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q 어안렌즈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소형 렌즈교환식 카메라 펜탁스Q - 특징과 장단점 정리.
2011. 11. 9.하드웨어 성능이나, 렌즈 화질, 고감도 노이즈나 다이나믹 레인지 등 흔히 우리가 카메라를 평가할 때 쓰는 잣대로 펜탁스 Q를 평가한다면 실패작에 가까운 카메라로 평할 수도 있겠습니다. 누구나 DSLR카메라를 쓸 수 있는 시대에,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DSLR과 그와 같은 센서를 사용하면서 휴대성을 끌어올린 여러 회사의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컴팩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1/2.3인치로 ‘어찌 감히’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만들어 팔 생각을 했는지 의문을 갖게 되기도 하구요. 펜탁스 Q를 사용해 보기 전에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결국 표준 화각대의 렌즈 구성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미러리스 시스템도 휴대성에서 크게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과, 그마저도 부담이 되는 라이트 유저들이나 산행, 여행의 짐을 덜어주..
초소형 렌즈교환식 카메라 펜탁스 Q의 '색' - 다양한 이미지 설정과 색감, 디지털 필터 효과.
2011. 10. 27.. 준수한 디테일과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이라고는 해도 Q로 찍은 사진이 물론 최신 DSLR처럼 100% 확대시 섬세한 디테일이나 고감도 저노이즈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1/2.3인치의 ‘똑딱이’용 센서로 렌즈 교환형 카메라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거의 모든 유저들이 우려했던 점이 이런 ‘뻔한 한계’라는 부분이었고, 이 점에서는 선전한다는 느낌이지 결코 ‘극복’이란 말을 쓸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Q로 사진을 찍으면서 그동안 무거운 DSLR과 렌즈들을 사용하면서 ‘좋은 사진이란 100%확대했을때도 나타나는 섬세한 디테일과 명부/암부의 표현, 발색 등등에만 너무 신경썼던 나머지 사진찍는 일이 주는 즐거움과 일상의 사진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탁스 Q..
내 일상과 가장 가까운 카메라, 펜탁스 Q로 담은 가을.
2011. 10. 20.펜탁스 Q로 몇가지 가을의 색을 쫓아다니며 사진을 담아 본 소감은, 지칠 때까지 돌아다니며 단풍이며 꽃이며 야경과 바람까지 빼놓지 않고 담고 싶은, 요즘처럼 짧아진 가을엔 펜탁스 Q의 가벼움이 사용자에 따라서는 DSLR의 화질보다 큰 가치를 가질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종 ‘렌즈교환식 똑딱이’라는 별명에 맞는 화질에서의 한계가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고, AF속도나 정확도, 그리고 렌즈 성능에서도 아쉬움이 적지 않지만 가을 내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는, 있는 듯 없는 듯 주머니에 있다가 작지만 소중한 여러 일상의 사건에서 빠르게 시간을 담아주는 도구로서 센서크기로 논할 수 없는 특별한 장점과 매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펜탁스 Q, 3가지 토이렌즈로 디지털 토이카메라가 된다. Q 토이렌즈 3종 후기.
2011. 10. 10.셋이 합쳐 58g, 펜탁스Q의 토이렌즈 3종은 화질이 좋은 렌즈는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옛날 유명 수동렌즈처럼 독특한 매력이 있는 렌즈는 더더욱 아니고요. 환율계산으로 10만원 안쪽의 와이드,망원렌즈와 독특한 재미가 있는 어안렌즈는 무엇보다 ‘가볍게’, 그 가벼운 매력으로 언제나 가방에 혹은 주머니에 함께하면서 언제든 사진을 찍고 싶을 때 필요한 화각으로 사진을 찍게 해 줄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우는 렌즈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오랫만에 초점링을 돌리는 수동렌즈의 손맛도 느낄 수 있고, Q하나로 어안토이카메라, 35mm토이카메라, 망원/접사 토이카메라 세개를 함께 들고 다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어쩌면 재미와 가벼움이 미덕인 Q 시스템의 장점을 01,02 표준렌즈보다 잘 보여주는 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