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있었습니다. 당초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분실 방지용 액세서리 에어태그 정도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새로운 맥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컬러의 아이맥이요. 새벽에 침대에 누워 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세대가 구형이 되는 모습을 담담히 감상하던 저는 몸을 일으켜세우고 키노트에 집중했어요. 새로운 아이맥은 디자인과 색상, 성능까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 주목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iMac 24형 새로운 iMac. 화사한 7가지 컬러. 믿을 수 없을 만큼 얇은 디자인. 24형 4.5K Retina 디스플레이. Mac 사상 가장 뛰어난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막강한 성능의 M1 탑재. www.apple.com 새로운..
한국 시각 기준 9월 13일 오전 2시. 애플의 신사옥 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애플의 신제품 발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어느때보다 많은 분들이 차세대 아이폰 발매 이벤트에 주목한 올해, 밤잠 미뤄가며 실시간으로 본 애플의 신제품 이벤트를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 X를 비롯해 아이폰 8과 8 플러스, 그리고 애플 워치 시리즈 3 등이 발표됐습니다. 애플의 DNA, 스티브 잡스의 목소리로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신사옥 애플 파크의 스티브 잡스 홀에서 열려 더욱 뜻깊은 아이폰 10주년 이벤트입니다. 이어 애플의 CEO 팀 쿡이 등장합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표정이 숙연하고 차분해보이죠.역시 그에 대한 이야기로 행사가 시작됩니다.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는 말로.여러모로 애플로서..
애플의 새로운 무선 키보드 - 매직키보드 with 누메릭 키패드 (Apple magic keyboard with numeric keypad) 이야기
2017. 8. 25.
이번 아이맥 5K 27인치 제품을 CTO(Configure To Order)로 구매하며 딱 두 가지 옵션을 변경했습니다. 첫 번째는 1TB의 퓨전 드라이브를 512GB의 단일 SSD로 변경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매직 키보드를 숫자 키패드가 추가된 새로운 버전으로 변경한 것입니다. 전자가 제품의 구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면 후자는 문서 입력과 단축키 활용 등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새로운 애플 매직키보드 with 누메릭 키패드(Apple magic keyboard with numeric keypad)는 2017년형 아이맥이 한국에 정식 판매를 시작한 뒤 약 몇주 후부터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2만원을 추가하면 오른쪽에 숫자 키보드와 각종 펑션키가 추가되고, 4방향 버튼도 훨씬 더 크고 여유..
애플 매직 트랙패드 2 (Magic Trackpad 2) 개봉기 & 매직 트랙패드 1과 비교
2017. 8. 24.
새 아이맥엔 역시 새 트랙패드를 구매해야겠다 싶어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전에 사용하던 매직 트랙패드 첫 번째 버전이 아이맥과 연결이 되지 않은 탓도 있었고, 새 키보드와 크기나 높이 등이 달라 사용하기 불편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역시 애플의 주변기기 판매 수완은 대단합니다. 결국 16만원짜리 트랙패드를 구입하게 만들었으니까요. 맥북에서 마우스보다 트랙패드를 더 유용하게 사용하는만큼 아이맥을 구매할 때 마우스 대신 트랙패드를 구매할까도 생각했지만, 결국엔 모두 사용하겠다 싶어 트랙패드는 추가 구매하게 됐습니다. 패키지 크기가 트랙패드 크기와 거의 같을 정도로 간결한 포장입니다. 슬라이드 방식으로 오픈하는 패키지 안에는 트랙패드가 가득 차 있습니다. 시각적인 효과 덕분인지 트랙패드 크기가..
" 마침내 구했어, 결국 해냈어 " 발표하던 날부터 한 순간도 이것을 구매할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제 작업 환경을 지배한 애플 생태계에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땐 이미 아이폰 출시 못지 않은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고 스토어에 주문하니 2월에나 받을 수 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사람 마음이란 게,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 조바심이 나더군요. 결국 수소문 끝에 하나 남은 재고를 찾아 구매했습니다. 2016년의 끝과 2017년의 시작 사이에 있던 그 지름, 이왕이면 '새해 첫 지름'이란 제목을 붙여 기분좋게 열어 보려고 합니다. 정말 힘들게 구한 애플의 첫번째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입니다. 애플의 첫번째 무선 코드프리 스테레오 이어폰 엄밀히 말해 에어팟은 애플의 ..
나의 스마트워치 방황기 - 이번 정차역은 애플워치 에르메스 (Apple Watch Edition Hermès)
2016. 12. 23.
없어도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사실 이거 하나 있다고 사람이 근사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훨씬 저렴하고 좋은 선택지도 많습니다.이것의 몇몇 기능이 '꼭 필요한' 분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에게 이것은 액세서리, 어쩌면 '사치품'에 가깝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필요한 것만 사, 갖고 싶은 것도 사는거지' 스마트워치는 제게 이런 존재입니다. 우스꽝스러운 초창기 제품을 시작으로 벌써 너댓개의 제품을 갈아 치우면서도 아직 뚜렷한 존재 가치를 잘 모르지만, 어느새 이것 없는 하루를 상상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제 다섯 혹은 여섯번째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에디션 에르메스(Apple Watch Edition Hermès)에 잠시 정차하게 됐습니다. - 못나도 꿋꿋이 써봤습니다, 이 정도면 나름 스마트..
아직 유저들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음악감상의 즐거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주는휴대용 엠프 기기, 그 중에서도 아이폰/아이팟 전용으로 나온 FiiO E1의 간단한 사용기입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휴대용 엠프에 대해서 생소했을 뿐만 아니라, 기기크기만한 엠프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데 있어서 불편해 보였을 뿐만 아니라 '그게 뭐 그렇게 효과가 있겠어'하는 생각이었는데 제품 테스트 겸 재생해 본 Andrea Bocelli의 캐롤을 듣는 순간 느껴진 감동은 상상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단순 볼륨증가 효과가 아닌 소리 전체를 풍부하게 해 주는 느낌으로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가 깊이 있게 들리며 음악을 듣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는 제품이었습니다. 좀 더 좋은 소리를 위해 투자를 생각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