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본질의 현대식 이름, 라이카 Q - 3. Q의 본질 Summilux
2016. 9. 11.허영을 팔아 연명한다는 이 브랜드가 입에 붙은 듯 강조하는 ‘본질(Essential)’. 라이카 Q의 본질은 단연 렌즈에 있습니다. 오직 이 카메라만을 위해 기획되고 만들어진 LEICA SUMMILUX 28mm F1.7 렌즈는 광각에 해당하는 28mm의 초점거리와 F1.7의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자랑합니다. 앞서 말한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가 이 카메라를 가장 쉽게 설명하는 타이틀이라면 SUMMILUX 28mm F1.7 렌즈는 라이카 Q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석하는 키워드입니다. 라이카 X의 SUMMILUX 23mm F1.7 렌즈가 카메라 가격의 절반 정도 가치를 갖는다면 라이카 Q의 SUMMILUX 28mm F1.7 렌즈는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라이카 M 마운트로 출..
본질의 현대식 이름, 라이카 Q - 2. 이미지 퀄리티
2016. 9. 10.당신이 동경하던 35mm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는 라이카 Q를 가장 쉽게 소개하는 방법입니다. - 이 카메라의 240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만 이것이 Q이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2013년 3월 출시된 라이카 M Typ240에서 처음 2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선보였으니 사실 3년째 우려먹는 사골(?)입니다. 하지만 라이카는 최신 제품인 미러리스 카메라 SL에도 여전히 2400만 화소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으며 라이카 Q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검증받은 그리고 여전히 건재한 이 이미지를 모든 라이카 카메라를 통틀어 가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물론 이 카메라의 가격을 생각하면 아쉽기 이를 데 없지만요. LEICA ..
본질의 현대식 이름, 라이카 Q - 1. 새로운 본질의 탄생
2016. 9. 9.나를 만든 카메라, 나를 길들인 카메라 약 2년간 제 여행을 담아준 라이카 M을 저는 이렇게 추켜 세웠습니다. 멋진 외모는 물론 함께한 여행들의 순간, 바닥난 듯했던 열정 등 많은 것들을 안겨 줬지만 가장 큰 의미는 '기록에 대한 제 생각을 완전히 지우고 새로 쓴 계기'에 있습니다. 놀라운 가격, 터무니없는 불편함이 던진 본질에 대한 질문 그리고 다가가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경험까지. 2년 전 당찬 포부야 이제 어디 뒀는지 알 수 없지만 한 순간 후회한 적 없으니 실패는 아니었다고 하겠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겠지만 이 카메라에 대해 한바탕 이야기한 직후,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눈에 띄게 다재다능하다는 이유로 이미 얼마 남지 않은 여행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라이카 Q가 그것입..
Lovers, Czech
2016. 8. 5.@ Praha, Czech rep.LEICA M, Summicron 35mm ASPH.
Landscape, Korea
2016. 8. 1.@ Somewhere, KoreaLEICA Q
curiosity, Spain
2016. 7. 26.@ SpainLEICA Q
untitled, Italy
2016. 7. 25.@ Genova, ItaliaLEICA Q
a silent night, Czech
2016. 7. 21.@ náměstí Svornosti, Český KrumlovLEICA M, Summicron 35mm asph.
a moment, Japan
2016. 7. 18.@ Fukuoka, JapanLEICA Q
본질으로의 새로운 접근, LCD 없는 디지털 카메라 M-D Typ262
2016. 4. 29.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버리면본질에 더욱 가까워지게 될까? 요즘 이 브랜드는 카메라를 더 '좋게' 만드는 것보다 더 '신기하게' 만드는 것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광고 카피 만들듯 한 문장에 이런저런 것들을 넣거나 빼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해얄까요? 하지만 이 카메라 한 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즐길 수 있는 것은 기획자와 소수의 부자들로 한정된 것 같습니다. 라이카의 새로운 M 시리즈 M-D가 발표됐습니다. 워낙에 전통적인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는 M 시리즈에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크게 할 것이 없었지만 이번엔 정말, 아주아주 큰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LCD 모니터를 제거해 찍은 장면을 볼 수 없는 디지털 카메라가 탄생한 것입니다..
라이카 Q 배터리를 시그마에서 구매한 이유는?
2016. 4. 22.야, 너네 이건 진짜 너무한다. 저와 함께 다음 여행을 기다리고 있는 라이카 Q. M의 품격 만큼은 못해도 빠른 AF에 접사부터 Wi-Fi, 터치까지 현재 라이카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카메라 중 하나로 라이카의 '대중화'에 나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요즘 창 밖 보기도 여의치 않은 시간 탓에 이 카메라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함께 떠날 준비는 차근차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M에 비해 Q가 가장 부족한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배터리 성능. 고해상도 LCD에 뷰파인더까지 전자식이라 배터리 소모가 큰 편입니다. 배터리 용량 자체도 라이카 M의 1800mAh 배터리보다 약 1/3가량 적은 1200mAh 입니다. 사용해보니 대략 300컷 정도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라이카 M이 보통 7-800장을 ..
카메라보다 마음에 드는 라이카 D-LUX Typ 109용 레더 케이스
2016. 4. 11.종이만으로 제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저 빨간 로고. 이건 제 것이 아니지만 선물하는 즐거움 때문에 괜히 상자만 봐도 흐뭇합니다. 짝꿍의 라이카 D-LUX Typ 109용 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 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녀는 카메라보다 케이스가 마음에 들어 그 카메라를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다름 아닌 이 전용 레더 케이스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D-LUX 시리즈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상자를 열면 보기만 해도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부드러운 코냑 색상의 가죽 덩어리(?)가 눈에 띕니다. 동그란 원통 마개 위에는 제가 더없이 사랑하는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막상 실물을 보니 제가 더 욕심이 날 정도입니다. -나는 카메라도 없는데- 라이카 D-LUX 시리즈는 Typ 109를 통해 이름뿐 아니라 기존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