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일본을 오가며 라멘 투어를 다니고 있는 제게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추천했습니다. 굳이 연예인 이름을 의식하지 않고 먹어도 괜찮은 라멘이라면서요. 하지만 제 주요 활동 구역(?)에는 매장이 없어서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얼마 전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 지하철 이동을 감수하고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라멘은 언제나 환영이지.’라면서. 처음엔 ‘아오리의 행방불명’이란 정체불명의 상호명으로 이 가게를 알게됐는데 최근에는 아오리 라멘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일단 뭐 하는 곳인지는 전달이 돼야죠- 제가 방문한 곳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점으로, 플라자 내 식당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매장 규모는 크지 않고 바로 된 자석 두 줄 정도, 열 테이블 남짓으로 되어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진작가로 손꼽히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회고전 - '영원한 풍경'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죠.동대문 DDP에서 진행중인 브레송 회고전에 다녀왔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전시 규모가 크고 작품 수도 무척 많아서 오랫만에 매우 만족한 전시였습니다.개인적으로 브레송의 완벽한 구도를 정말 좋아해서 두 세번 다시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브레송의 초기 작품부터 사망 직전까지의 작품까지 폭 넓은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이 전시는그의 삶의 시선이 모두 투영되어있다고 해도 좋을만큼 많은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대표작들 외에도 쉽게 볼 수 없는 사진들이 많아서그의 작품의 팬들에게는 유명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작가 브레송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흔히 ..
올해는 어쩐지 겨울이 좀 지각하는 듯한 늦가을 어느 날 저녁평소 눈여겨보았던 마조앤새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동대문 DDP 뒷쪽에 있는데요, 광희문 바로 옆에 있어 눈에 잘 띄는 편입니다. 마조앤새디 웹툰을 제대로 챙겨본 적은 없습니다만,캐릭터가 개성 있기도 하고, 이런 테마 카페를 워낙 좋아해서 말이죠. 건물은 총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보단 2층이 차 마시기가 좋습니다.잠시 앉았다 가실 분들은 이렇게 1층 한 쪽 테이블에서. 캐릭터 카페 답게 디저트 메뉴 역시 개성을 살린 디자인이 눈에 띄었습니다.빵이야 그렇다쳐도 캐릭터 디자인의 티라미수는 꽤나 맘에 들더군요. 하지만 이 날은 2층 빵탑으로. 캐릭터 테마 카페답게 1층 한쪽에는 마조앤새디 캐릭터 상품이 있습니다. 구매도 가능한 것 같구요.요즘 카톡..
요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가면 특별한 꽃밭이 있다고 해서일부러 해가 지기를 기다려늦은 저녁시간에 다녀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꽃밭2만 송이의 LED 장미가 멀리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더군요 DDP 가장 윗쪽 너른 터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 핀 장미 행렬 해가 진 후에 더욱 빛나는 21세기의 장미꽃은 한 송이 한 송이가 유난히 특별해 보입니다. 예쁘다고 꺾어 줄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요. 그래서 이렇게 다들 넋을 잃고 보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시곤 하죠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천국입니다.전 그래서 여기, 별로. 해가 진 후 더욱 특별한 곳이 되는 DDP,특별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장미밭에 다녀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