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겨울의 프라하 이야기, 브릿지 밴드의 연주로 시작합니다.
2016. 4. 16.
2016년 2월, 겨울의 프라하.훌쩍 지나버린 이야기를 이제 시작합니다. 저를 기다리는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아직 꽤 많은 시간이 남은 것이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2016년 2월 이 여행이 시작되기까지 제가 만든 그리고 제게 다가온 여행 혹은 기적들이 어쩌면 오늘을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싶었거든요. 아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공항 탑승구의 안내 전광판 앞에서 12시 50분 체코항공 OK191편 이름을 발견하고 제 손에 있는 티켓과 몇번이나 번갈아가며 확인하고, 닿을듯 말듯 손가락 끝을 콕 찍은 후에야 발을 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번 그리고 전에 없던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 프라하, 2016 -요즘 여행하는 새로운 재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동안 고집해온 '사진'과 함께 짤막한 영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