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yfriday
늦가을의 남이섬이 좋은 이유 - 세번째
2009. 12. 7.이제 얼마 남지 않은 정취마저 마무리하고 겨울잠을 준비하는 남이섬의 늦가을 나들이, 세번째입니다. 호떡을 물고 남은 반바퀴를 보기 위해 또 걷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손이 얼어서 웬만하면 카메라도 잡고 싶지 않습니다 ^^; 생각해보니 밤송이를 본 게 벌써 몇 년이 됐는지, 어렸을 적에는 가을마다 시골에서 밤나무도 흔들고 목장갑 끼고 밤도 줍고 그랬었는데, 할아버님이 편찮으시고 통 못가게 됐네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참 가을만의 즐거움을 많이 잃어버렸었군요.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ㅁ; 공터가 많지 않은 남이섬 한쪽에 뻥하고 뚫린 공터 이렇게 넓게 트인 공간에 햇살이 뜨럽게 내리쬐니 이곳에 있을 때 만큼은 하나도 안춥더라구요. 어짜피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 여기에 무작정 드러누워서 언 손과 몸을 녹였습니..
늦가을의 남이섬이 좋은 이유, 두번째
2009. 12. 7.실망스러울 정도로 짧은(?)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면 남이섬 가장자리의 한적한 산책길이 나타납니다. 남이섬을 두르는 강을 바라보며 운치있는 나무 산책길을 걸을 수 있는 운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강물은 눈부시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한가하게 마냥 바라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러기엔 너무너무 춥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사진에 담을 수 없었을 뿐, 어마어마하게 추웠습니다. 국내 여행지 어디든 공간이 있으면 무차별적으로 적혀있는 수많은 '방명록' 나름대로 이런 것도 시간이 만들어주는 유니크한 그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없는 게 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요, 이 사진에 담기지 않은 매서운 바람과 차가운 공기는 어떻게 설명을 해 드려야 ..
작고 가볍고 얇고 싸서 장땡인 펜탁스 옵티오 P80
2009. 12. 4.컴팩트 카메라는 뭐니뭐니해도 사진이 어느정도 나온다는 가정 하에 무조건 '작고, 가볍고, 얇고, 싼' 게 장땡입니다. 때로는 가방도 귀찮은 날에 가볍게 다니면서 간편하게 일상을 남기는 데에 제가 가진 5D는 너무 무겁고 큽니다. 이번 기회에 소개드릴 카메라는 '작고 가볍고 얇고 싸면 장땡' 이라는 철칙에 가장 잘 부합하는 항상 강렬한 빨강색으로 대변되는 펜탁스의 컴팩트 카메라, 옵티오 P80입니다 ^^ 자그마한 박스에 역시나 강렬한 빨강 펜탁스 급하게 한국에 들여왔는지 정품 인증 스티커 외에 기본 패키지는 한글 한 글자가 없습니다. 박스는 검정색이지만, 보여드릴 내용물은 흰색입니다 ^^ 1200만 화소, 광학 4배줌, HD급 30fps 동영상 촬영 등 요즘 똑딱이 카메라들이 가진 기본적인 퍼포먼스는 빠짐..
늦가을의 아침고요수목원의 '가을색'에 대해 - 2.국화축제에서
2009. 12. 4.무채색의 가을 정취도 좋고, 꽃이 없어 내 안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좋지만, 하염없이 텅 빈 수목원을 걷다보니 '굳이 여기까지 안와도 그런 건 알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꽃피는 계절 말고는 안와야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칠 때쯤 보이는 작은 식물원 속으로 비치는 '꽃 색'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계절마다 테마 전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계절에 가장 예쁜 꽃들의 이름을 붙인 축제를 하는 것 같은데, 지금은 국화축제를 한다고 해서 '꽃이 다 지는 계절에 뭘 한다는 거야' 하는 생각에 무심코 지나쳤더니,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난 작은 식물원에서 국화향 가득한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초대손님은 나 혼자! 따뜻한 식물원에 들어오니 언 손이 따끔따끔 녹아옵니다. 온갖 색상의 국화꽃이..
아이폰이 대한민국에 오던 날, 런칭쇼 참석기
2009. 11. 29.2009년 11월 28일 적어도 한국에서만은 영원히 쓸 수 없을 것 같던 애플 아이폰이 KT를 통해서 출시 됐습니다. 22일 게릴라급으로 시작된 예약판매는 시작하자마자 서버 폭주에 시달렸고, 운좋게 늦잠 후에 그 시간에 일어난 저도 비교적 빠른번호(대략 5000번?)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일년처럼 매일 개통 정보와 기타 정보를 검색하며 기다린 후 운도 좋게 잠실 런칭쇼 현장개통 1000명 추첨에 선정되어 다녀왔습니다.. ^^ 외국에서만 보아오던 '아이폰 구매 줄 서기'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되어 호기심에 기쁘면서도 추운 날씨에 기대 반 걱정반이었는데요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하는 짤막한 후기 나갑니다~ 오늘 런칭쇼의 장소는 잠실 종합운동장의 실내체육관입니다 코엑스에 일이 있어 들렀다 가..
아이폰의 대항마, HTC의 HD2를 살펴보자
2009. 11. 25.다소 느린 속도와 불편한 조작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윈도우 모바일. 하지만 그 윈도우 모바일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 사용 편의성을 한차원 끌어올린 HTC의 새로운 스마트폰 HD2입니다. 1GHz 클럭의 스냅드래곤 칩셋으로 강력한 성능은 물론, 4.3인치의 PMP급 초대형 디스플레이 HTC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터치플로 UI까지, 현재 가장 강력한 아이폰의 대항마로 부각되고 있는 HD2의 해외 동영상 리뷰입니다. 이놈은 언제쯤 한국에 오게 될까요?
쓸쓸한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2009. 11. 19.남은 게 거의 없던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그렇기 때문에 유난히 눈에 띄었던 당당한 나무 한 그루
물고기가 하늘위를 헤엄치다
2009. 11. 19.물고기가 하늘을 헤엄치듯 새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 청명한 종소리
명품폰에 대항하는 뉴초콜릿폰의 자세, 몽블랑 테마
2009. 11. 11.배경화면의 각종 기능을 실행하는 아이콘과 배경화면을 변경할 수 있는 뉴초콜릿의 home ui기능을 응용해서 여러가지 느낌의 휴대폰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프라다 테마의 반응이 좋기도 했고, 명품폰에 대한 관심이 요즘 부쩍 높아져 일반 휴대폰을 쓰는 유저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의 휴대폰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다가 시도해 보게 되었습니다. 뉴초콜릿의 전체적인 블랙 컬러와 잘 어울리는 테마를 생각해 보다가, 남성분들이 좋아하시는 블랙톤의 몽블랑 만년필을 배경으로 심플한 블랙&화이트 테마로 꾸며보았습니다. 배경화면은 홈의 파노라마 배경화면을 이용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고, 아이콘은 최대한 심플한 것으로 적용했습니다. 압축파일을 받으셔서 배경화면..
뉴초콜릿의 Home ui, 6만명의 핫 이슈가 되다
2009. 11. 9.올 가을 가장 스타일리쉬한 아이템 뉴 초콜릿폰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Home ui에 대한 소개가 이번에 싸이블로그 메인의 "핫 이슈 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직 뉴초콜릿폰 만큼이나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서비스인데요, 이번 기회로 좋은 기능을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싸이월드의 힘이 이렇게 클 줄이야, 하루만에 3만명이 넘는 분들께서, Home ui에 대한 소개를 받으셨습니다. 와우~ 여러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누군가가 정해준 화면만 보면서 사용법을 '배우기' 해야 했던 일반 휴대폰보다, 자유롭게 나만의 휴대폰을 연출할 수 있는 스마트폰쪽에만 관심을 갖고 사용했는데, 뉴초콜릿폰을 사용하면서, 그에 못지 않은 나만의 휴대폰을 연출할 수 있게 되어 만족하며 사..
뒷 모습
2009. 11. 2.이렇게 등판이 우람한지 예전엔 미처 몰랐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