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블로
가죽공예 여섯 번째 습작 - 슬리브 형태의 여권 케이스 (선물을 준비 중입니다)
2018. 9. 27.이번 가죽공예 제작 소품은 여권 슬리브입니다. 여행 때 사용할 여권 케이스를 언젠가 꼭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지난 번 시계줄을 만들고 난 후 다시 지갑 혹은 가방 만들기에 도전해 볼까 하다 이번에 여권 케이스를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 여행부터 쭉 함께할 녀석입니다. 여권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반으로 벌어지는 지갑 형태를 많이 제작하지만 직접 사용해 본 바 입/출국 수속시에 어차피 케이스에서 꺼내야 해서 편하게 넣고 뺄 수 있는 슬리브 형태로 제작했습니다. 거기에 탑승권, 그리고 면세점에서 사용할 신용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를 다는 것이 디자인의 틀이었습니다. 덧붙이는 포켓은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멍을 뚫어 카드를 끼우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어언 4개월차고, 가방까지 한 번 만들어 보니 ..
가죽공예 다섯 번째 습작 - 푸에블로 레더 시계줄 (노모스 탕겐테)
2018. 9. 12.가죽공예를 배운지 벌써 넉 달 가까이 됐습니다. 열 다섯 번 여의 수업 중 절반이 가방 제작에 소요돼서 제작한 제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소품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며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보다도 더 손재주가 없다는 사실도 깨달아가면서요. 최근에 완성한 것은 시계줄입니다. 두 달에 걸친 가방 제작 끝에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소품류를 고른 것인데,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오래 걸렸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시계줄 제작기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가죽공예 다섯 번째 습작 - 시계줄 만들기 크롬 레더를 사용했던 가방 제작과 달리 이번에는 대표적인 베지터블 레더인 푸에블로를 사용했습니다. 질감도 보다 고급스럽고, 시간이 지나며 태닝되는 맛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모든 것..
가죽공예 다섯 번째 습작 - 시계줄 만들기
2018. 9. 11.약 두 달 만에 첫 번째 가죽 가방 제작이 끝났습니다. 실수가 많았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며 자신감도 붙은 덕에 마음 같아서는 바로 다음 가방 제작에 들어가고 싶지만, 몇 주간은 숨 돌리며 그간 만들어 보고 싶었던 소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 중 이번에 만든 건 가죽 시계줄입니다. 제작을 앞두고 새로운 가죽을 구입했습니다. 가방 제작에 사용한 베이지색 소가죽과 녹색 버팔로 가죽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이번에는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해 제작해 보고 싶었거든요. 몇 달간 가죽을 만지다 보니 제 취향엔 베지터블 가죽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방 제작 내내 시달린 엣지코트의 어려움도 원인 중 하나고요. 수업 전 신설동 가죽 시장에 들러 가죽을 구매했습니다. 이번엔 미리 점 찍어 둔 푸에블로 가죽, 색상은 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