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릉에 갔을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냥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비가 올듯말듯 흐리멍텅한 하늘 때문에 만물의 색이 우중충해서 저절로 기분이 가라앉을 정도였죠. 취재에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궂은 날씨에도 이곳저곳을 다녔는데, 덕분에 이전에는 모르던 강릉 바우길 5구간과 그 주변 관광지들의 매력을 알게 됐습니다. 5월에 처음 강릉을 찾았을 때 날씨가 정말 눈부시게 좋았는데, 그 때 발견했다면 좀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요. 이 날엔 안목 해변에 있는 그림 골목과 허난설헌 생가 복원 터, 송정 해변가에 길게 뻗은 솔숲길,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문 해변과 경포대를 잇는 강문 솟대바위를 찾았습니다. 야경이 아름답다고 해서 일부러 늦은 오후에 맞춰 찾아갔는데, 사진에서 보이듯 날씨가 잔뜩..
놀랍다, 나를 세워준 이 땅 강원도 6월의 첫 주말,여름이 시작되는 길목에1박 2일 강원 강릉 & 양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 여행만 꿈꾸던 제게지금 내가 서 있는, 뒹구는 이 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비에 젖은 풍경, 못내 아쉬운 이번 여행 첫 사진 / 대관령 - - 바라봐 주길 바랬던 나무 / 미시령 옛 길 - - 전망대로 가는 길 / 속초 - - 흐린 하늘의 아쉬움을 채워준 새파란 바다 / 속초 - - 비가 그친 직후 / 속초 - - 비가 그친 직후 / 하조대 - - 전망대에서 본 풍경 / 하조대 - - 풍경은 기다린만큼 고요해진다 / 하조대 - - 사람 없는 바다 / 하조대 - - 저녁 식사 / 양양 - - 해 뜨기 전 실루엣 / 휴휴암 - - 특별했던 일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