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누군가는 이 단어에 벅찬 가슴떨림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이전에 관심없던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타이틀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하는 것이겠죠.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주도권은 이제 확실히 DSLR에서 미러리스로 넘어왔습니다. 시장 자체가 축소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새로운 영역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는 점은 희망적이라 하겠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보인 브랜드는 역시나 누구보다 앞서 공을 들인 소니지만 DSLR의 시장의 강자 캐논이 기술력과 물량 공세로 빠르게 시장을 양분하며 경쟁하고 있죠. EOS RP라는 엔트리 모델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EOS R이란 모델 하나로 이뤄낸 성과라 놀랍습니다. 새로운 시장에서도 캐논의 브랜드 파워는..
무성한 소문 끝에 캐논의 첫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EOS R과 전용 교환 렌즈 RF 렌즈 4종이 발표됐습니다. EOS M으로 APS-C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는 캐논 이미징의 무게 중심이 DSLR 중심에서 DSLR/미러리스 투톱으로 재편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경쟁사인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 Z6/Z7 발표 직후라 두 제품을 비교하는 즐거움도 있고요. SLR 카메라의 반사 미러를 제거한 미러리스 구조로 DSLR 카메라에 비해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것이 EOS R의 특징입니다. 이를 위해 캐논은 독자 마운트인 RF 마운트를 개발했습니다. 마운트 구경은 54mm로 기존 EF 마운트와 동일하며 어댑터를 통해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