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이제는 단종이라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운 좋게 중고로 구매했어요.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루투스 키보드 제품입니다. 이름은 마이크로소프트 유니버셜 폴더블 키보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접히는 키보드예요. 접이식으로 보관/휴대할 수 있는 포터블 키보드 제품으로 2016년 출시됐습니다. 당시에는 아이패드 프로에 대응하는 애플 키보드가 많지 않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었죠. 게다가 하드웨어 명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니 꽤 인기를 끌었을 것 같습니다. 이후엔 애플에서 키보드 폴리오와 매직 키보드를 활발히 팔고 있으니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현재는 단종돼 구매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사용할 수 있고요. 나름의 장점도 있습니다. 제품의 사양..
지난 밤,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가 발표됐습니다. 밤사이 구형이 되어버린 아이패드 프로 11 2세대로 키노트를 관람하는 내내 사양과 성능에 대한 놀라움보단 가격을 얼마나 받으려고 저렇게 다 쏟아부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와도 차별화되는 큰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불과 일 년 전 발표된 제 아이패드 프로 11이 몇 년 전 구형처럼 느껴지고 있으니까 말예요. iPad Pro 새로운 iPad Pro는 M1 칩, 12.9형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 또는 11형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갖춘 새로운 카메라를 탑재하고, 5G까지 지원합니다. www.apple.com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핵심은 M..
최고의 메모용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 5세대 개봉기 (Apple iPad mini 5th)
2019. 5. 22.
영상/사진 작업을 위해 맥북 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영입하고 포지션이 애매해진 아이패드 프로 10.5 모델을 방출하면서, 당분간 아이패드는 쓸 일이 없겠다 확신했지만, 반 년이 채 되지 않아 애플 스토어에서 카드를 내밀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번 아이패드는 맥북 프로와 포지션이 겹치지 않고 업무와 여가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계속 설득하면서 말이죠. 평소 관심이 있던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가 오랜만에 리뉴얼됐고, 애플 펜슬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리디 페이퍼를 이용해 전자책을 보면서 느낀 몇몇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고, 아이디어 메모와 원고 정리용으로 최적의 크기인 7.9인치 태블릿의 장점을 다시 한 번 각인하면서 출시를 기다렸습니다. 긴 시간 셀룰러와 Wi-Fi 모델 사이에서 고민..
미국 시각 3월 25일 개최되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WWDC(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를 앞두고 지난주 대대적인 신제품 발표가 있었습니다. 통상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발표가 중심이 되는 WWDC 특성상 키노트에서 발표될 소프트웨어와 스트리밍 서비스에 무게를 싣고자 서비스에 대응하는 신규 제품을 미리 발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아이맥의 새로운 업데이트,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미니, 에어팟 2세대 등이 지난 주 발표됐습니다 - 물론 많은 사용자들이 애플의 하드웨어에 열광하는만큼 사흘간 매일밤 깜짝 발표되는 신제품 소식에 즐거워했죠. 그도 그럴 것이 맥-iOS-액세서리 제품군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들이 발표된데다 특히 최근 사용자 선호가 높은 아이패드 라인업..
"아이고 등골이야."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구매해야 할 액세서리 3종(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애플 펜슬 2세대, 헤드폰 어댑터)
2018. 10. 31.
2018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시리즈 탄생 이래 가장 큰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홈버튼을 삭제하고 베젤을 줄여 전면 대부분을 화면으로 채운 간결한 형태의 태블릿이 되었는데, 외형의 변화가 워낙에 큰지라 이전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와 비교해 놀라운 새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음에도 그 어떤 시리즈보다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티브 잡스가 선보인 최초의 아이패드 이후 가장 구매욕을 자극하는 아이패드입니다. 큰 변화에 적응하려면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된 만큼 이전보다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함께 발표된 액세서리를 통해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특징을 짚어보려 합니다. 그에 앞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대한 정보는 이전 ..
어느새 아이폰 못지 않은 애플의 새로운 캐시 카우로 떠오른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의 신제품이 발표됐습니다. 아이 패드 프로 라인업으로서는 3세대에 해당하지만, 외형과 시스템이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의 탄생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지난해 아이폰 X이 아이폰 시리즈의 재탄생을 이야기했던 것처럼요. 얼마 전 아이폰 Xs, Xs Max, XR 시리즈가 발표되며 아이폰이 홈 버튼과의 이별을 고했을 때, 모두들 그것이 아이패드 시리즈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는 홈 버튼을 제거하고 베젤을 줄인 형태로 재탄생했습니다. 버튼 없이 전면 대부분을 화면으로 채운 디자인이 처음엔 어색해 보이지만, 그 간결함이 어쩌면 이전 제품보다 애플이 추구하는 디자인에 가깝..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아이패드 프로 10.5와 애플 펜슬을 구매한지 이틀만에 액세서리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장비병에는 약이 없나 봅니다.가방에 휴대하게 되는 아이패드 특성상 다른 소지품과의 마찰로 흠집이 나기 쉬워 보호를 위한 케이스를 찾았는데, 기쁘게도 예전부터 눈독 들여온 애플 정품 가죽 슬리브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게다가 제 취향에 꼭 맞는 새들 브라운 컬러..! 애플은 아이폰용 실리콘/가죽 케이스를 통해 액세서리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최근 아이패드와 맥북용 가죽 액세서리를 발매하며 고가 액세서리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써드파티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이지만 애플 제조 제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핏과 높은 완성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 충동 구매기 2탄.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아이패드 프로 10.5와함께 구매한 애플 펜슬입니다. 사실 이 애플 펜슬을 사용하기 위해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9.7인치 아이패드 모델에도 애플 펜슬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저는 저렴한 아이패드를 구매했을 것입니다. 비싼 가격과 제법 큰 부피에도 필기감과 확장성이 뛰어나 현존하는 태블릿용 스타일러스 펜 중 가장 평가가 좋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드로잉하시는 분들에게 평이 좋은데, 그림을 못 그리는 저는 필기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 방문기와 아이패드 프로 10.5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대한민국 첫 애플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Apple Garosugil) 방문기애..
지난 주말, 대한민국의 첫 번째 애플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이 오픈했습니다. 개장 첫 날, 추운 날씨에도 새벽부터 줄을 선 수백 명의 사람들로 가로수길 전체가 시끌벅적했고, 종일 스토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저는 오픈 전 날 열린 패밀리 데이 행사를 통해 조금 일찍 다녀왔는데, 주말에 인터넷으로 가로수길 현장 소식을 들으니 미리 다녀오길 잘했다 싶더군요.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의 현장 사진과 방문 소감은 지난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대한민국 첫 애플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Apple Garosugil) 방문기 해외 애플 스토어를 방문할 때마다 느낀 유쾌한 분위기를 서울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분위기에 휩싸였는지 이전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충동 구매까지 하게 됐는데, 아이패드..
팀 쿡 체제 이후 새로운 카테고리를 급격히 늘리고 있는 애플의 2015년 또 다른 시리즈, 대형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프로'가 최근 국내에도 정식 출시됐습니다.내세울 것은 12.9인치, 2732x2048 해상도(264ppi)의 대형 레티나 디스플레이 하나지만 화면 크기 하나가 달라지는 것만으로 많은 것이 달라진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큰 화면을 이용한 생산성 증대와 그것을 서포트하기 위한 키보드 케이스, 최초로 시도된 스타일러스 펜 '애플 펜슬'등 제품 자체의 매력 못지 않게 이 제품으로 시작된 새로운 아이패드의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컨텐츠 소비 제품인 아이패드와 생산 도구인 랩탑 사이에 오묘하게 위치한 아이패드 프로는 때로는 매우 적절한, 어느 방면에선 아주 모호한 제품입니다. 가..
모습을 드러낸 애플 iOS 9, 새로우나 새롭지 않다? - 아홉번째 iOS 9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2015. 6. 9.
애플은 WWDC 2015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탑재되는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iOS 9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진보된 형태의 모바일 운영체제’라는 소개에서 iOS 9에 대한 애플의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발표 때마다 커다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모바일 트렌드를 통째로 바꾸는 애플 iOS의 새 버전인만큼 아이폰, 아이패드 발표 못지 않은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번 iOS 9에서는 큰 변화보다는 iOS 7을 통해 만든 UI/UX의 틀과 iOS 8을 거치며 발견된 아쉬움,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전 발표와는 다르게 모두의 시선을 확 끌어당긴 새로운 기능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키노트 중간중간 '아', '와' 하는 작은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나는 것을 보니..
지난 주 새롭게 출시한 새로운 아이패드,아이패드 에어 2에 대한 반응 역시 아이폰 못지 않게 뜨겁습니다.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아이패드이면서도새롭게 디자인된 A8X 트리플 코어와 2GB 메모리 등한 달 전 출시한 아이폰 시리즈보다도 압도적으로 높은 성능 때문에오히려 이제 애플의 대표 모바일 제품이 아이패드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들리기까지 합니다. 관심과 논란은 비례하듯이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2에 대한 다양한 이슈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아직도 현재 진행중인 아이폰6/6플러스의 밴드게이트입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가 기존 에어보다도 크게 감소한 6.1mm의 초박형 디자인을 채택하면서악력만으로도 구부러진다는 아이폰보다 더 얇은 아이패드 에어 2에서의 이 휘어짐에 대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