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나홀로 타이베이 여행자를 위한 숙소 추천, 포시패커 호텔 (Poshpacker hotel)
2016. 9. 4.
지난 타이베이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로 이 호텔을 꼽습니다. 먹는 것은 몰라도 숙소에는 제법 신경을 쓰는 편인데, 제대로 쉬어야 종일 도시를 걸어다닐 힘이 난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여행을 일주일 여 앞두고 '아 맞다 나 대만 가지'라며 뒤늦게 급히 알아본 숙소, 아쉽게도 타이베이는 물가에 비해 숙박비가 비싼 도시였고 마침 준성수기에 속하는 정월 대보름이 끼어 숙소 수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 중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곳, 타이베이 중앙역의 포시패커 호텔입니다. 여행을 앞두고 대만 여행으로 유명한 카페에 가입했는데, 이미 다녀온 분들이 많이들 추천하시더라고요. No. 39號, Section 1, Chongqing S R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아침을 먹고 집에서 나와 저녁은 타이베이에서 먹는다, 생각하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릅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부터 잔뜩 힘을 주고 옷부터 편하게 갈아 입어야 하는 유럽 여행보다 때로는 이런 여행이 더 가볍고 즐거울 때가 있습니다. 오후 한시 이십분 비행기를 타고 김포에서 타이베이 송산 공항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푼 시각이 오후 다섯시 남짓, 기내에서 썩 괜찮은 기내식을 먹었지만 때가 되니 배가 고픈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시차도 거의 없는 곳이라 때맞춰 배꼽 시계가 알람을 울립니다. 사실 '딘 타이 펑'이나 '우육면' 정도만 알고 왔지 타이베이에서 뭘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정보가 없었다는 것이 맞겠네요. 그래서 좁은 호텔 1인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주변의 맛집을 검색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