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이의 짬에 습관처럼 장터 검색을 하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렌즈가 때마침 딱 나타날 때의 기분은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잘 생각나지 않지만 어제 저는 찾던 렌즈를 영입하게 돼 무척 기뻤습니다. 실버 컬러의 M-P에 조합할 SUMMILUX-M 35mm F1.4 ASPH 렌즈가 그것입니다. 한 달만에 드디어 손에 쥐었습니다. LEICA SUMMILUX-M 35mm F/1.4 ASPH (FLE) - 초점거리 35.6mm- 5군 9매 구성- 조리개 F1.4 - F16- 초점거리 0.7m ~ ∞- 필터 규격 E46- 스크류 타입 스틸 후드 - 56 x 46 mm- 320g 당분간 라이카 M-P에 이 렌즈 하나만을 사용하기로 하고 카메라와 같이 영입한지 이제 한 달이 됐습니다. 그동안 한여름 무더위와 이..
단 하나의 렌즈, 라이카 즈미룩스 35mm (LEICA SUMMILUX-M 35mm F1.4 ASPH FLE) 첫인상 - 촬영편
2017. 8. 10.
쉽고 친절한 라이카 Q를 사용하는 내내 M 특유의 투박함과 불친절을 그리워했으니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라고 하겠습니다. M-P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M을 사용하고 있는데, 광학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장면들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며 렌즈 초점링을 돌려 초점을 잡는 과정이 이만큼 즐거운 행위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사실 M으로의 복귀를 결정하게 한 이유 중 팔할은 이 렌즈, Summilux-M 35mm ASPH. 였습니다. 카메라보다 렌즈를 먼저 구매할 생각일 정도로 35mm 렌즈 중 최고라는 이 렌즈를 열망하고 있었죠. 원래는 블랙 바디에 블랙 렌즈로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운 좋게도(?) 실버/오렌지 컬러의 M-P를 사용하고 있고, 렌즈는 실버를 구하지 못해 블랙 렌즈를 사용중입니다. 외형의 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