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도시락 계산을 할 때 "하-잇" 대답이 익숙해지고, 호텔 로비 직원과 눈인사를 하기 시작하는 오사카 여행 넷째날입니다. 요도바시 만세~! 내가 또 오사카를 간다면 그건 네녀석 때문이리라 어제에 이어 생애 처음보는 별천지였던 요도바시를 이틀 연속 돌아보고 나서, (사실 ABC마트 세일을 찾아 갔었는데, 아홉시 마감시간에 걸려서 허탕쳤다죠 ㅠㅠ) 시간은 벌써 아홉시 반, 저녁을 먹긴 먹은 것 같은데 배는 고파오고, 뭔가 얼큰한 게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그래서 생각난 곳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오사카 소개 책자마다 빠짐없이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는 오사카 최고 라멘집 가무쿠라 라멘집. 잊고 있다가 밤이 깊어가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일본에 와서도 야식 메뉴는 변하지 않는가 봅니다.. ㅎ 난바역을 기준..
짧은 베타테스터 기간동안 SOM서비스라는 생소한 서비스를 사용해 보면서 저와같이 이 서비스에 대해서 몰랐던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 사용법과 사용 후의 느낌을 간단하게 리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태까지 이런 서비스가 없었다는 점, 그리고 유저들의 편의성을 생각했다는 점에서 아직은 시작단계지만 앞으로의 완전한 서비스와 발전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베타기간이었지만 별다른 버그도 크게 없었지만, 아직은 지원기종은 물론 홍보도 부족한 만큼, 앞으로의 본격적인 서비스에서 좀 더 다양한 기능(휴대폰 원격 관리)의 서비스를 기대해 봅니다.
1위라서 생길 수 밖에 없는 딜레마를 요즘 애니콜을 볼 때마다 느끼게 됩니다. 성공할 모델을 만들기 보단, 실패하지 않을 모델을 만들자는 햅틱 시리즈의 모습을 봐도 그렇고, 요즘은 디자인이나 실험성에서 LG전자의 재기발랄함에 개인적으로는 점수를 더 많이 주고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이 거의 전무한 실정 때문에 인연이 없지만 말이죠.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아레나폰이 생각보다 빠르게 한국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프라다폰으로 풀 터치 휴대폰 시장을 열었음에도 뒤늦게 쫓아온(디자인적으로 너무나도 비슷하게 쫓아온) 햅틱 시리즈의 마케팅과 잔재미(?)에 시장 주도권을 뺏겨버린 -적어도 한국 시장에선 말이죠- LG전자에서 오랫동안 쉰 기지개를 이제서야 좀 서두르나 봅니다. 모서리의 라운딩 처리나 전면 버튼부..
"어서와, 10년만이네" 도착해서야 기억난 10년 전 월미도 물놀이 때 기억 버스 노선도도 없고 서울보다는 불편하지만, 그래도 낡은 길과 색바랜 정류장이 제법 운치가 있다 인천역에서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나오는 차이나타운 바다 가기 전에 일단 점심부터~ 본고장에서 먹는 자장면과 짬뽕. 결론은, 동네랑 별 다를 것 없다. 바다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바다니~ 금요일 토요일 이틀 내내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마침 활짝 갠 하늘이 고맙다. 배와 사람수가 비슷한 연안부둣가 풍경 나 빼고는 죄다 아버님 어머님, 줄 서는 풍경부터 여객선까지 뽕feel이 물씬 풍기긴 하지만, 그래도 바닷바람 부니까 좋다 선착장에 내려서면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워진다. 나름대로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닷물 뉴칼레도니아는 이것보다 멋지단..
제대하고 바로 교보문고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배고픈 사내아이 넷이서 짧은 점심시간을 쪼개서 가면 무한리필의 공기밥과 라면사리가 반겨주던 그곳.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3년이 지나서야 다시 오게 됐다. 그 땐 혼자서 라면 네개에 공기밥 두그릇 먹고도 배가 고팠는데, 이제 두개밖에 못 먹겠더라. 그 땐 뭐가 그렇게 허전했었지? Photographed by Mistyfriday with WB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