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 크룸로프,중세 보헤미아 골목을 거닐며 내내 눈에 밟혔지만 기어코 프라하를 떠나 짧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세시간쯤 달려 도착한 체코 속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는 고요했고, 평화로웠습니다. 중간중간 포장이 되지 않은 돌길위로 끌려가는 트렁크의 요란한 소리만 빼면 말이죠. 체코의 옛 이름은 보헤미아라고 합니다. 말로만 듣던 그 보헤미안들이 살던 곳이라고 하니 제가 사랑하는 이 도시, 나라가 다시 한 번 눈물나게 아름다워 보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남부 보헤미아주의 대표 도시로 인근 지역의 무역 거점 역할을 담당하며 번성했던 도시라고 합니다. 프라하 성 다음으로 규모가 큰 체스키 크룸로프 성 그리고 프라하의 성 비투스 대성당과 같은 이름의 성당이 이 도시에 있는 것을 보면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
낭만여행 in 프라하 - 15. '맥주 화장품'을 아시나요? 체코를 대표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마누팍투라(MANUFAKTURA)' 쇼핑 이야기
2015. 6. 15.
혼자만 즐기기 아까운 프라하 여행부러워하는 모두에게 안겨줄 선물로 이건 어떨까요? 낭만의 땅 프라하를 혼자 즐기기엔 너무나 좋습니다(?). 이 곳의 그림같은 풍경과 맛있는 음식, 유쾌한 사람들을 즐기다보면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날이 옵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무척 빨리요. 그 동안 너무 행복했으니 그냥 돌아가기는 못내 미안합니다.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선물을 사야죠.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프라하, 체코만의 그 무엇으로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체코 여행 선물로 추천하는 마누팍투라에 다녀왔습니다. 여행 내내 빡빡한 스케쥴에 사진 찍는 데 정신이 팔려 상점 한 번 제대로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 마지막 날 얻은 소중한 자유시간에 드디어 찾게 됐죠. 바쁜 일정에 서울에서 환전해 온 코루나가 아직 절반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