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렌즈
보이그랜더 녹턴 35mm F1.2 II (Nokton 35mm f/1.2 Aspherical II) - M마운트의 또 다른 대구경 35mm 렌즈
2021. 3. 18.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35mm 초점거리의 렌즈를 또 하나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라이카 Summicron 35mm 4th와 5th, Summilux 35mm FLE, ZM BIOGON 35mm 그리고 최근 울트론 빈티지 라인 35mm까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렌즈를 두루 사용해 보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결론은 90년대 이후 출시된 35mm 렌즈는 해상력 걱정으로 못 쓸 렌즈는 없다는 것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세부적인 묘사력이나 이미지 특성이 조금씩 차이 나지만 그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테니 어디까지나 취향 그리고 자기 만족의 영역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요즘엔 크기나 무게 그리고 가격 등의 요소가 결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라이카 네이티브 렌즈보다 보이그랜더 렌즈에..
최고의 35mm 렌즈 탄생, LEICA APO Summicron-M f/2 35mm ASPH.
2021. 3. 5.라이카에서 또 하나의 괴물 렌즈가 탄생했습니다. 50mm 렌즈 중 최고의 광학 성능을 렌즈 중 하나로 손꼽히는 APO Summicron-M 50mm F2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50mm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35mm 렌즈까지 APO Summicron의 영역을 확장했는데요, 기존 Summicron 35mm F2보다 크기와 무게가 조금 커졌지만 광학 성능에서는 모든 35mm 렌즈를 압도한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4000만 화소의 M10-R 등 라이카 M, SL 시스템의 화소가 증가하면서 그에 맞는 해상력을 갖춘 렌즈로 대응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아래는 LEICA APO Summicron-M f/2 35mm ASPH. 렌즈의 사양입니다. Leica APO-Summicron-M 35mm F2 ASPH 5..
보이그랜더 녹턴 빈티지 50mm F1.5 II 니켈 - 클래식 디자인의 매력 (Nokton Vintage 50mm f/1.5 Aspherical II)
2021. 3. 4.오랜만에 M 시스템으로 복귀해 하나씩 갖춰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긴 울트론 빈티지 35mm F2 렌즈를 시작으로 컬러vs흑백, 블랙vs실버 고민 끝에 손에 쥔 라이카 M10 실버, 배송 중인 케이스와 스트랩까지. 오늘은 그 중 포토그래피의 기본이라 불리는 50mm 렌즈 소개입니다. 라이카 M10과 보이그랜더 35mm 렌즈에 대한 정보는 앞선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나의 다음 포토그래피, 라이카 m10 실버 개봉기 (LEICA M10) 때로는 큰 변화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납니다. 영상 작업을 병행하기 위해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와 각종 영상 장비로 꾸렸던 시스템을 모두 처분하고 오로지 사진 촬영만 가능한 수동 카메라 mistyfriday.kr 보이그랜더 울트론 빈티지 라인 35mm F..
보이그랜더 울트론 빈티지 라인 35mm F2 - 대 복각 시대의 VM 렌즈 (ULTRON Vintage Line 35mm F2 Aspherical)
2021. 3. 2.다양한 분야에서 레트로 트렌드가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제 주된 관심사가 그쪽이라 그런지 몰라도 패션이나 시계 쪽에선 과거의 스타일을 재해석한 출시가 부쩍 많아졌고,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도 과거 제품들의 클래식 스타일에 현행 기술을 적용하는 복각 제품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옛날이 좋았어'라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과 낭만이 분명 있는 거겠죠. 그 자체로 헤리티지인 라이카 M 시리즈에 굳이 '복각'이란 말을 붙일 것이 있겠냐만, 과거 제품의 디자인을 재현한 현행 제품의 출시 소식이 심심찮게 들립니다. M10과 함께 출시한 Summaron 28mm F5.6 렌즈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이 보이더니, 올해는 전설의 Noctilux 50mm F1.2 렌즈를 한정 수량으로 발..
보이그랜더의 새로운 50mm 렌즈, Voigtlander NOKTON 50mm f/1.2 Aspherical VM
2018. 7. 20.보이그랜더의 새로운 M마운트 교환 렌즈 Voigtlander NOKTON 50mm f/1.2 Aspherical VM이 발표됐습니다. 라이카 M마운트 카메라에 호환되는 렌즈로 50mm 표준 초점거리와 F1.2의 매우 밝은 조리개 값이 특징입니다. 기존 녹턴 50mm F1.1 렌즈의 리뉴얼 버전이자 라이카 녹티룩스에 대응하는 보이그랜더의 렌즈로 볼 수 있겠습니다. 녹턴 50mm F1.2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점거리 50mm시야각 47.5 °조리개 F1.2-226군 8매 구성12매 조리개최단 촬영 거리 70cm필터 지름 52mm 63.3 x 49 mm347 g 가격 약 1200달러 F1.1의 밝은 조리개 값으로 라이카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얻었지만, 색수차 등 광학 성능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
모든 라이카 M 렌즈 라인업을 볼 수 있는 포스터
2018. 1. 15.1954년부터 현재까지 약 65년간 발매된 라이카 M 렌즈 라인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가 얼마 전 발매됐습니다. http://affiche.simplesite.com/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이 포스터는 라이카에서 출시한 모든 M 렌즈의 사진과 주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Noctilux-M 75mm 및 Thambar-M 90mm 렌즈까지 총 112개의 렌즈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 출처 : https://leicarumors.com/2018/01/13/you-can-now-buy-this-poster-showing-all-leica-m-lenses-since-1954.aspx/ - 포스터의 크기는 80 x 60cm로 방 ..
라이카의 새로운 녹티룩스 렌즈 Leica Noctilux-M 75mm f/1.25 ASPH. 정식 발표
2017. 11. 30.광학 기업 라이카의 기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녹티룩스(Noctilux) 렌즈의 신제품이 발표됐습니다. 기존의 50mm 초점거리가 아닌 75mm라는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 것이 눈에 띕니다. 50mm에서는 F0.95까지 실현했으니 이제 할 만큼 했다는 의미일까요? F1.25라는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F0.95보다 그 임팩트는 떨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이 렌즈는 Noctilux-M 50mm f/0.95 ASPH. 렌즈보다 더 얕은 심도 표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준망원의 초점거리가 갖는 특유의 배경 묘사까지 더해져 인물 촬영에 대단히 매력적인 렌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티룩스 렌즈다운 육중한 체구는 길이가 91mm, 무게가 1055g에 달합니다. 렌즈 무게만 1kg이 넘어가니 M 시리즈의 장점인 ..
가난한 자의 녹티룩스? 라이카 M마운트용 프라임 렌즈 7Artisian 50mm f/1.1
2017. 7. 24.레인지파인더(RF) 카메라가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올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라이카의 공입니다. SLR 카메라 출시 이후 구닥다리 기술로 치부돼 빠르게 시장에서 사라진 RF 카메라를 생산중인 회사도, 전통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결합해 고품질로 유지하고 있는 회사도 라이카가 유일하니까요. 다만 그 '이미지 장사' 때문에 가격은 점점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특히 현행 렌즈들의 가격은 라이카 마니아들도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하지만 '올드 렌즈'로 눈을 넓히면 렌즈의 선택권이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M마운트의 장점이라 한다면 60년 가량 유지해온 시스템이라 올드 렌즈들을 포함하면 렌즈 선택의 폭이 무척 넓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라이카 제조 렌즈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자이스, 보이그랜더 등의 유명 써드파티 ..
라이카, Summicron 28/35mm와 Elmarit 28mm 렌즈 조용히 리뉴얼
2016. 1. 15.라이카는 M마운트 교환렌즈 3종 Summicron-M 35mm F/2 ASPH.와 Summicron-M 28mm F/2 ASPH. 그리고 Elmarit 28mm F/2.8 ASPH을 새롭게 리뉴얼해 발표했습니다. 별다른 이벤트 없이 비교적 조용하게 발표한 이 렌즈들은 기존 발매된 ASPH 렌즈들과 외관상의 큰 변화가 없어 새로 디자인 된 후드만 아니면 구별이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세 렌즈 모두 렌즈 구성이나 크기, 무게 등이 동일해 Summilux 35mm ASPH 렌즈가 포커스 시프트 문제가 발생한 후 동일 사양의 FLE 모델로 리버전 된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 렌즈 모두 꽤 오랜 시간동안 성능을 검증 받은 렌즈로 큰 문제가 없었던 터라 그 변경점에 대해 ..
LEICA 12504 후드 (for Summicron-M 35mm ASPH.)
2016. 1. 14.일년간 빈 머리로 허전하게 지낸 Summicron 35mm asph 렌즈에 드디어 후드를 씌워 줬습니다. 종종 필요하다고 생각 했음에도 비싼 가격 때문에 일년간을 망설였는데 올 해 더 많이 다녀 보고자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이렇게 보고 있으니 역시 이 문장이 떠오릅니다. '지르면 편하다' Summicron 35mm 렌즈용 후드 라이카 35mm 렌즈는 Summicron 35mm pre-asph.로 시작 했습니다. '보케의 왕'이라 불리던 렌즈는 작은 크기와 매력적인 외관으로 큰 만족을 줬지만 실버 렌즈의 자태를 보고 한 순간에 카드를 내민 기억이 아직도 선합니다. M9을 사용하던 중에 영입한 이 렌즈는 멋진 외관과 뛰어난 성능이 대단히 만족스러운 렌즈로 M typ 240으로 기변한 후에도 계속 사용하고..
나를 위한 2016년 첫 선물, 28/50mm 렌즈 (M-Hexanon Lenses for my LEICA M)
2016. 1. 5.정신 차려보니 그렇게 됐다or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 새해의 시작, 그 일은 정말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하루 아니 반나절만에 시작해서 곧 끝난 일입니다.35mm Summicron ASPH 렌즈 하나로 일년을 꼬박 지내며 '이게 곧 내 눈이야'라는 거창한 다짐으로 가지고 있는 28mm Elmarit, 50mm Summilux 렌즈를 방출한지 일년여만에 다시 채워졌습니다. 우연히 좋은 상태의 렌즈를 발견해 단숨해 갖게 됐는데 내내 머릿속에는 '갈수록 구하기 힘들어질거야'라는 생각이 맴돌았죠. 이렇게 시간이 지나 세워놓고 나니 신기하기도, 재미있기도 또 난감하기도 한 풍경입니다. - 뭐 이런 느낌까진 아니지만서도.. - M-Hexanon 28mm F2.8과 50mm F2.0 렌즈 '일본의 진주'라고..
삼촌뻘 렌즈와의 만남, LEICA Elmar-M 50mm F2.8 (일명 '레드핏' 엘마)의 소감
2015. 12. 20.'그래 난 50mm 렌즈가 하나 필요했었어' 실내/접사용 서브 카메라를 구매하려는 계획을 이 렌즈를 보는 순간 잠시 잊었습니다. 그렇게 이 렌즈는 제 인생에 한 번도 없던 존재였다 불과 십여분만에 안으로 파고 들어왔습니다.작은 크기의 50mm F2.8 렌즈, 라이카 Elmar 50mm, 흔히 '레드핏 엘마'라고 부르는 렌즈입니다. 나이가 무려...!! LEICA ELMAR-M 50mm - 1957년부터 1974년까지 제조- 50mm 초점거리- F2.8-16 조리개- 침동식 구조- 15개의 원형 조리개 날- 약 21mm(침동시), 47mm(확장시)의 길이- 220g의 무게- 39mm 필터 지름 최후기 생산이 1974년이니 무려 저보다 열살 가량 많은 나이입니다. 제 렌즈의 시리얼이 23XX로 시작되니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