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은 맵고달면 일단 맛있다고 한다 - 종로 청진식당
2016. 4. 15.
유난히 배가 고프던 날, 짝꿍의 강력추천을 받아 굳이 다시 종로에 나가 저녁식사를 한 곳은 종로 2가 골목길의 청진식당. 저녁식사 시간이라 문 밖으로 줄을 길게 늘어선 것이 '유명하긴 한가봐'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배고파서 카메라 들 기운도 없었던지 가게 외관은 찍지 못했고 복잡한 식당 안은 들어서자 마자 메뉴가 바로 세팅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실내가 좁아 뒤 테이블에 앉은 사람과 등이 맞닿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여유롭지 못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저녁 식사는 금방 지나갔습니다. 그래도 기억나는 것은 불고기 가격이 7000원, 오징어도 7000원이라는 것. 원래 두 메뉴가 독자 메뉴였지만 둘을 섞어 오징어 불고기를 만들어 먹는 것이 이 식당을 현재의 유명세에 오르게 했다고 합니다. 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