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역동적인 도시 OSAKA
2009. 7. 9.
골목마다 오락실이 있고, 곳곳에 키티가 살아 숨쉬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다이시 댄스의 '이웃집 토토로'를 들을 수 있다. OSAKA. 한국에서는 '저급해보인다'라는 이유로 올라가지도 못할 간판들, '유치하다'라고 눈치받을 만화, 게임 캐릭터와 그것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이 더운 날에도 긴팔 양복 입고 시간에 쫓겨 뛰어다니고 전철 안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은 이곳이랑 다를 게 없는데 이런 '환상'을 즐기고 그곳에 기꺼이 빠져 있기를 좋아하는 이런 모습들이 그런 본받을만한 창의력들을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