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요즘 핫하다는 디저트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 (世界で2番目においしい焼き立てメロンパンアイス) 서울에도 비슷한 이름의 단팥죽 집이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누구에게 불러 주기도 숨 차는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世界で2番目においしい焼き立てメロンパンアイス)'가 이 가게의 정식 상호명입니다. 말 그대로 갓 구운 멜론빵에 아이스크림을 끼워 주는데, 일본 매스컴에 소개되며 인기몰이를 해 최근에는 일본 전역에서 맛볼 수 있는 간식이 됐습니다. 후쿠오카에서는 하카타역과 이어진 마루이 백화점 1층에 있습니다. 지난 여름 후쿠오카를 찾았을 때 그 향과 이름에 호기심이 생겨 맛본 후 두번째 여행에선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입니다. 단 것,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제게는 식사..
하루 단 30명만이 먹을 수 있다는 바로 그것 소문난 라멘덕후 제겐 '후쿠오카 = 라멘'이지만 이 곳은 일본이기에 해산물 음식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산물을 그리 즐기지 않는 제게 구체적으로 어떤 해산물 음식이냐 물으면 사실 초밥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습니다. 이 때 우연히 발견한 정보가 초밥과는 또 다른 '해산물 덮밥'. 후쿠오카에 하루 30그릇만 판매하는 해산물 덮밥이 있대서 다음날 아침 서둘러 나섰습니다. 혹시나 줄이 너무 많아서 30명 안에 들지 못하면 어떡하나 싶은 마음에요. 다행히 오픈 시각 11:00 정각에 맞춰 찾은 식당 앞은 한산했고 아마도 제가 첫번째 손님인 것 같았습니다.어딘가 김빠진 느낌이지만 그래도 어쨌든 선착순 30명 안에 들었습니다. -키스테이와라쿠(喜水亭..
라멘 마니아들의 천국후쿠오카 라멘 스타디움 돈코츠 라멘의 고향, 전세계 라멘 마니아들의 성지 일본 후쿠오카. 그 중에서도 후쿠오카와 일본 전역의 유명 라멘집이 한 곳에 모여있는 '라멘 스타디움'은 라멘 마니아라면 잊지 말고 가야하는 '성지'같은 곳입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에 있는 '커낼시티 하카타(Canal City Hakata)' 5층을 통해 라멘 스타디움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라멘 스타디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북해도 스타일의 '라멘 산토카' 후기는 지난 후쿠오카 라멘 관련 포스팅에 있습니다. 라멘 성애자의 후쿠오카 여행기 - 하카타부터 텐진, 삼천원부터 만원까지. 일본 전역의 라멘을 한 곳에서 라멘 스타디움의 매력은 후쿠오카뿐 아니라 홋카이도와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전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먹기만 해도 짧은 여행, 후쿠오카에서는 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라멘의 고향인 이 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맛볼 수 있고 하나같이 맛도 있습니다. 더불어 모츠나베, 말고기 회, 닭고기 구이, 오징어 회 등 후쿠오카 특산품과 전통적인 조리법을 활용한 음식들은 적어도 입맛에서만큼은 국경을 전혀 느낄 수 없게 합니다. 사실 저는 한식보다 일식을 더 좋아합니다. 한국 관광객이 워낙에 많이 찾기 때문에 후쿠오카에는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맛집'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상당수는 한국인을 위한 한국어 메뉴를 마련해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짧게나마 한국어도 한 두 마디 나누다보면 해외 여행의 낯설음이 순간 사라지게 되죠. 하지만 어느정도 맛집들을 다녀보고 나니..
1-2년에 한번씩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바뀝니다. 마치 신드롬처럼 한동안은 그 음식만 먹고 싶습니다.요즘은 일본 라멘이 그렇습니다. 게다가 원래 주기를 넘어서 꽤 오랫동안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갈 때 가장 기대했던 것도 돈코츠 라멘의 고향에 간다는 점이었고요. - 저.. 정말 좋아합니다 - 5박 6일의 후쿠오카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을 정말 많이 먹었지만 결국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 곳에서 먹은 이런저런 '라멘'입니다. 나름 시간 날 때마다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두고온 곳이 많아 아쉽습니다. 다음 후쿠오카 여행에선 매끼 라멘만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라멘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그저 '입문 단계'에 불과한 집들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 주변에 소문난 ..
꿈 같은 한 끼 식사 이 말이 어울리는 아침식사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한 끼가 누군가에겐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까지 날아올만한 이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먹거리 풍부한 후쿠오카 음식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멘타이(명란)는 한국 관광객의 후쿠오카 여행 선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아무래도 본토에서 제대로 된 명란 음식을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훌륭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만약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라면 후쿠오카에서는 단연 이 간소 하카타 멘타이주를 추천합니다. '원조 하카타 명란집'이란 이름에 걸맞은 환상적인 한 끼 식사가 될 것입니다. 일본 〒810-0002 Fukuoka Prefecture, Fukuoka, Chuo Ward, Nishinakasu, 6−15mentaiju.c..
후쿠오카 지하세상의 고기나라 후쿠오카 '먹여행' 이야기를 계속 이어, 이번에는 '후쿠오카 먹거리'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실 '고기' 요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규카츠와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함바그' 등 다양한 고기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이 매력인 레스토랑 '미트랜드'입니다. 이름부터 패기 넘치는 고기집입니다. 2 Chome-11-1 Tenjin, Chuo Ward, Fukuoka, Fukuoka Prefecture 810-0001 일본 후쿠오카 미트랜드는 대표적인 번화가 중 한 곳인 텐진 파르코 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규카츠집과 모츠나베 가게 등 유명 식당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트랜드도 이미 한국 여행객에게 많이 알려..
여행의 밤은 단숨에 2차로- 먹을 것 많은 후쿠오카에선 야경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저녁이면 이렇게 이자카야에서, 스시집과 라멘집에서 발목을 붙잡혔으니까요.이번 여행 중 단연 베스트로 꼽았던 하카타 씨푸트(해풍토)의 시간은 유난히 즐거웠고, 자연스레 2차로 이어집니다. 마침 바로 옆에 하카타 후도(풍토)라는 꼬치집이 있었습니다.씨후도에서 거하게 한 상 먹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야키토리도 경험해 봐야겠죠- 일본 〒812-0013 Fukuoka Prefecture,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higashi, 2 Chome−4−17 第六岡部ビル1F 하카타 후도(風土, 풍토)는 지난 번 포스팅했던 이자카야 씨푸드(海風土, 해풍토) (http://mistyfriday.kr/27..
파칭코에서 돈 땄다면서, 그냥 가게? 후쿠오카 여행 첫째날, 공항 밤샘에도 불구하고 저는 첫 파칭코 체험에서 팔천엔 가량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조금 더 매달렸으면 아마 후쿠오카에서 큰 돈을 벌었을지도 몰라요-아무튼 돈도 두둑히 땄겠다, 달콤했던 빠칭코의 첫경험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바로 건너편 이자카야입니다. 이름은 하카타 쇼몬(博多 笑門), 입구 오른쪽에 있는 맥주 든 아저씨 표정이 파칭코에 들어서기 전 이미 마음에 들기도 했고, 술집을 찾아 다니기엔 후쿠오카의 여름은 너무 더웠습니다. 6-2 Hakataekichuogai, Hakata Ward, Fukuoka, Fukuoka Prefecture 812-0012 일본 하카타 쇼몬은 파칭코장 하카타 키스 (http://mistyfriday.kr/27..
라멘! 요즘 가장 꽂혀있는 음식 -사실 꽤 오래전부터지만-은 라멘입니다. 원체 그전부터 좋아하기도 했거니와 돈코츠 라멘의 고향이라는 후쿠오카에 다녀온 후로 더욱 좋아하게 됐죠.후쿠오카에서 매일 한그릇씩은 먹었습니다. 배가 불러서 못 간 곳이 아쉬울 정도로요. 오죽하면 1박 2일로 라멘 먹으러 갈 계획을 또 세우고 있을까요.이런 제게 세뇌되어서인지 요즘 짝꿍도 라멘을 부쩍 찾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괜찮은 일본 라멘집이 없을까 찾다가 가게 된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센트럴시티에 있는 '우마이도'입니다. 이름이 낯이 익다 싶었는데 사실 몇년 전 건대점을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것이, 저는 그 우마이도 건대점의 라멘을 제가 먹은 가장 맛 없는 라멘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느껴져요? 어디선가 풍기는 그윽한 잭팟의 향기 가까운 일본은 종종 휴가 혹은 여행, 먹방 등의 이유로 다녀왔습니다만 파칭코에 간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번화가 뒷편을 밤낮으로 환하게 밝히는 파칭코장의 현란한 불빛과 그 안의 열중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풍경은 일본에서 생소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만, '사행성 게임은 나쁜 것이다'라는 것에 어렸을 때부터 세뇌된 저는 어쩐지 여기 들어가는 순간 여행 경비를 모두 잃을 것이라며 겁먹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더운 거리를 지나다 파칭코장 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마음이 뺏긴 후로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든 것이 제 첫 사행성 게임 경험의 발단이었습니다. 게다가 입구에 친절하게 한글이 적혀 있더라고요 '어서 오십시오' 일본 〒812-0012 Fukuoka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