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콩 겨울 여행 - #4 오션 파크 그랜드 아쿠아리움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디너 @넵튠스 레스토랑
2015. 12. 23.그랜드 아쿠아리움을 감상하며 즐긴 크리스마스 시즌 세트 축제를 알리는 만화경 아이스 쇼의 감흥이 잠잠해지기 전 또다른 '환상' 속으로 들어 갔습니다. 저녁식사를 핑계로 환상적인 수족관 풍경을 감상한 시간이라고 하겠습니다. 홍콩 오션 파크의 그랜드 아쿠아리움 내에 위치한 특별한 레스토랑 '넵튠스(Neptune's Restaurant)'입니다. http://www.oceanpark.com.hk/html/en/park-experience/dining/neptunes-restaurant.html 오션파크에서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넵튠스 레스토랑(Neptune's Restaurant)은 홍콩 오션 파크의 그랜드 아쿠아리움을 배경삼아 식사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음식점입니다. 그랜드 아쿠아리움의 메인인..
홍콩 크리스마스 여행 - #3 이것이 크리스마스 센세이션! 홍콩 오션 파크의 만화경 아이스 쇼
2015. 12. 22.이것이 과연 크리스마스 센세이션!홍콩 오션 파크의 만화경 아이스 쇼 이제 막 축포를 터뜨린 홍콩 오션 파크의 크리스마스 축제. 그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가 제가 오션 파크를 처음 방문한 날 열렸습니다. 오션 파크 전역과 홍콩 부촌의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더 베이뷰(the Bayview) 레스토랑에서의 멋진 식사를 촉박한 행사 시작시간 때문에 느긋하게 즐기지 못해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등갈비 한 접시를 다 먹었습니다- 화려한 아이스 쇼를 보며 남기고 온 식사의 아쉬움을 잊었습니다. 오후 두시, 2015년 홍콩 오션파크 겨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센세이션 이벤트가 워터프론트 플라자(Waterfront Plaza)에 위치한 대형 공연장 어플로즈 파빌리온(Applause Pavilion)에서 열렸습..
홍콩 겨울 여행 - #2 동심을 깨운 오션 파크의 축제 - 홍콩 오션 파크의 크리스마스
2015. 12. 21.그 곳에서 나는 산타가 숨겨둔 선물을 찾는 소년이 되었다 여행 둘째날, 컨디션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치지 않을 것 같던 비가 언제 그랬냐는 듯 그쳤고 날씨가 봄처럼 포근해 졌거든요. 깔끔하고 깨끗한 호텔에서 비행의 악몽을 떨쳐낼 수 있었고 조식 역시 만족이었습니다. 매 여행마다 그렇듯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나니 시간이 남아 호텔 주변을 한 바퀴 산책 했는데 땀이 날 정도의 아침 산책이 컨디션을 더 좋게 해준 것 같습니다. 어쨌든 본격적인 홍콩 크리스마스 여행이 시작됐고, 오늘 하루를 보낼 홍콩 오션 파크 (홍콩 해양공원 : 香港海洋公園)에 닿았습니다. 홍콩 오션 파크 (Ocean Park Hong Kong, 香港海洋公園) 홍콩해양공원(香港海洋公園, Ocean Park)은 홍콩 애버딘의 동쪽 딥워터베이에..
홍콩 겨울 여행 - #1 처음 만나는 홍콩 - 겨울에서 봄으로 떠난 날
2015. 12. 20.AM 6:40 녹색 신호 하나 차이로 공항 리무진 버스를 놓쳤다가만히 생각하니 카메라 충전 케이블을 챙기지 않은 것 같다구닥다리 여행 가방의 자물쇠가 고장 나 부숴 버렸다. 따뜻한 나라에 간다며 신은 가벼운 스니커즈 덕분에 초겨울 차가운 바람이 온 몸으로 스며듭니다. 아침 열한 시 비행기. 수속과 면세점 쇼핑 등을 이유로 아침 일찍 나섰지만 신호를 기다리다 건너편에 막 공항 리무진 버스 한 대가 지나간 것을 보았고 빈 틈 없이 확인한 줄 알았던 여행 짐에 실은 몇가지 중요한 것들이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다지 상쾌하지 못한 출발을 했습니다. 이렇게 비행기 타는 날이 아니면 저는 일어나지 못하는 이른 시각에도 출근하는 인파들로 정류장은 꽤 붐볐고 카메라 충전기에 대한 불안감과 부지런한 사람들에 대한..
홍콩 겨울 여행 - #0 색으로 나를 현혹한 매혹의 도시, 첫 홍콩여행 다녀 왔습니다.
2015. 12. 14.매혹적인 홍콩의 겨울그리고, 미리 받은 성탄절 선물 2박 3일, 부산 다녀 오기에도 넉넉치 않은 기간이었지만 일주일 어치 감동을 받은 여행이었습니다.난생 처음 방문한 홍콩에서 조금 일찍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왔습니다. 따뜻한 날씨-제게는 조금 더웠습니다만-, 아름다운 야경, 매력적인 먹거리에 특별한 이벤트까지 더해져 그 날의 설렘이 아직 다 진정 되지 않는 기분입니다. 본격적인 홍콩 여행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저를 사로잡은 이 도시의 겨울 풍경을 사진부터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매력적인 색의 도시 중화권 국가는 그 동안 제 위시 리스트에 없었습니다. 소란스러운 거리 분위기와 기름진 음식, 무더운 기후 등 제게는 별로 매력적인 곳이 아니라 정작 떠나면서도 모스크바를 향한 걱정, 프라하를 가리킨 기대와 달리 그런..
초겨울 해운대 바닷가, 나는 당신들의 '뒷모습'에 매료 되었다.
2015. 11. 30.재미있게도 해운대에 대한 제 기억은 차가운 제 콧망울입니다. 초겨울 혹은 늦겨울의 차가워진 또는 아직 차가운 공기가 늘 배경이었죠. 자의든 타의든 그 곳에서의 시간은 언제나 두툼한 외투가 함께였고 그래서 가벼움 보다는 느긋함으로 남아 있습니다.이 바닷가는 유독 천천히 걸었습니다. 제 마음대로 붙인 이 끝과 저 끝을 몇 번이고 왕복하며 걷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혼자 그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늘 차가운 계절이다 보니 이 유명한 해운대 바닷물에 발 한번 담근 적이 없습니다. 언제부턴가는 아예 포기하고 그저 모래나 잘 막아주는 단단한 짜임의 운동화나 부츠를 챙겨 신었던 기억입니다. 그래도 이 곳은 '바다'라는 것만으로 그저 좋았고 고개를 돌리면 마음을 짓누르는 듯한 고층 건물의 번..
내게 듣는 여행얘기 - 모스크바, 셰러미티예보 공항
2015. 11. 3.이것은 아주 오래 지난 기록들이고그리고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이며여전히 아주 의미있는 정서들이다. 돌아오는 길, 몰려드는 아쉬움 속 유일하게 남은 즐거움이라면 그동안의 기록들을 보며 여행을 되새기는 것에 대한 기대이다.한바탕 여행 후에 남은 사진은 기념품과도 같아 휴대폰에 저장해두고 매일같이 보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선택을 받지 못하는 사진이 적게는 수십배, 많게는 수백,수천배. 내게도 그런 장면들이 수만장 있다.그렇다고 그 사진들에 내 이야기가 없을리가 없다. 담아내는 내 능력이 부족해 볼수록 부끄러워 덮어둔 것일 뿐. 제법 시간이 지난 후에 우연 혹은 의도적 이더라도 그 사진을 다시 꺼내보면 마치 누군가의 여행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설렌다.내게 다시 듣는 무용담들이 종종 그 여행을 완전히 ..
before sunrise
2015. 5. 15.알 수 없는 길로 이끈 풍경으로 시작 된여행자의 첫 아침 @ PRAHA, Czech rep.
낭만여행 in 프라하 - 1. 안녕, 프라하! (Ahoj, PRAHA : 출발하는 날) with 올림푸스 OM-D E-M5 Mark 2
2015. 5. 12.Ahoj, PRAHA!(안녕, 프라하!) 여행은 때때로 꿈 같아서지나고 나면 믿기지 않거나, 그저 친구에게 들었던 무용담 같을 때가 많습니다. 벌써 돌아온 지 2주가 지난 이번 체코 프라하 여행도 어느덧 그런 '지난 이야기'가 되었네요.제가 찍은 사진을 보며 그 날의 저를 부러워하는 평범한 일상이 되었고요. 더 잊혀지기 전에 곱씹는혹은 여전히 놓지 못하는 빛나던 순간의 이야기이제부터, 느리지만 천천히 체코 프라하에서의 낭만적인 여행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그 전에 먼저, '체코(Czech rep.)'에 대해 체코 공화국(체코共和國, 체코어: Česká republika 체스카 레푸블리카[*], 듣기 (도움말·정보)), 줄여서 체코(체코어: Česko 체스코[*], 문화어: 체스꼬)는 중앙유럽에 있는 공..
프라하 여행 준비, 여행 전 날의 이야기.
2015. 4. 24.여행 전 날, 당신은 무엇을 준비하나요? 글을 쓰고 있는 시각이 4월 24일 오전 두시가 되었으니, 이제 몇 시간이 남지 않은 프라하 여행.설레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오늘 하루는 여행을 위한 준비로 보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저런 일들이 한번에 몰려 제대로 된 여행 준비는 오늘 하루 뿐이었어요.여행을 준비하며 느끼는 즐거움을 알아버린 저에겐 너무나도 아쉬운 시간들입니다. 그래서 아직 잠도 못 이루고 있나봐요. - 환전 - 유럽에 있는 국가다 보니 당연히 유로 화폐를 쓰는 줄 알고 자신 있게 유로로 환전하려다가 '혹시나' 하고 물어보니 공용으로 사용하긴 하지만 아직까진 체코 고유 화폐인 코루나를 더 많이 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게다가 이 코루나는 취급하는 외환 은행도 거의 없어서, 서둘러 을지로 입구의 ..
바닷길 따라 걷던 탄도항 산책, 파랑색 가득했던 짧은 봄 여행
2015. 3. 31.추운 날씨 때문에 망설였던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가고 싶은 맘에 비교적 가까운 탄도항에 다녀왔어요.사진을 통해 이 곳의 풍경도, 물길과 누에섬에 대한 정보도 본 바 있어서 꼭 한 번 와 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와 보게 됐네요. 마침 봄이 제법 많이 다가와 바닷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졌던 날이었습니다. 대부도에서도 제법 들어간 곳에 있는 외딴 항구 탄도항은 제법 유명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오후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간간히 보이는 분들도 이 근처에 근무하시는 분 정도고, 저처럼 외부에서 오신 분들은 이 날은 거의 없었습니다.게다가 오후에는 이 항구 앞에 바닷물이 거의 다 빠져 있어서 더 그럴 것 같아요. 아마도 어떤 날엔 인파로 북적댔을 탄도항, 이 날은 참 외로워 보였어요. 탄도항의 ..
미친여행 in 모스크바 - 20. 러시아의 정신을 간직한 노보데비치 수도원 (Новодевичий монастырь)
2015. 3. 7.이것이 진짜 '러시안 뷰티'노보데비치 수도원 (Новодевичий монастырь) 폭설 너머로 본 노보데비치 수도원의 모습 역시 충분히 '모스크바' 다웠지만, 구름이 걷혀 파란 하늘 아래 깨끗한 한겨울 햇살을 맞은 이 건축물들의 모습은 보는 순간 '러시안 뷰티'라는 단어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언제나 인파로 가득한 붉은 광장의 성 바실리 대성당이 동화 속 건물 같은 느낌을 주었다면, 비교적 모스크바 외곽에 큰 연못과 공원을 끼고 유유히 솟아 있는 이 풍경은 그보다 더 비현실적이었습니다. 아마 노보데비치 공원을 먼저 방문하지 않았다면 이 멋진 풍경도 볼 수 없었고, 폭설 속에서 제대로 수도원에서 쫓기듯 나와야 했겠죠. 그래서 그 해프닝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나 봅니다. (노보데비치 공원 탐방기 :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