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카메라
#2 고품격 컴팩트 카메라, 파나소닉 LX10 vs 소니 RX100 V 디자인 비교
2016. 12. 8.궁금하실 분들이 있으실겁니다저도 그랬으니까요 사실상 독주에 가까웠던 컴팩트카메라 시장에서의 소니 RX100 시리즈의 위상. 캐논이 G5X, G7X 시리즈를 잇따라 내놓으며 추격을 시도했고, 가격과 편의 기능 등에서 인정을 받으며 의미있는 성과를 내긴 했지만 결국 이 아성을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 비교를 통해 최고의 하이엔드 컴팩트카메라는 RX100 시리즈라는 가설이 증명돼버렸습니다. 그 결과인지 소니는 터치 스크린에 대한 요구를 결국 2016년 신제품 인 RX100 V에서도 외면하고 AF와 고속연사 보강을 이유로 가격을 더 올렸습니다. 역시 독주는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캐논에 이어 RX100 시리즈와 맞대결을 신청한 카메라가 출시됐습니다. 루믹스 LX 시리즈로 한때 최고의 하이엔드 컴팩트 카..
파나소닉 LX가 돌아왔다, 파나소닉 LX10
2016. 9. 23.파나소닉을 대표하던 컴팩트 카메라 LX 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LX100이라는 별종이 있긴 했지만 이제야 정말로 LX가 환생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고성능 컴팩트 카메라의 대명사였던 LX 시리즈는 작은 크기에 고화질 이미지 센서, 당대 최상급의 촬영 성능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죽하면 파나소닉 카메라는 몰라도 LX는 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 성장과 대형 센서 하이엔드 카메라 사이에서 갈길을 잃었고 4년 전 출시된 LX7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는 듯 돌아온 LX10은 숫자를 셋이나 뛰어 넘은 10이라는 이름답게 이미지 센서부터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무엇보다 큰 변화는 '이미지 센서'입니다. 기존 LX..
후지필름 X100S 블랙 에디션, 이 정도면 집착이다
2016. 1. 20.잊을만하면 다시 이어진다는 애증의 이야기, 후지필름 X100 시리즈. 막상 손에 쥐면 곧 맘에 안들어 이별하길 반복했는데 어느새 또 곁에 있네요. 하나 다른 것이 있다면 이번엔 S가 하나 붙었습니다. X100의 후속 제품 X100s를 만나게 됐어요. 그래봐야 벌써 3년이 되어가는 구형 제품이지만, X100만 사용해 본 제게는 신제품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손에 넣은 첫 X100 (2011) 세번째 X100입니다. 예약 실패에 일본 내 사고까지 겹쳐 아주아주 힘들게 손에 쥔 첫 X100은 DSLR 카메라에 염증을 느낀 제게 특유의 스타일과 휴대성으로 매우 큰 만족을 줬습니다. 하지만 일년간 사용하는 내내 어딘가 또렷하게 설명하기 힘든 '이미지'에 대한 불만족으로 결국 이별하게 됐었죠. 물론 제가 일 년이나 ..
작은 카메라, 큰 여행 - 파나소닉의 1.0형 하이엔드 카메라 DMC-TZ100
2016. 1. 10."Small size, Big Adventure" 새로운 하이엔드 카메라 DMC-TZ100에 덧붙인 파나소닉의 수식어는 모처럼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여행을 더욱 간편하고 즐겁게 그리고 과감하게 해 줄 작은 카메라를 여전히 찾아 헤매고 있는 제 고민을 적절히 때렸기 때문일까요? 파나소닉은 CES 2016을 통해 새로운 카메라와 렌즈를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의 새로운 장망원 줌렌즈 LEICA DG VARIO-ELMAR 100-400mm F4.0-5.6 ASPH. Telephoto-Zoom 렌즈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망원 촬영을 즐기지 않는 저는 루믹스 브랜드로 새롭게 나온 하이엔드 카메라 TZ100에 가장 큰 흥미가 생겼습니다. 소니 RX100 시리즈와 니콘1 시리즈, 캐논 G5X 등 ..
캐논 파워샷 G5X - 검정색 카메라가 주는 감흥
2015. 11. 4.요즘 제 카메라와 함께 캐논 파워샷 G5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0형 이미 센서를 탑재한 이 하이엔드 카메라는 기존에 사용하던 미러리스, RF 카메라보다 작고 가벼워서 함께 가지고 다니는 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할 때는 재킷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까요. -물론 주머니가 좀 부풀어오르긴 하지만- 사용 후기를 작성하기 전에 이 카메라의 외관을 좀 훑어보았습니다. '검정색 캐논 카메라는 대가리(?) 모양만 조금 다르지 그게 그거 아니냐' 했었는데미러를 빼고, 펜타프리즘을 빼고, 센서 크기까지 바뀌면서 디자인이 꽤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파워샷 시리즈가 1.0형 센서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실루엣부터 편의장치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죠.1,3,5,7,9. 총 다섯개의 파워샷 G..
캐논 G5X로 기록합니다, G5X 리뷰어 발대식 (@캐논타워)
2015. 11. 2.캐논의 1.0형 하이엔드 카메라 파워샷 G5X를 사용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소니 RX100M4 이후 또 한번 1.0형 콤팩트 카메라를 사용하게 되었는데요RX100M4가 극단적인 소형화와 고속촬영, 4K 동영상 등 최신 기능을 내세운 '컨버전스 카메라'라면G5X는 그보다 속도나 주요 사양은 다소 뒤지지만 전통적인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실루엣과 100mm 망원의 이점, 총 5개의 다이얼을 이용한 효율적인 인터페이스가 장점이 되겠습니다. 크기는 RX100M4보다 다소 크기 때문에 휴대성과 조작성 중 어떤 것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리겠네요. 개인적으로 디자인에는 G5X에, 성능과 휴대성에선 RX100M4가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하지만 24-70mm 보다 다양한 24-100mm의 활용도와 화면 ..
2014 캐논 전략 디지털 카메라 발표회 (G1X Mark II, N100) 참석 후기
2014. 2. 16.지난 2월 13일 열린 2014년 상반기 전략 디지털 카메라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중인 이미징 쇼 CP+ 2014 기간에 열려 이목을 끌었는데요DSLR 카메라가 아닌 캐논의 하이엔드 라인업 G1X 시리즈의 신제품 G1X Mark II를 대표로, 파워샷 N100, 컴팩트 카메라 익서스 시리즈 등이 발표되었습니다. < 캐논 파워샷 G1X Mark II > 1.5 인치 CMOS 이미지센서1310만 화소24-120 mm (35mm 환산) 광학 5배 줌 렌즈F2.0 - 3.91920 x 1080 Full HD 동영상 촬영3인치 225도 틸트 LCDISO 100 - 12800초당 5.2매 연속촬영 컴팩트 카메라 익서스 시리즈와 포토프린터 등이 함께 전시되었지만 역시나 이 날 발표의 주인공은 하..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소형 렌즈교환식 카메라 펜탁스Q - 특징과 장단점 정리.
2011. 11. 9.하드웨어 성능이나, 렌즈 화질, 고감도 노이즈나 다이나믹 레인지 등 흔히 우리가 카메라를 평가할 때 쓰는 잣대로 펜탁스 Q를 평가한다면 실패작에 가까운 카메라로 평할 수도 있겠습니다. 누구나 DSLR카메라를 쓸 수 있는 시대에,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DSLR과 그와 같은 센서를 사용하면서 휴대성을 끌어올린 여러 회사의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컴팩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1/2.3인치로 ‘어찌 감히’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만들어 팔 생각을 했는지 의문을 갖게 되기도 하구요. 펜탁스 Q를 사용해 보기 전에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결국 표준 화각대의 렌즈 구성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미러리스 시스템도 휴대성에서 크게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과, 그마저도 부담이 되는 라이트 유저들이나 산행, 여행의 짐을 덜어주..
초소형 렌즈교환식 카메라 펜탁스 Q의 '색' - 다양한 이미지 설정과 색감, 디지털 필터 효과.
2011. 10. 27.. 준수한 디테일과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이라고는 해도 Q로 찍은 사진이 물론 최신 DSLR처럼 100% 확대시 섬세한 디테일이나 고감도 저노이즈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1/2.3인치의 ‘똑딱이’용 센서로 렌즈 교환형 카메라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거의 모든 유저들이 우려했던 점이 이런 ‘뻔한 한계’라는 부분이었고, 이 점에서는 선전한다는 느낌이지 결코 ‘극복’이란 말을 쓸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Q로 사진을 찍으면서 그동안 무거운 DSLR과 렌즈들을 사용하면서 ‘좋은 사진이란 100%확대했을때도 나타나는 섬세한 디테일과 명부/암부의 표현, 발색 등등에만 너무 신경썼던 나머지 사진찍는 일이 주는 즐거움과 일상의 사진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탁스 Q..
내 일상과 가장 가까운 카메라, 펜탁스 Q로 담은 가을.
2011. 10. 20.펜탁스 Q로 몇가지 가을의 색을 쫓아다니며 사진을 담아 본 소감은, 지칠 때까지 돌아다니며 단풍이며 꽃이며 야경과 바람까지 빼놓지 않고 담고 싶은, 요즘처럼 짧아진 가을엔 펜탁스 Q의 가벼움이 사용자에 따라서는 DSLR의 화질보다 큰 가치를 가질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종 ‘렌즈교환식 똑딱이’라는 별명에 맞는 화질에서의 한계가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고, AF속도나 정확도, 그리고 렌즈 성능에서도 아쉬움이 적지 않지만 가을 내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는, 있는 듯 없는 듯 주머니에 있다가 작지만 소중한 여러 일상의 사건에서 빠르게 시간을 담아주는 도구로서 센서크기로 논할 수 없는 특별한 장점과 매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펜탁스 Q, 3가지 토이렌즈로 디지털 토이카메라가 된다. Q 토이렌즈 3종 후기.
2011. 10. 10.셋이 합쳐 58g, 펜탁스Q의 토이렌즈 3종은 화질이 좋은 렌즈는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옛날 유명 수동렌즈처럼 독특한 매력이 있는 렌즈는 더더욱 아니고요. 환율계산으로 10만원 안쪽의 와이드,망원렌즈와 독특한 재미가 있는 어안렌즈는 무엇보다 ‘가볍게’, 그 가벼운 매력으로 언제나 가방에 혹은 주머니에 함께하면서 언제든 사진을 찍고 싶을 때 필요한 화각으로 사진을 찍게 해 줄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우는 렌즈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오랫만에 초점링을 돌리는 수동렌즈의 손맛도 느낄 수 있고, Q하나로 어안토이카메라, 35mm토이카메라, 망원/접사 토이카메라 세개를 함께 들고 다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어쩌면 재미와 가벼움이 미덕인 Q 시스템의 장점을 01,02 표준렌즈보다 잘 보여주는 렌즈..
완전한 가벼움, 그 가벼움이 남겨주는 사진의 가치. 펜탁스Q - 첫인상 & 특징.
2011. 9. 28.처음 제품소개를 보았을 때도, 제품 이미지만 보았을 때에도 실제로 쥐어본 후 소감도 펜탁스 Q의 가장 큰 장점은 ‘가벼움’입니다. 손바닥만한 이 카메라가 렌즈 교환도 되고, Full HD 동영상도 되고 갖가지 커스텀 이미지와 디지털 필터 설정도 가능하다, 게다가 두개의 다이얼과 퀵다이얼을 통한 편한 조작감과 3인치 LCD를 통해 보는 깨끗한 이미지까지. 확실히 첫인상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제품임이 확실하지만 렌즈교환이 가능한 점, 그동안 궁금했던 1/2.3인치 센서를 실제로 보게 됐다는 점 외엔 기존의 똑딱이 디카와 크게 다른점을 느낄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혀 새로운 시스템 카메라의 등장으로서의 의미 이상, 화질과 휴대성을 얼마나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카메라인지에 대해 펜탁스 Q에 대해서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