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대상그룹 사보 '기분 좋은 만남' 2018 7,8월호 '강릉 바다 호수길 여름 위를 걷다'.'
2018. 8. 14.얼마 전에 강릉 여행 관련 글과 사진을 기고했던 대상그룹 사보 '기분 좋은 만남' 2018년 7,8월 호를 받아보았습니다. 이번 원고를 통해 처음 알게 된 매거진인데 대상그룹의 대표 브랜드 청정원의 다양한 식품에 대한 이야기와 사람, 여행 등에 대한 기사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번 달에는 박나래 씨 인터뷰가 있더군요. 가장 궁금했던 페이지는 물론 제 글과 사진이 있는 36페이지. '여름 위를 걷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여름 강릉을 찾으면 가 볼만한 곳과 그에 얽힌 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여행지 소개보다는 직접 그 길을 걷고 머물며 느낀 제 감상이 주를 이루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듭니다. 두 번째 강릉행에서 찍은 강문 해변의 야경이 두 페이지에 걸쳐 크게 인쇄돼 있는 것이 보기..
강릉 안목 해변, 두 이름을 가진 그림 골목
2018. 7. 5.최근 한 달 새 두 번이나 다녀 온 강릉. 그 중에서도 안목 해변은 쉽게 질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면 갈 수록 그 한적함과 여유로움에 점점 더 반하게 되는 곳입니다. 당장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다녀오고 싶어지니까요. 전에 갔던 곳과 다른 카페의 옥상에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마시는 기대에 부풀어 있으니까요. 그 못지 않게 좋아하는 곳, 그래서 안목 해변에 갈 때 일부러라도 돌아서 걷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100m나 될까 싶은 이 짧은 골목은 낭만적인 그림들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척 좁은 골목이라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도 만만찮은 곳이지만, 그래서 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걷는 운치가 있거든요. 안목 해변 버스 종점과 해변을 잇는 짧은 그림 골목은 아주 ..
1박 2일 강원 여행의 기록 - '나를 선택한 이 땅이 사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2015. 6. 16.놀랍다, 나를 세워준 이 땅 강원도 6월의 첫 주말,여름이 시작되는 길목에1박 2일 강원 강릉 & 양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 여행만 꿈꾸던 제게지금 내가 서 있는, 뒹구는 이 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비에 젖은 풍경, 못내 아쉬운 이번 여행 첫 사진 / 대관령 - - 바라봐 주길 바랬던 나무 / 미시령 옛 길 - - 전망대로 가는 길 / 속초 - - 흐린 하늘의 아쉬움을 채워준 새파란 바다 / 속초 - - 비가 그친 직후 / 속초 - - 비가 그친 직후 / 하조대 - - 전망대에서 본 풍경 / 하조대 - - 풍경은 기다린만큼 고요해진다 / 하조대 - - 사람 없는 바다 / 하조대 - - 저녁 식사 / 양양 - - 해 뜨기 전 실루엣 / 휴휴암 - - 특별했던 일출 / ..
여름 여행 둘째 날, 강릉항
2013. 8. 23.2013.7.30 - 31 여름 바다를 찾아 떠난 짧은 여행 둘째 날, 강릉항. 유난히 따가운 여름 오후의 강릉항, 어떻게 알았는지 곳곳마다 찾아온 인파들은, 그저 오늘 이 곳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해 보인다. 멀리 보이는 빨간 등대가 파란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멋진 풍경을 만들고 세상엔 온통 파랑, 파랑, 파랑. 여름날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건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 아닐까? 가만히 바라보는 즐거움에 타는 얼굴과 다리도 잊었던 시간들. 그리고 나보다 더 용감하게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강릉항의 등대는 뭔가 특별하다. 외로워 보이다가도 이 바다를 다 가진 것처럼 여유로워보인다. 여름 햇살을 받아 손을 대기 힘들 정도로 뜨겁지만, 먼 길 걸어 온 사람들에게 등 뒤 그늘로 반겨주기도 했던 여름, 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