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도 어쩌겠어, 내새끼인데. 20년이 다 돼가는 옛날 유선 이어폰과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탑재한 최신 무선 이어폰의 비교라니.이 포스팅은 그다지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구매 결정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 확실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에 의한 이 비교는 어쩌면 큰 맘 먹고 구매한 신제품에 대한 불만이자, 제조사에 대한 불평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그래도 어딘가에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진 분이 계실거란 생각에 사진과 짧은 소감을 남겨보려 합니다. - 사실 기계처럼 찍어둔 사진을 소비하기 위함이지만- 얼마 전 수명을 다한 애플 에어팟을 대신할 무선 이어폰으로 뱅앤올룹슨의 이어셋(EARSET)을 구매했습니다. 평이 그리 좋은 제품이 아니지만 큰 고민 없이 구매를 결정한 이유에는 몇 번의..
요 몇 년간 쭉 그랬지만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평소보다 더 살 만한 게 없었습니다. 결국 구매한 것이라고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과는 상관 없는 대륙발 코드리스 이어폰 하나. 2년째 사용하고 있는 에어팟이 이제 배터리가 한,두 시간밖에 가지 않아서 새로 구매를 하려다가 곧 다음 세대가 나온다는 루머에 저렴한 녀석으로 시간을 벌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핫하다는 QCY T1입니다. 에어팟의 배터리 수명은 제가 사용했던 애플 제품 중 최악이네요. 22만원짜리가 2년을 쓰기 어려울 정도니 월 1만원씩은 내고 쓴다는 건데..편의성이 최상이라 다음 세대도 구매할 것 같지만 아쉽습니다. 조만간 2년간 사용한 에어팟 후기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요즘 가성비 코드리스 이어폰으로 핫하다는 말에, 그리고 2만원이라는 ..
최근 어느 IT 기업보다도 무선 리시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뱅앤올룹슨에서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무선 이어폰 H5와 코드리스형 제품 E8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되는 베오플레이 브랜드의 무선 이어폰 Earset은 신제품이지만 디자인과 이름 모두 매우 익숙합니다. 리시버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사진 한 장만 보아도 곧 어떤 제품을 연상할 수 있을 정도로요. 귀에 고정하는 행거의 디자인이 오리지널 제품과 완전히 같아 보입니다. 베오플레이 이어셋(Earset)은 뱅앤올룹슨의 오픈형 이어폰 A8 그리고 유선 이어폰 Earset 3i을 무선 이어폰 형태로 복각한 제품입니다. 오픈형 이어폰 중 대중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제품 중 하나입니다. 뱅앤올룹슨을 대표하는 이어폰으로 처음엔 베오..
최근 이어폰, 헤드폰 시장에 무선 트렌드가 빠르게 가속화되면서 하이엔드 사용자를 위한 유선 리시버, 편의성을 강조한 무선 리시버로 뚜렷하게 양분되고 있습니다. 그 중 아무래도 대중성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무선 리시버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과거 무선 리시버와 달리 올해는 스테레오 유닛 사이의 선까지 완전히 제거한 코드리스(cordless)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 소니 등 IT 브랜드에 이어 최근에는 사운드 전문 기업까지 잇따라 코드리스 무선 이어폰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뱅앤올룹슨 Beoplay도 자사의 첫 번째 코드리스 무선 이어폰을 발표했습니다. 뱅앤올룹슨의 첫 번째 코드리스 무선 이어폰의 이름은 Beolplay E8입니다. Beopla..
아이폰엔 에어팟,그럼 안드로이드에는? 아이폰 7 플러스와 애플 워치 그리고 에어팟까지. 맥북이야 OS의 장점 대문에 꽤 오랫동안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사실 모바일 플랫폼은 iOS보다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는 제가 이렇게 애플 제품을 빠짐 없이 보유하게 된 것은 지난해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폭발 이슈 때문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갤럭시 노트5와 기어 S2 클래식으로 나름 '한국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된' 삼성 모바일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거든요. -대표적으로 삼성 페이가 있습니다.- 스마트폰부터 액세서리, 리시버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진 애플의 생태계를 잠시 책상 서랍과 충전 거치대 위에 올려놓고 요즘은 다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손목이 허전하고 에어팟처럼 편한 것이 없다고 불평을 하고 ..
무선의 장점과 디자인에 끌려 구매한 뱅앤올룹슨의 무선 이어폰 H5을 몇달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무선 이어폰에 대한 선입견을 깨 준 디자인과 음질, 그리고 인이어 타입 제품의 뛰어난 차음성 등 높은 가격에도 만족도는 무척 높은 편입니다. 처음엔 갤럭시 노트 7과 함께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는데, 폭발 이슈로 노트 7을 환불한 후에는 아이폰 7 플러스와 노트북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침 아이폰 7 플러스에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 것이 절묘한 타이밍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H5에도 몇가지, 그리고 제법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제가 첫 손으로 꼽는 것이 '번거로운 충전 방식'입니다. H5의 배터리 성능은 약 5시간으로 형편없지는 않지만 무선을 주력으로 운용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습..
이것이 대륙의 에어팟?! 2016년 12월, 애플 에어팟이 그야말로 뜨거운 관심을 받던 날, 터키에서 출발한 우편물이 약 3주 만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뒤늦게 이곳저곳 에어팟 재고를 문의하고 있었는데, 이 우편물이 잠시, 적어도 하루는 그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줬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으로 보급형 무선 리시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QCY에서 출시한 코드리스 스테레오 블루투스 이어폰 Q29를 받았습니다. 11월 말 해외 구매했으나 무료 우편배송이라 3주가 걸렸습니다. QCY Q29는 두 개의 유닛이 독립적 혹은 연동되어 동작하는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최근 삼성 기어 아이콘 X와 애플 에어팟 등을 통해 그 관심도가 급증한 제품 카테고리로 기존 블루투스 이어..
뱅앤올룹슨의 첫번째 무선 이어폰, 베오플레이 h5 (B&O beoplay H5) - 외형, 간단평가
2016. 8. 29.
유독 리시버만은 유선을 고집했던 '아재', 디바이스마저 아이팟 클래식 같은 구형을 찾고 있지만 무선 리시버에 대한 궁금증은 끊이지 않아서 종종 기웃거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음질, 디자인, 착용감, 배터리 혹은 가격 등 적어도 한두 가지에서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던터라 오랫동안 결정을 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그 고민 끝의 결정이 이 녀석입니다.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Beoplay라인 리시버, 브랜드의 첫번째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인 H5 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사실 기어 아이콘 x가 가장 유력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디자인과 배터리 성능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십년 가까이 뱅앤올룹슨의 A8 리시버를 별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가격대비 욕은 먹지만 이 브랜드의 디자인이나 음색을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