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550으로 일상담기, 비오는 날의 데이트
2009. 5. 18.
항상 소망하던 사진은 비오는 날의 풍경이었습니다. 예전엔 사진찍는 일에 감흥이 없었고, 얼마 전엔 비 맞으면 고장나는 카메라가 위험해서 못들고 나가고, 이제는 비오는 날 짐이 많으면 거추장스럽고 번거로워서 안들고 나가고, 그래서 비오는 날을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비오는 풍경 하나 남기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좋은 방법이 생겼네요. 오랫만에 비가 오던 날, 뭣도 모르고 입은 가죽옷은 물론이고 양말까지 다 젖었지만, 마냥 걸으면서 눈에 띄는 것들 남기는 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WB550은 쓰면 쓸수록 맘에 드는, 정이 가는 녀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