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uiko 렌즈
올림푸스 PEN-F, 여행가기 전 익혀두면 좋은 RAW 편집 기능
2018. 5. 8.미러리스 카메라를 여행용으로 주로 사용하면서,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공유하게 됩니다. 첫 번째로는 여행이 끝난 후 돌아와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추려 이미지 보정 툴을 통해 보기 좋게 다듬은 뒤 블로그 혹은 인쇄물을 통해 보이고 보관하는 것으로 가장 나은 사진들을 가장 나은 컨디션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여행 중 SNS를 통해 빠르게 타인과 공유하는 것으로 요즘은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이미지들이 더 많이 소비되다 보니 그 중요성이 전자에 못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미지 품질에 대한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인상적인 결과물을 만들고, 보다 많은 공감을 얻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한 이미지 보정 작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앱 보정은 이미지 품질 저하가 크고 ..
올림푸스 PEN-F와 17mm F1.8 렌즈로 담은 여수 여행
2018. 4. 28.한 사람의 여행, 하나의 눈.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취미로, 그리고 요즘은 종종 일로 사진을 찍으며 늘 머리와 가슴 한구석을 차지하는 바람은 가장 중요한 순간을 담아줄 신뢰할 수 있는 카메라와 렌즈를 찾는 것입니다. 십 년 넘게 수많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오랫동안 여행을 앞두고는 별 고민 없이 가진 것 중 가장 비싸고 좋은 카메라 그리고 프레임 조절이 가능한 초광각 줌렌즈를 챙겼습니다만, 언제부턴가 단렌즈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여행도 하나의 단렌즈로 모두 기록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반쪽짜리지만 짧고 긴 여행마다 꾸준히 시험하고 있고요. 스튜디오 촬영에서도 조명을 오직 하나만 사용하는 어떤 사진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태양이 하나뿐이지..
여행에는 초광각 렌즈가 꼭 필요할까?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9-18mm F4.0-5.6으로 담은 여수 여행
2018. 4. 19.1박 2일의 짧은 시간동안 머물렀지만 도시가 가지고 있는 감정 때문인지 여수 여행이 남긴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박 2일을 2박 3일 못지 않게 아껴 쓴 덕분이기도 하지만요. 역시 남는 건 사진이라 다녀온 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도 사진들을 넘겨 보며 좋았던 순간들을 추억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고 가벼운 카메라와 함께 다녀와서 더 즐거운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과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카메라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건 무척 기분 좋은 일이잖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PEN-F와 초광각 렌즈 9-18mm F4-5.6 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을 함께 보며 이 작고 가벼운 여행용 광각 렌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여행에는 광각 렌즈"- 올림푸스 PEN..
내가 만난 여수 봄 바다의 일곱 가지 얼굴. with 올림푸스 PEN-F
2018. 4. 16.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다를 넘지는 않았지만 남쪽 끝에 있는 곳이니 그럭저럭 멀리 다녀온 셈입니다.사실 지난달 원고를 완성하고 바로 떠나고 싶었지만 머뭇거리다 한 달이 지났네요. 집 앞 개천에 있는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문득 '여수'가 가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여수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바다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떠나 보기로 했습니다.배낭 하나 매고 KTX로 세 시간,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여행 다니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여수보다는 여수에 있는 바다였습니다. 첫 번째 책 원고를 마치고는 후쿠오카에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한적한 해변 혹은 항구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사실 여수는 이제 ..
올림푸스 컴팩트 초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9-18mm F4.0-5.6 첫인상
2018. 4. 6.정든 OM-D E-M10 Mark III와 이별 후 다시 PEN-F를 영입했습니다. 엔트리 기종이자 서브 카메라로서 제가 원하는 기준 '작고, 예쁘고, 결과물 보기 좋은 카메라'에는 충분히 부합했지만,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조금씩 아쉬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E-M1 Mark II와 PEN-F 같은 상위 제품을 사용해 본 입장에선 조작성과 인터페이스에서의 차이가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올림푸스 카메라 중 가장 육중한 E-M1 Mark II 대신 여전히 작으면서 손 맛 좋은 PEN-F를 선택했으니 적당한 절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4K 동영상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PEN-F + 17mm F1.8 킷과 함께 길고 짧은 여행에서 사용할 요량으로 들인 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올림푸스 M.ZUIKO PRO 렌즈 3종 간단평가 - 17mm F1.2, 45mm F1.2, 12-40mm F2.8
2018. 3. 27.올림푸스 카메라에 대한 포스팅. 이번 주는 근 몇 달간 사용했던 올림푸스 M.ZUIKO PRO 렌즈 3종에 대한 간단 평과 각 제품의 장단점을 간략히 정리하려고 합니다.M.ZUIKO 렌즈의 스테디셀러 12-40mm F2.8 PRO 렌즈부터 가장 최근에 발표된 PRO 단렌즈 시리즈 17mm F1.2와 45mm F1.2 렌즈까지 근사한 렌즈 구성으로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각 렌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 됐습니다.올림푸스 M.ZUIKO PRO 렌즈 구성을 고려 중인 예비 구매자들에게 사진과 설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 - "호타준족" - 초점거리 17mm (35mm 환산 약 34mm)- 11군 15매 구성 (슈퍼ED 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