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바로 그 푸쉬킨 대문호의 생가를 찾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뎌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버린 것은 그리움이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
크리스마스 풍경은 GUM이 최고 ГУМ 열시간을 꼬박 날아 이 춥고 먼 모스크바에서 올 겨울 두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크리스마스 1월 7일을 맞아 모스크바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직접 느껴보고자 모스크바의 상징 붉은 광장을 찾게 됩니다. 꿈에 그리던 성 바실리 성당 못지 않게 제 눈을 사로잡은 건물이 바로 이 굼 백화점인데요, 최초 건립이 1893년이라고 하니 자그마치 120년이 넘은 그야말로 전통과 역사의 백화점입니다. 현재는 러시아에서 가장 호화스러운 백화점으로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하며, 크리스마스 장식 역시 모스크바 어느 곳보다 화려합니다. 굼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풍경만 따로 포스팅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죠. 아마 모스크바 여행객이면 모두 이 굼 백화점을 보셨을겁니다. 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