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대비 서울시내 유명 평양냉면 4곳 추천/평가
2016. 5. 24.
"이 맛을 알지 못하는 네가 너무 불쌍해" 이걸 대체 무슨 맛으로 먹냐는 제 질문에 친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렇게 밍밍한 첫경험 후에 한동안 냉면을 먹지 않았습니다. 원래 그리 즐기지도 않았거든요. 근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작년부터 이 심심하고 차가운 면의 매력에 빠져 겨울에도 몇번을 찾았습니다. 주변의 추천을 받아 서울시내 네 곳의 평양냉면집을 시간날 때마다 찾아 다니며 한없이 심심하던 이 냉면 육수에 밴 육향이나 깊이를 맡게 되었고 서로다른 면을 짧게 혹은 오래오래 씹어가며 평가를 하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냉면을 무척 좋아하지만 찬 음식에 약한 짝꿍은 저와 함께 냉면을 먹다 몇번을 체했는지 모릅니다. 아직 봄을 다 놓지도 못한 5월부터 더위가 대단합니다. 이러다 올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