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열정이 있는 사람은 그 생김과 상관없이 아름답다, 차가운 아침바람을 가르는 열정을 가진 저 사람은 멀리서 실루엣만 보아도 충분히 멋지고 아름답다.
아침 8시, 아직 목까지 시린 가을 아침바람 속에 언제부터 나와있었는지 모를 시간을 잊은 열정. 똑같은 일상 속에 나태해진 나를 보며 "내게는 저런 열정이 있을까" 열정을 쏟는 것도, 열정을 쏟을 일을 찾았다는 것도 너무나도 부럽고 행복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