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
후지필름 X의 자존심, 미러리스 카메라 X-T1 후기
2014. 3. 6.3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브랜드 후지필름에서 새로운 카메라가 나왔습니다.후지필름 80년 기술의 집약체라고 소개하는 X-T1입니다. X100과 X-Pro1 때만 해도 확실한 철학을 갖고 승승장구 하던 모습이었는데, 그 후 제품들은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다소 실망감을 느꼈습니다.이번엔 말 그대로 좋다는 것들은 다 넣어서 만든 이 카메라에 X100을 처음 사진을 통해서 볼 때만큼은 아니지만 꼭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유난히 별 게 없는 2014년 상반기 미러리스 카메라 중 그나마 주목해야 할 제품으로 꼽을 수 있는 후지필름 X-T1의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후지필름 X-T1 - 1630만 화소 X-Trans CMOS II (APS-C)- ISO 100 ~ 51200- 1/4000 ..
올림푸스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 발표회
2013. 10. 15.올림푸스는 오늘 자사의 최상위 카메라이자 주력 시리즈인 OM-D 라인업의 신제품 E-M1을 발표했습니다.2003년부터 이어온 포서드 마운트 DSLR 카메라의 공식적인 단종과 함께 올림푸스 최상위 기종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시리즈가 출시된 것이 눈에 띕니다.작년 첫 OM-D 모델인 E-M5로 상당히 좋은 평을 들었던 올림푸스라 이번 신제품에도 기대가 됩니다. E-M5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카메라입니다 :) 행사는 오늘 오전 11시 웨스턴 조선 그랜드블룸에서 열렸습니다. 입구에 전시된 멋진 사진들은 모두 이 날 소개된 E-M1로 찍은 거라고 하죠?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했더니 이미 신제품 발표가 한창이었습니다. Move into a new world. 언제나 그렇지만, 올림푸스의 문구들은 자신감이..
삼성, 안드로이드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 NX 국내 출시, 가격은?
2013. 8. 29.삼성은 오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 NX를 공식 출시했습니다.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부분의 정보가 공개되었으며 NX300과 동일한 2030만 화소 APS-C 이미지센서, 하이브리드 AF 등의 성능에4.8인치 1280 x 720 해상도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OS를 최초로 렌즈 교환 카메라에 채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안드로이드 OS가 미러리스 카메라에 채용되면서터치 조작은 물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거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안드로이드의 활용이야 무한에 가까운 것이라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모두 쓸 순 없지만,전화 통화를 제외하면 스마트폰의 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가장 쉬운 설명이 되겠네요..
소니 NFC를 탑재한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NEX-5R 발표
2013. 8. 29.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 NEX 시리즈의 신제품 NEX-5T를 발표했습니다.2012년 11월 출시한 NEX-5R의 후속 제품으로, 대부분의 기능은 동일하며 NFC 무선 통신과 Triluminos 디스플레이가 채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NFC 무선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맞대는 것만으로 편하게 두 장치를 연결할 수 있어 카메라의 Wi-Fi 기능을 조작하고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최근 소니 스마트폰에 채용된 Triluminos 디스플레이는 향상된 화질로 뷰파인더가 없는 NEX-5T의 단점을 다소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기존 NEX-5R과 동일해 보이네요. 색상은 블랙/화이트/실버가 선보였습니다. 이 외 대략적인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1610만..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의 무거운 의미, SONY NEX-7
2012. 7. 4.가장 좋은 미러리스 카메라, 그 무거운 의미에 대해 소니 NEX-7 'DSLR의 심장', 'DSLR급 화질' 등 미러리스 카메라를 수식하는 말들은 많지만 사실 아직 일반 유저들에겐 그다지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길게는 수십년의 세월 동안 갖춰진 제조사들의 SLR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와 다양하고 고성능의 렌즈군을 이제 막 태동기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단숨에 '동급'으로 올라서는 것이 오히려 더 신기한 일이겠죠. 그 중 개인적으로 유독 소니에게만은 다른 느낌을 받고 있는데, 소니 특유의 미니멀리즘이 잘 나타나는 컴팩트한 카메라에 Full HD 동영상과 제로에 가까운 셔터랙/ 블랙아웃, 다양한 색 조절 기능 등 최신 기능을 적용하는데다 직접 센서를 생산/커스터마이징 하는 장점을 활용한 뛰어난 고..
2012년 미러리스 시장 선점을 노리는 소니 NEX-7, Coming soon~
2012. 1. 11.부족한 렌즈군, 몇 개 안되는 렌즈마저 화질 논란에 휩싸이며 약점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높은 기기 성능과 묘하게 합리적인 가격대(?)로 국내 미러리스 시장에서는 그런대로 선전하고 있는 소니의 NEX 시리즈. 2010년 NEX-3/5를 시작으로, 2011년 개선모델 NEX-C3/5N으로 간을 좀 봤다면, 본격적인 플래그쉽 미러리스 카메라 NEX-7을 출시하며 2012년 미러리스 시장 선점을 노립니다. (원래는 2011년 출시 예정이었지만, 태국 홍수의 여파로 본의 아니게(?)) 가장 강력한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NEX-7, 많은 유저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제품이 아닐 수 없죠. 2400만 화소 APS-C CMOS 센서 ISO 100-16000 내장 240만화소 OLED EVF 전..
후지필름, 렌즈교환형 프리미엄 X 카메라 X-pro1 발표
2012. 1. 10.2010년, 난 데 없이 발표된 디지털 클래식 카메라 X100 못지 않은 신선함.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 온 렌즈 교환식 X 시리즈 카메라가 X-pro1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X 시리즈의 컨셉인 클래식한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 받은 X-Pro1은 X100보다는 X10과 닮은 모습이며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를 채용했습니다. 'XF 마운트'라 새롭게 이름 붙여진 후지논 렌즈 3종도 함께 나왔네요. Fujifilm FinePix X-Pro1 RF 스타일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 1630만 화소 APS-C 포맷의 X-Trans CMOS 센서 - 새로운 EXR 프로세서 프로 - 17.7mm 플랜지 백 - 마그네슘 합금 소재 - 렌즈에 따라 시야가 변하는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 90%의 시야율, 0...
왕의 등장, 니콘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 J1. 깔끔한 첫인상.
2011. 11. 14.DSLR의 화질과 컴팩트에 버금가는 휴대성, '이도저도 아닌 카메라'라는 혹평은 어느새 추억이 되고, 이제는 어엿한 '대세'로서 많은 분들이 DSLR 못지 않게 관심을 갖고있는 카테고리가 되었습니다. 올림푸스, 삼성이 시작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이제 많은 브랜드의 참여와 경쟁으로 화질과 기능 면에서 이젠 두 걸음씩 빠르게 발전하는 시기에 끝까지 무관심한 척 '침묵'으로 일관하던 대표적인 메이저 브랜드 중 하나인 니콘에서 드디어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했습니다. '1' 시리즈로 이름붙여진 이 카메라는, 색다른 크기의 센서포맷과 미러리스 컨셉에 맞는 미니멀한 디자인, 그리고 주 타겟층인 여성 유저와 라이트 유저들이 좋아할 빨강, 핑크, 화이트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자사 DSLR 라인업을 위협하지 않으면서,..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소형 렌즈교환식 카메라 펜탁스Q - 특징과 장단점 정리.
2011. 11. 9.하드웨어 성능이나, 렌즈 화질, 고감도 노이즈나 다이나믹 레인지 등 흔히 우리가 카메라를 평가할 때 쓰는 잣대로 펜탁스 Q를 평가한다면 실패작에 가까운 카메라로 평할 수도 있겠습니다. 누구나 DSLR카메라를 쓸 수 있는 시대에,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DSLR과 그와 같은 센서를 사용하면서 휴대성을 끌어올린 여러 회사의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컴팩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1/2.3인치로 ‘어찌 감히’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만들어 팔 생각을 했는지 의문을 갖게 되기도 하구요. 펜탁스 Q를 사용해 보기 전에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결국 표준 화각대의 렌즈 구성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미러리스 시스템도 휴대성에서 크게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과, 그마저도 부담이 되는 라이트 유저들이나 산행, 여행의 짐을 덜어주..
초소형 렌즈교환식 카메라 펜탁스 Q의 '색' - 다양한 이미지 설정과 색감, 디지털 필터 효과.
2011. 10. 27.. 준수한 디테일과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이라고는 해도 Q로 찍은 사진이 물론 최신 DSLR처럼 100% 확대시 섬세한 디테일이나 고감도 저노이즈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1/2.3인치의 ‘똑딱이’용 센서로 렌즈 교환형 카메라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거의 모든 유저들이 우려했던 점이 이런 ‘뻔한 한계’라는 부분이었고, 이 점에서는 선전한다는 느낌이지 결코 ‘극복’이란 말을 쓸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Q로 사진을 찍으면서 그동안 무거운 DSLR과 렌즈들을 사용하면서 ‘좋은 사진이란 100%확대했을때도 나타나는 섬세한 디테일과 명부/암부의 표현, 발색 등등에만 너무 신경썼던 나머지 사진찍는 일이 주는 즐거움과 일상의 사진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탁스 Q..
내 일상과 가장 가까운 카메라, 펜탁스 Q로 담은 가을.
2011. 10. 20.펜탁스 Q로 몇가지 가을의 색을 쫓아다니며 사진을 담아 본 소감은, 지칠 때까지 돌아다니며 단풍이며 꽃이며 야경과 바람까지 빼놓지 않고 담고 싶은, 요즘처럼 짧아진 가을엔 펜탁스 Q의 가벼움이 사용자에 따라서는 DSLR의 화질보다 큰 가치를 가질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종 ‘렌즈교환식 똑딱이’라는 별명에 맞는 화질에서의 한계가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고, AF속도나 정확도, 그리고 렌즈 성능에서도 아쉬움이 적지 않지만 가을 내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는, 있는 듯 없는 듯 주머니에 있다가 작지만 소중한 여러 일상의 사건에서 빠르게 시간을 담아주는 도구로서 센서크기로 논할 수 없는 특별한 장점과 매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펜탁스 Q, 3가지 토이렌즈로 디지털 토이카메라가 된다. Q 토이렌즈 3종 후기.
2011. 10. 10.셋이 합쳐 58g, 펜탁스Q의 토이렌즈 3종은 화질이 좋은 렌즈는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옛날 유명 수동렌즈처럼 독특한 매력이 있는 렌즈는 더더욱 아니고요. 환율계산으로 10만원 안쪽의 와이드,망원렌즈와 독특한 재미가 있는 어안렌즈는 무엇보다 ‘가볍게’, 그 가벼운 매력으로 언제나 가방에 혹은 주머니에 함께하면서 언제든 사진을 찍고 싶을 때 필요한 화각으로 사진을 찍게 해 줄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우는 렌즈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오랫만에 초점링을 돌리는 수동렌즈의 손맛도 느낄 수 있고, Q하나로 어안토이카메라, 35mm토이카메라, 망원/접사 토이카메라 세개를 함께 들고 다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어쩌면 재미와 가벼움이 미덕인 Q 시스템의 장점을 01,02 표준렌즈보다 잘 보여주는 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