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약 6개월간 활동한 앤커 앰버서더 마지막 모임이 있었습니다. 활동 이전에 몇몇 제품들을 가성비와 기획력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고 앰버서더 활동 후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해보면서 전보다 더 호감이 생겼습니다. 재미있는 제품을 유용한 형태로, 괜찮은 가격으로 내 놓는 모습에 말이죠. 성주 공간 와디즈에서 진행됐습니다. 성수에 재미있는 곳이 많은데 늘 저녁 시간에나 와서 제대로 구경을 못 합니다. 다음엔 가 보고 싶었던 곳 모아서 하루 제대로 투어를 해 보려고요. 식당, 카페, 쇼핑몰 등. 자리마다 놓인 앤커 상자를 보니 6개월 전 발대식이 기억 납니다. 마지막 모임에도 선물을 받았습니다. 최신 무선 이어폰인 스페이스 A40. 10만원대 무선 이어폰 중 음질이며 성능이 최상급이라는 후기를 많이 봤습니다...
순천에 있을 시간이 하루뿐이었습니다. 맛집 고르는 데 신중할 수 밖에 없었어요. 지도와 블로그 등을 검색하는데 계속 밟힌 곳이 여기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순천의 분위기와 상반된, 마치 성수동 어느 골목에서 오려내 온 듯한 분위기. '순천양조장'이라는 상호도 요즘 느낌이죠. 마침 숙소가 바로 맞은 편 건물이었어요. 순천역과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아마도 공장이나 공업사 등으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은 건물 내부의 상처들을 최대한 남겨 두고 테이블과 의자, 스피커, 조명 등을 놓았습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인테리어입니다만 순천에서까지 볼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 왔던 순천은 그야말로 자연, 시골이었거든요. 물론 주변은 여전히 제가 기억하는 순천의 모습입니다만 안에 있으니 성수동 어느 가게에 와..
틈 날 때마다 하나씩 기록해 보려고 하는 패션 관련 얘기. 이번엔 어제 배송된 뉴발란스와 오라리의 협업 스니커를 핑계로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ENDCLOTHING에서 당첨됐어요. 사실 오라리라는 브랜드를 이름만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하니 나이를 먹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그 벌(?)인지 당첨된 것과 다른 색상이 배송됐다는 슬픈 얘기. 요즘은 나이키보다 뉴발란스가 더 핫한 것 같아요. 주변 얘기를 들어도, 길을 다니며 보는 사람들의 발을 봐도. 저는 574같은 전형적인 구형 모델을 좋아해서 요즘 유행하는 530, 327, 2002, 992같은 모델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얼마 전 가죽 소재로 된 991 모델을 보니 욕심이 조금 생기더라고요. 이번 2002R 모델도 ..
2022 스마트 디바이스 x 소형가전 쇼 참관기 - 앤커(Anker) 부스 (2022 KITAS)
2022. 8. 28.
2022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2 KITAS X 소형가전쇼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마지막 날인 토요일 오후에 방문했어요.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참석하는 박람회라 며칠 전부터 기대가 되더군요. 게다가 같은 시기에 서울팝콘 2022도 진행 중이라 코엑스 전체가 떠들썩했습니다. http://kitas.kr/web/kor/main/ KITAS x 소형가전쇼 x 이컴쇼 부스로 고객이 찾아오는 마케팅 www.kitas.kr 앤커(Anker) 브랜드 부스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 앤커의 부스를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위치에 있었고 다른 업체들보다 화려하게 꾸며 놓아서 단연 눈에 띄었습니다. 거기에 전시된 제품 라인업이 화려하고 선물 증정 행사도 진행해서 전체..
오메가 문워치 추천 가성비 나토 밴드 (OMEGA Speedmaster Moonwatch)
2022. 8. 17.
얼마 전 '그 남자의 시계'라는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유명인들의 시계와 그에 얽힌 사연, 철학 등을 정리한 것인데 넘겨보다 제가 찬 오메가 문워치가 나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속 시계는 오리지널 스트랩인 벨크로 스트랩이 채워졌고 제 시계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만원짜리 나토 밴드가 둘러져 있었습니다. 문워치는 메탈 브레이슬릿보단 이런 스트랩들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넉 달 가까이 문워치를 매일같이 차고 있습니다. 그날 그날 옷차림에 따라 밴드를 교체하곤 하는데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이 알리발 나토 밴드입니다. 이전에도 소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 블랙 색상을 추가 구매하게 돼 다시 한 번 후기를 남겨 보려고요. 오메가 문워치 + 나토 스트랩 조합, 추천 (알리 익스프레스엔 다 있다) 오메가 ..
제12회 스마트 디바이스 x 소형가전 쇼 2022 개최 + 앤커(Anker) 참가 소식 (2022 KITAS)
2022. 8. 16.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소형 가전 그리고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박람회 키타스(KITAS) 2022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는 소식입니다. 개인화 된 스마트 디바이스와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 '나 혼다 쓴다'가 흥미롭습니다. 일정 : 2022.8.25(목) ~ 27(토) 시간 : 오전 10시 ~ 오후6시 장소 : 코엑스 1층 B홀 평소 관심있는 소형 가전 관련 행사고 장소가 접근성 좋은 코엑스이기도 해서 시간 내서 다녀오려고 합니다. 아래는 키타스 2022 행사 소개 영상과 홈페이지 등의 정보입니다. 메이저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세요. 304번 부스 앤커(Anker) 저는 앰버서더..
얼마 전 짧게 다녀 온 목포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온 카페입니다. 도시 분위기와 어울리는 레트로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유달산 모양의 케이크, 콜드브루 등 개성있는 메뉴가 돋보였어요. 위치도 목포 KTX 역 근처라 여행의 시작 또는 끝으로 한번쯤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위치가 오거리라 오거리라는 이름은 알겠는데 숭커피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네요. 일제 가옥 등 옛 정취를 잘 간직하고 있는 목포와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들어서자마자 박물관 자료들이 연상되는 소품과 포스터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건물 자체가 1930년대 지어진 목조 건물이라고 하네요. 세월을 거치며 원래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오래된 소품들이 정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2층 공간. 어둑어둑한 조명부터 옛 배경의 영화/드라..
간만의 스니커즈 소개. 얼마 전 국내 스토어에서 드로우 진행했던 나이키 X 유니온 협업 모델입니다. 제가 학생 때 인기 있었던 추억의 코르테즈를 오랜만에 볼 수 있어 반가웠고 협업 모델마다 화제가 되는 유니온의 이름이 있어 관심이 생겼습니다. 운 좋게 당첨이 됐어요. 오후 늦게 추가 당첨된 것을 보면 다른 유니온 스니커즈만큼 인기는 없는 것 같지만요. 20년 전쯤 유행했었죠. 특히나 교복에 코르테즈를 신은 여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실루엣 때문이겠죠. 나이키 X 유니온 조던 1이 큰 인기를 끈 이후 둘의 협업은 늘 주목을 받습니다. 조던 4, 덩크, 최근에 조던 2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이번엔 철지난 코르테즈를 가지고 와서 좀 의외긴 합니다. 늘 그렇듯 기본적인 실루엣을 유지..
드림워치였던 문워치, 약 한 달 전 영입해 재미있게 차고 있습니다. 원래 검판 시계, 크로노그래프 시계 모두 좋아하지 않았는데 문워치만의 매력이 분명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 어느 밴드와도 매칭이 좋아서 당분간은 시계 욕심 없을 것 같아요. 일단 목표는 40년입니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에 대한 정보는 이전 포스팅에 있습니다. 모델별, 신/구형 모델의 차이가 정리돼 있으니 영입 예정인 분들은 한 번 훑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나이 마흔, 평생 찰 시계가 갖고 싶어졌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크로노그래프 42MM) - 모델 비교, 구매기 나이 마흔, 평생 찰 시계가 갖고 싶어졌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크로노그래 어느새 마흔이 됐습니다. 한국식 나이 대신 만 나이를 쓴다..
최근에 영입한 그리고 곧 방출한 해밀턴 카키 메카니컬 시계의 사용 후기. 그 중 화이트 다이얼, 일명 '흰판' 모델의 이야기입니다. 삼 년 전이었나, 그때부터 벌써 세 번째 사고 팔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를 사고 싶지만 큰 비용 지출을 원하지 않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할 정도로 잘 만든 시계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줄질도 기가 막히게 잘 받죠. 사이즈도 적당해서 어느 차림에나 잘 어울립니다. 가지고 있는 동안 가장 많이 손이 간 시계이기도 했는데 얼마 전 문워치 영입으로 방출하게 됐어요. 해밀턴 카키 필드 메카니컬 복각 모델(H69429931) 영입 & 첫인상 해밀턴 카키 필드 메카니컬 복각 모델(H69429931) 영입 & 첫인상 오랜만에 새 시계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가장 좋아하는 노..
어제 다녀 온 버거집. 전시 관람 차 간만에 성수에 방문한 터라 롸카두들 성수점에 방문하려고 했으나 하필 일요일 휴무. 그래서 근처에 있는 치킨버거집 르 프리크에 다녀왔습니다. 저야 플랜 B로 방문했지만 들어보니 꽤 핫한 곳이라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길게 늘어선 줄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위치는 아래. 여담으로 성수에서 하고 있는 예거 르쿨트르 전시 추천합니다. 기계식 시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시간이 즐거울 거예요. 르 프리크의 실내 분위기. 지하에 있기도 하지만 조명이 아주 어둡고 조명색이 진한 노란색이라 어딘가 몽환적입니다. 술을 꼭 마셔야 할 것만 같아요. 소파로 된 테이블석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고 바 테이블만의 분위기도 있습니다. 거기에 앞사람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큰 음악..
나이 마흔, 평생 찰 시계가 갖고 싶어졌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크로노그래프 42MM) - 모델 비교, 구매기
2022. 5. 25.
어느새 마흔이 됐습니다. 한국식 나이 대신 만 나이를 쓴다고 하니 한 두살 벌겠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마흔 살 생일엔 스스로에게 좀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요맘때쯤 '앞으로 남은 시간 내내 찰 시계가 있으면 좋겠다.'하는 맘이 한창이었고, 결론은 오메가 문워치가 되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 주는 쿼츠 시계들 그리고 최근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까지 가세하면서 이제 기계식 시계는 소수가 즐기는 액세서리 또는 사치품의 영역이 된 것 같습니다. 생필품이 아니다보니 시계를 선택할 때 취향 그리고 시계에 깃든 이야기가 전보다 더 존중을 받는 것이 느껴지고요. 문워치에 끌린 이유입니다. 무려 '달에 다녀온 썰'을 품은 시계. 우주에 관심이 많다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기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