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해 본 수십 종의 카메라 중 단연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소니의 RX1. 가방 안에 매일 휴대할 수 있는 작은 크기에 35mm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 성능과 가능성을 고루 갖춘 Zeiss 35mm F2 렌즈까지 단연 제 이상형의 요소들을 갖췄고, 참 많이 좋아했고 보낸 후에도 열렬히 그리워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 돌아온 후속제품 RX1R II는 4200만 초고화소와 빠른 AF, 걸출하나 뷰파인더와 틸트 LCD, Wi-Fi 등의 편의 장치 보강으로 지난 시간만큼 성장한 모습입니다. 멋진 추억을 덕분에 이 카메라를 누구보다 그리워한 저는 지난 홍콩 여행을 이 카메라와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감탄도 실망도 많이 했던 동반 여행의 추억을 통해 이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놀라..
제가 사용해 본 수십여종의 카메라 중 단연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소니의 풀프레임 카메라 RX1.지금은 다른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지만 압도적인 컴팩트 사이즈에 35mm 풀프레임 센서, 35mm F2 자이스 Sonnar T* 렌즈 이 셋만으로 제 이상형에 가장 근접한 카메라였습니다. 지금도 제 라이브러리에 RX1로 찍은 사진들이 좋은 기억으로 많은 수가 저장되어 있는 것을 보면 말이죠. RX1을 사용하면서 몇가지 아쉬움에 후속제품을 참 많이 기다렸는데 3년쯤 되니 이제 안나오려나보다 하고 포기하게 됐습니다. 그 사이에 RX100 시리즈는 4개나 나왔잖아요. 포기하고 잊어갈 때쯤 반가운 소식이 갑작스럽게 들려왔습니다. 세번째 RX1이 나왔다고, RX1RII 말이죠. 검색을 통해 본 RX1RII의 사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