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크레마 크레타로 전자책을 보기 시작했으니 이제 종이 아닌 책에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여름을 제외하면 겨울 코트 속은 물론 봄/가을 재킷 주머니에도 휴대할 수 있는 점이 책장을 넘기는 '손 맛'의 부재를 감수하게 할만큼 매력적이라 요즘은 전자책이 출시되지 않은 책을 제외하면 가급적 전차책으로 구매해서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크레마 카르타를 처분하고 리디북스로 플랫폼을 옮겼는데, 결국 '그게 그것'이라지만 리디북스 페이퍼의 최적화는 크레마 카르타의 굼뜬 동작 속도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켜줬습니다. 무엇보다 서점 메뉴가 전자책 전용으로 구성돼 원하는 책을 검색하고 구매하기 용이하다는 것이 현재까지 느낀 리디북스 플랫폼의 장점입니다. 전용 기기인 페이퍼는 크레마 카르타에 비해 패널과..
한국 이퍼브의 새로운 이북 리더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가 정식으로 발표됐습니다. 300ppi대의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자책 단말기로 같은 이름의 전작 크레마 카르타의 개선 버전입니다. 일 년여만에 출시된 후속작에서는 페이지 넘김 버튼 채용, 더 큰 배터리, 블루투스 리모컨 추가 등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업데이트가 이뤄져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6인치 카르타 패널 디스플레이 등 기본적인 제품 특징은 유지돼고 있어 기존 크레마 카르타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300ppi 크레마 패널은 전작 크레마 카르타 패널과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200ppi대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선명한 크레마 패널은 픽셀이 보이지 않아 마치 진짜 종이를 보..
벌써 한 달 넘게 보고 또 보는 책입니다. 심지어 매일 가지고 다닙니다. 매일 다른 내용을 볼 수 있어서 좋고, 재킷 주머니에 쏙 들어가니 언제든 꺼내서 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이 책 한 권이 고등학교 졸업 후 본 책을 손에 꼽을 정도였던 제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해줬고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줬습니다. 십만원이 훌쩍 넘는 이 책을 저는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지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 요즘도 그렇지만 구하기가 힘들었어요 - 크레마 카르타의 출시 가격은 149000원으로 종이책 열권 정도의 가격입니다. 물론 이 전자책 안에는 아무 책이 들어 있지 않으니 구매해야 하는 전자책 가격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비싼 가격이긴 합니다. 물론 전자책 특유의 가벼움과 활용도를 생각하면 그 정도 가치는 충분히..
책 한권 구매하기 왜 이렇게 힘들었는지 얼마 전에 주문한 이북리더가 도착했습니다. 아 물론 이 친구는 아니고요 품절에 주말까지 겹쳐서 대략 4일만에 받았습니다. 선물받는 듯한 기분이 좋아서 -물론 결제는 제 카드지만- 택배 잘 안 기다리는 편인데 이번엔 좀 기다렸어요. 상자가 가벼워서 빈 것 같긴 하지만 이래 봬도 책 수천권을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급 관심이 생겨서 급 주문한 전자책이에요. 300ppi 고해상도의 새로운 세대의 전자책 리디북스 페이퍼와 크레마 카르타가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저처럼 새롭게 전자책에 관심을 갖게되신 분들이 많습니다.저도 두 제품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우선 리디북스 페이퍼는 구매 자체가 힘들더군요. 그나마 쉬웠던 크레마도 며칠 기다려서야 받았으니까요. 안드로이드 OS로 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