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카메라
새로운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X, 올림푸스 사용자의 장/단점 분석
2019. 1. 28.2019년 1월 24일, 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X가 정식 발표됐습니다. '속도'를 내세운 신제품은 기존 E-M1 Mark II 시리즈를 뛰어 넘는 고성능으로 스포츠와 다큐멘터리 촬영에서 더 쾌적한 촬영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양일간 올림푸스 한국에서 국내 사용자들에게 신제품 E-M1X를 소개하는 2019 올림푸스 데이를 개최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습니다. 저도 관심이 많은 제품이라 직접 현장에 찾아가 신제품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몇 년간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로서 신제품 OM-D E-M1X에서 눈에 띄었던 점, 기대하고 있는 점과 아쉬운 점 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여행과 일상 촬영 중심의 ..
[루머] 올림푸스 OM-D E-M1X에 관한 새로운 정보 - 1/20 핸드헬드 고해상도 촬영, 내장 GPS/온도계/기압계 등
2019. 1. 17.2019년 1월 말 발표 예정인 올림푸스의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느리지만 차곡차곡 추가되고 있습니다. 화소 수와 연속 촬영, 새로운 기능 등 주요 사양이 루머를 통해 이미 알려진 가운데, 새롭게 추가된 정보가 있습니다. 삼각대가 필요 없는 8000만 화소 고해상도 촬영 기능과 내장 GPS/온도계/기압계 채택 등입니다. 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E-M1X(가칭)의 새로운 기능 중 눈에 띄는 것은 최대 8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촬영입니다. 올림푸스의 기존 제품에 고해상도 촬영 기능이 있지만 연속 촬영 후 합성하는 방식으로 삼각대가 필요했던 것과 달리 E-M1X에서는 핸드 헬드 촬영에서도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최대 1/60초에서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루..
올림푸스 카메라와 함께 한 2018년의 여행
2019. 1. 2.남는 건 사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입니다만 그와 상관 없이 제 여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진이니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행 일정과 장소가 결정되면 어떤 카메라와 렌즈를 가져갈지부터 고민할 정도니까요. 이제 '지난해'가 된 2018년은 출간 준비와 개인적인 일들로 긴 여행을 하지는 못했습니다만 동해와 제주, 부산 등 국내 여행지들의 매력을 재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잘 실감나지 않는 새해의 첫 주, 저와 대부분의 여행을 함께하는 올림푸스 카메라로 담은 2018년의 장면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2018년은 늘 갇혀있는 듯 답답했는데, 정리하다 보니 그래도 틈틈히 짧지만 짙은 여유를 즐겼더군요. 2018년 봄, 여수 봄바다 서울에 한기가 채 가시기 전인 4월 초, 주말을 이용해 여수를 다..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을 따라, 초겨울 속초 당일치기 나들이
2018. 12. 18.바다보고 가요,그러려고 왔어요. 요즘들어 긴 여행보단 짧은 나들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초여름이었던가, 아침에 일어나 문득 바다가 생각나 강릉으로 달려간 것을 시작으로 제주와 남해, 인천 등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이삼일간 산책을 하고 사진을 찍다 돌아오는 식입니다. 그 중에서도 강원도가 새로운 풍경과 여유로움이 있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죠. 바다가 있고, 바다도 있고, 또 바다까지 있으니까요. 얼마 전엔 가을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웠던지, 겨울이 이만큼 다가온 것이 반가웠던지 아침에 속초행 버스를 탔습니다. 강릉은 이제 제법 편한 곳이 됐지만 속초는 마음 먹고 가 본 적이 없어 강릉과 멀지 않은 곳임에도 기대가 되더군요. 함께 고민했던 양양은 다음을 기약하면서. 그렇게 세 시간쯤 뒤에 속초 터미널에 도착했..
올림푸스 PEN-F용 메탈 그립 ECG-4 사용 후기
2018. 12. 4.요즘 PEN-F에 17mm F1.2 PRO 렌즈 조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PEN-F에는 17mm F1.8, 12mm F2 렌즈 둘이 시작이자 끝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F1.2에 대한 욕심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없어 17mm F1.2 PRO 렌즈는 병용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17mm F1.2 PRO와 17mm F1.8 렌즈의 외형을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17mm F1.2 PRO 렌즈는 이름과 가격에 걸맞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지만 PEN-F와는 디자인의 조화나 크기/무게 균형이 좋지 못한 것을 꼽았는데요, 그래도 17mm F1.2 PRO를 써 보자는 생각에 액세서리를 추가했습니다. 올림푸스의 PEN-F 전용 가로그립 ECG-4입니다. - PEN-F 전용 가로그립 ECG-4 - E..
올림푸스 17mm 단렌즈 비교(17mm F1.2 vs 17mm F1.8) - 1. 디자인과 휴대성
2018. 11. 29.필름 카메라에서 35mm 단렌즈를 즐겨 사용하는 제가 올림푸스에서 선호하는 렌즈는 동일한 프레임을 제공하는 17mm 단렌즈 시리즈입니다. 그 중에서 현재 판매 중인 렌즈는 2종으로 17mm F1.8, 17mm F1.8 PRO 렌즈입니다. 일 년 전 F1.2의 밝은 조리개 값을 실현한 PRO 단렌즈가 출시되면서 두 렌즈 사이에서 오랫동안 고민을 하고 있는데, 저와 같은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 두 렌즈를 비교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렌즈를 평가하는 주 항목들을 기준으로 했으며, 두 편으로 나뉩니다. 이 외에도 혹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성의껏 테스트 해 본 후 답하겠습니다. 1. 사양 비교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 - 초점거리 17mm (35mm 환..
올림푸스 PEN-F&17mm F1.8 렌즈 들고 인천-송도 한 바퀴
2018. 11. 28.얼마 전에는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 인천행 1호선 지하철을 탔습니다. 하나 둘 사람들이 빠져 나가 텅 비다시피 한 지하철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얼마 안 지나 데려다주니 얼마나 좋던지요. 구경하고 사진 찍고 싶어 떠난 짧은 나들이라 별다른 짐 없이 카메라만 하나 챙겨 들었습니다. 사실 어깨에 맬 필요도 없이 점퍼 주머니에 넣고 가볍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천역과 그 주변은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도 그런 이유로 자주 다녔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찾았네요. 그리웠던 인천역 근처의 풍경과 바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송도의 야경까지. 반나절 인천-송도 나들이 풍경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겨울이 오기 직전이라 다른 때보다 조금 차가운 느낌이었지만, 공간이 주는 다채로움이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호수가 보이는 독특한 카페, 속초 칠성조선소 살롱 (올림푸스 PEN-F & 17mm F1.8)
2018. 11. 26.곧 겨울이 와 모든 것이 색을 잃고 얼어붙을 거라는 조바심 때문인지 요즘은 다만 하루라도 훌쩍 나들이를 다녀오는 날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문득 '속초'가 떠올라 그 길로 다녀왔어요. 도착하니 점심 때가 지나 있었고, 마감 때문에 늦어도 그 날 안에는 돌아와야 해서 반나절 동안 짧게 속초항과 청초항 근처 풍경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곧 올 것이기에 가방도 없이 주머니에 올림푸스 PEN-F와 17mm F1.8 렌즈 하나 채워서 넣었습니다. 가벼운 나들이에는 가벼운 카메라가 좋습니다.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 PEN-F와 17mm F1.8 렌즈로 촬영했습니다. - 속초 해수욕장 - - 동명항 - - 영금정 - - 청초호 - 속초와 강릉은 근사한 해수욕장과 큰 호수가 인접해있는 점이 매력입니..
[루머] 올림푸스 카메라 신제품 E-M1X는 세로그립 일체형 플래그쉽 카메라
2018. 11. 7.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정보가 추가로 유출됐습니다. 다수의 관련 커뮤니티에 게시된 이번 루머는 기정 사실과 같은 FT5 등급 루머라 이전보다 더욱 눈길을 끕니다. 루머에 따르면 올림푸스 신제품 OM-D E-M1X(가칭)은 올림푸스 미러리스 최초의 세로그립 일체형 카메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로 최근 FCC 인증을 통과한 제품의 정보를 내놓았는데, 제품 크기가 144.37 x 146.765 x75.345 mm로 기재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OM-D E-M1 Mark II의 크기 134.1 x 90.9 x 68.9mm와 비교해 볼 때 높이가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올림푸스의 신제품 E-M1X가 E-M1 Mark II보다 크기가 큰 세로그립..
올림푸스 초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 렌즈 광학 성능 평가 (해상력, 왜곡, 플레어 등)
2018. 10. 30.약 두 달간 열심히 저와 함께 다닌 올림푸스 초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의 중간 평가를 해 보려고 합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담을 수 없는 7mm 초광각 프레임부터 반듯하고 정직한 14mm 광각의 매력까지 이 렌즈의 인상적인 면모들은 이전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주소를 덧붙이니 올림푸스 최고의 초광각 렌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여행에 유용한 초광각 줌렌즈 활용 -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올림푸스 카메라 PEN-F로 담아온 제주의 가을 풍경올림푸스 PEN-F와 7-14mm F2.8 PRO 렌즈로 담은 제주의 석양 (장노출 & 타임랩스)올림푸스 초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7-14..
서울 창덕궁에 내려 앉은 가을 풍경 (올림푸스 PEN-F & 7-14mm F2.8 PRO)
2018. 10. 24.매년 짧다고 하지만 제게는 이번 가을은 여느 해보다 긴 느낌입니다. 원고가 끝난 후의 여유 덕분인지, 매일 가을이 지나가는 것을 아쉬워 하며 남은 날 수를 손가락 접어 세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때보다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며 만끽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다녀왔고, 서울과 인근을 나들이하며 눈부신 풍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창덕궁에 다녀왔습니다. 종로에 볼 일이 있어 남은 시간에 들린 것인데, 최근 방문을 2014년쯤으로 기억하니 대략 4년 만입니다. 그 때도 이런 가을이라 쉽게 생각이 났습니다. 오랜만에 찾았지만 그 모습 그대로라 익숙한 입구. 그리고 눈부신 하늘. 오길 잘했다 싶습니다. 가을마다 '이 계절이 있어 서울에 사는 거지.'라는 혼잣말을 몇 번이나 하게 되던지요. 이 날도 어김없이..
코스모스꽃 가득한 구리 한강 시민 공원을 다녀와서. (올림푸스 PEN-F & 7-14mm F2.8 PRO)
2018. 10. 17.종종 이 꽃의 색과 실루엣으로 가을을 떠올리곤 합니다. 무더운 여름을 버티는 힘으로, 매서울 겨울을 이겨낼 힘으로 말이죠. 저와 어머니 모두 좋아해서 가을이면 모자지간에 꽃 얘기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하고요.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생각이 납니다. "갈 때가 됐지."라고. 축제가 이미 끝났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열기는 이제 식었을 테지요. 그래도 이제나마 그 곳을 찾은 것은 축제는 끝났지만 가을은 지금이 절정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꽃 가득한 공원에 도착해 아직 가득히 피어 살랑이는 코스모스 꽃밭을 보고 말했죠. ‘이제야 가을인 걸 알겠네.’라고. 구리 한강시민공원은 매해 가을 짧게라도 늘 다녀오는 곳입니다. 몇 번은 구리시에서 개최하는 코스모스 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