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20화는 에필로그로 제가 여행을 시작하게 된 '사건'이었던 모스크바 여행 전날의 이야기와 어색하지만 종종 '작가'로 불리며 ..
<인생이 쓸 때, 모스크바> BBS 불교방송 '멋진 오후, 이미령입니다'에 출연했어요.
2017. 1. 26.가 출간된 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요즘 서울은 그 때 모스크바만큼 춥고 눈도 많이 내려서 부쩍 그립기도 합니다. 어제 BBS 불교방송 라디오 '멋진 오후, 이미령입니다' 녹음을 하고 왔습니다.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방송에 영광스럽게도 초대를 받아 책과 여행 이야기를 하고 왔어요. 난생 첫 방송 출연이라 얘기할 내용 준비하는 데 밤을 새웠지만, 고요한 녹음실 안에 있으니 무척 긴장이 돼서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준비한 내용 중에 차마 하지 못한 것도 있고요. 중간중간 아득해져서 횡설수설 한 적도 많았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그래도 DJ 이미령 님께서 부드럽고 편한 목소리로 긴장을 많이 녹여 주셔서 생각보다 '신나게' 얘기하고 왔습니다.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
'인생이 쓸때, 모스크바'가 여행잡지 에이비로드에 소개됐습니다.
2016. 12. 1.여행잡지 AB-ROAD에 제 모스크바 여행기와 신간 '인생이 쓸때, 모스크바'의 출간 소식이 실렸습니다.겨울호인 12월호에 맞춰 제 인생에서 가장 추웠던 그 겨울을 추억하는 일도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폭설 직후 화창하게 밝아온 노보데비치 수도원의 사진이 크게 실렸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화창한 하늘을 본 것은 이틀 남짓이었는데 그 이틀간 제가 붉은 광장과 노보데비치 수도원에 있었던 것은 지금 생각하면 절묘한 행운입니다. 노보데비치 수도원을 혼자 누비고 다녔던 저 날은 10박 12일 여행을 통틀어 잊을 수 없는 하루였어요. 그 외에도 모스크바 여행에서 담은 사진들을 엄선해서 넣었습니다. 모두 제가 아끼는 장면들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성 바실리 대성당의 사진이죠. 겨울에 맞춰 책이 ..
인생이 쓸때, 모스크바 - 책이 출간됐습니다.
2016. 12. 1.드디어, 책이 나왔습니다. 12월의 첫날과 함께 들려온 반가운 소식입니다. 2016년 제게 가장 큰 숙제였던 모스크바 여행기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정식 출판일은 12월 2일로, 출판사 담당자분께서 집으로 책을 보내주신 덕분에 저는 조금 미리 받아보게 됐습니다. 몇달동안 수 없이 보았던 글이고 사진이지만, 책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물론 매우 좋은 쪽으로요. 원고에 쫓겨 잊고 있었지만, 사실 저는 아주 오랫동안 이 순간을 꿈꿔왔습니다. 꽁꽁 언 모스크바 강의 풍경이 표지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또렷하게 생각나는 저 장면은 그 여행 중 가장 씁쓸했던 순간이라 제게는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혹한의 겨울을 가장 잘 설명하는 표지는 그 도시의 폭설과 닮은 하얀색입니다. 다른 책보다 크기..
인생이 쓸 때, 모스크바 - '미친여행 in 모스크바'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됩니다
2016. 11. 21."이 여행은 제 첫번째 여행은 아니지만 제 모든 여행의 시작입니다" "여행은 이미 몇 주가 지나고, 거리 풍경과 시끄러운 지하철 소음도 이제 어렴풋하게, 동화속 풍경같던 건물들과 낯선 얼굴들도 이제는 꿈처럼 아득할 정도로, 그렇게 여행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왜 모스크바였을까?’라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미친여행 in 모스크바 - 프롤로그 : 왜 모스크바였을까? http://mistyfriday.kr/2091) 지난해 2월의 어느날, 이 한 줄을 쓰기까지 한 시간이 넘게 소요됐습니다. 머릿속에는 지난 그 시절의 이야기가 한가득 차서 작은 틈으로 버겁게 빠져 나오는데, 정작 어떻게 입을 떼야 할지 망설였거든요. 제 인생에 다시 없을 여행, 어떻게 기록하던 무척 중요한 기록이 될 것이라..
호주, 멜버른 여행 - #18 금빛 시대로의 시간여행, 소버린 힐(Sovereign Hill)
2016. 4. 15.1850년 호주 골드 러쉬(Gold Rush) 시대를 엿보는 기회 19세기 중순, Rev. W.B. Clarke에 의해 호주 남부에 다량의 금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전세계 사람들의 금을 향한 러시(Rush)가 이어졌습니다. 향후 20년간 금 채굴을 위해 호주로 이주한 중국인만 약 4만명에 달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역사에 남을 골드 러쉬입니다. 호주의 인구는 물론 산업과 경제가 급부상하는 격동의 시절이었던 이 골드 러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갖고 있고 대표적인 금광 지역인 소버린 힐은 골드 러시 시절을 연상시키는 옛 건축과 그 시절 옷차림의 사람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춰 관광 노다지로 변신했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과 정취는 마치 타임 머신을 타고 200여년 전으..
호주, 멜버른 여행 - #17 돈 한푼 없이 떠나는 멜버른 시내 워킹 투어
2016. 4. 14.물가 비싼 호주, 하지만 돈 없이도 충분히 멜버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상대적인 것도 있겠지만 호주 물가는 제가 여행했던 도시들보다 '특히' 높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도시들이 주로 저렴한 물가 덕분에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어서 더욱 그랬겠지만 서울과 비교해도 호주 물가는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여행 경비를 계획할 때 다른 여행보다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개인적인 경비 지출이 크지 않아 행운이었지만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 만만찮은 물가를 어렴풋이 체험할 수 있었죠. 마지막 날 주어진 자유시간동안 저와 일행은 이 멜버른을 조금 색다르게 여행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물가 비싼 호주에서 돈 없이도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고 검색을 통해 무료 트램과 각종..
호주, 멜버른 여행 - #16 '미사거리'로 유명한 멜버른 예술거리 호시어 레인 (Hosier Lane)
2016. 4. 13.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멜버른 골목길 멜버른 여행 이야기 끝자락에 와서야 소개하는 이곳은 제가 처음으로 만난 멜버른의 '유명 관광지'입니다. 멜버른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한국인 특수' 관광지이기도 하고요. 이 낡은 골목길이 유독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과거 큰 인기를 끈 드라마의 배경이 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원래 이름대신 '미사 거리'로 불린다죠. - 드라마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 곳이라고 하네요 - 아직도 마니아들에게 회자되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등장한 저 쓰레기통(?)이 이 곳에 있고 배경이 된 벽화거리가 이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 낯선 호주 멜버른과 빨리 친해질 수 있도록 이 골목길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이 아닐까 생각..
호주, 멜버른 여행 - #15 지구 남반구 최고의 전망대, 멜버른 유레카 스카이덱 88
2016. 4. 12.지구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기꺼이 시간을 내 방문할만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멜버른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야라강 인근 사우스뱅크 지역에 위치한 유레카 스카이덱 88입니다. 흐린 날에는 꼭대기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높은 건물으로 88층 전망대에서 한 눈에 감상하는 멜버른 전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발 아래로 펼쳐진 멜버른 풍경을 보며 나흘간 열심히 걷고 달린 도시 곳곳을 손가락으로 콕콕 찍는 재미가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더할나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자그마치 지상 300m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멜버른 파노라마 뷰! 벽면에 커다란 곤충들이 붙어있는 재미있는 디자인의 건물, 외관으로 보아 큰 특색 없는 사무용 건물 같지만 이 건물 88층에 유레카 스카이덱 88 전망대가 위치..
호주, 멜버른 여행 - #14 올림푸스 터프 카메라 TG-870으로 기록한 호주 패들보드 체험
2016. 4. 11.호주에서 난생 처음 경험한 패들 보드(Paddle Board), 터프 카메라로 빠짐없이 기록한 수상 스포츠 지난 멜버른 여행의 가장 특별한 경험을 꼽는다면 역시 십수년만에 수영복을 입고 해변에서 보낸 시간입니다. '패들 보드'라는 생소한 스포츠 체험이 이번 여행 일정에 있어 물을 무서워하는 저는 설렘반 걱정반으로 새 수영복을 준비했습니다. 때마침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 자칫 체험 자체가 어려울 수 있었지만 다행히 이상없이 패들보드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 하는 경험이 처음엔 무척 '다리 후들리는' 경험이었지만 물에 한바탕 풍덩하고 나니 그 때부터 마음이 편해지고 제법 굵은 비까지 시원하게 느껴져 무척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그리고 난생 처음 패들보드를 경험한 이 역사적인(?) 순간을 이렇게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