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성북동 카레 - 정성과 진심이 있는 한 그릇
2020. 12. 29.카레집 이름이 그냥 '카레'라 검색하기가 힘듭니다. 어렵게 찾아갔는데 간판이 있는 듯 없는 듯 보이지 않아서 앞에서 몇 번을 왕복하며 헤맸어요. 그래도 오픈 시간이 가까워 오니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성북동 카레집을 다녀왔어요. 성북동 안쪽 상가 건물 한 칸을 차지한 작은 가게입니다. 직접 만든 카레 메뉴를 엄선해 판매하고 있고, 고민할 필요 없이 두 개 정도의 메뉴를 시즌별로 바꾸고 있어요. 영업 시간이 짧고 재료 소진시 종료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 메뉴를 확인하기도 좋고요. www.instagram.com/___uncurry/ 퇴근 후 방문하기엔 불가능한 영업 시간이라 퇴사 후 시간을 내 성북동을 찾았습니다. ..
하루 세 시간만 문 여는 카레집 - 코노하 야끼 카레
2020. 11. 2.지난 주말에 다녀 온 동네 맛집입니다. 집 근처 우이천 바로 건너편이라 오 분이면 갈 수 있는데, 의외로 가기가 쉽지 않은 것은 하루에 세 시간만 영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오전 열 한 시 반부터 오후 세 시까지니 점심 시간에만 영업을 하는 셈이죠. 게다가 일요일 휴업이라 직장 다니는 동안은 갈 생각도 못 했습니다. 토요일엔 괜히 집에만 있고 싶고 그렇잖아요. 다시 식당 이야기로 돌아가, 상호명은 코노하입니다. 수유역과 쌍문역 사이 우이천변에 있어요. 사실 이 집은 블로그에 여러 번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동네에 빛과 같이 새어 들어온 일본 라멘집이었죠. 완자 넣은 쌍문동코츠를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성수로 이전했고, 원래 있던 점포는 카레로 메뉴를 바꿔 영업하고 있습니다. 야끼 카레라는 생경한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