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펜
2018년 가을, 가슴 설렌 순간들 with 올림푸스 카메라 PEN-F
2018. 11. 16.어느덧 11월의 절반이 지나고 아침이면 차가운 공기에 연신 입김이 부옇게 피어오릅니다. 보내기 싫지만 이제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때죠.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두어달쯤 전부터 시작됐을 듯한 2018년 가을. 어차피 곧 겨울이 올테니 다른 해보다 조금 일찍 정리하며 이별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이번 가을은 지난해보다 많이 다니며 설레는 순간을 자주 맞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약 두 달간 담은 2018년 가을 풍경 중 저만의 베스트 샷을 추려보았습니다. 여행, 짧은 나들이, 일상까지 다양한 순간에서 가슴 뛰는 장면들을 만났습니다. 운이 좋았죠.모든 사진은 매일같이 함께하는 올림푸스 PEN-F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분들은 사..
올림푸스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 PEN 시리즈 비교 (PEN-F, E-PL9)
2018. 8. 31.PEN을 선택했다면, 이제 어떤 PEN으로 결정할 것인가. 아마 검색을 통해 이 포스팅을 보는 분이라면 세상의 수많은 카메라 중 올림푸스의 PEN 시리즈를 구매하려고 반쯤 결정을 하셨을 테고, 이제 생소한 몇 개의 PEN 카메라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 중이실 겁니다. 혹은 비슷해 보이는 카메라 사이에 왜 가격차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 가격을 추가로 지불할 가치가 있을지 궁금하실 수도 있고요.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해 제가 느끼는 장점-DSLR 카메라와 동등한 수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면서 월등히 작고 가볍다-들을 가장 충실하게 담고 있는 제품이 여럿 있는데, 올림푸스에서는 PEN 시리즈가 그렇습니다. OM-D 시리즈는 상위 제품의 경우 PEN 시리즈보다 성능에 우위가 있지만 그에 수반되는..
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E-PL9, 2월 초 발표 예정
2018. 1. 30.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E-PL9이 2월 7일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PEN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자 여성 사용자를 위한 플립 화면, 쉬운 조작법,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운 엔트리 시리즈인데, 전작 E-PL8이 발매된 지 약 일 년만에 나오는 후속 제품이니 올림푸스 제품 출시 주기를 생각하면 빠른 업데이트입니다.메탈 느낌의 상/하판에 가죽 느낌의 소재를 덧댄 투 톤 디자인은 E-PL8과 동일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대동소이하지만 그립부를 넓고 두툼하게 덧대 좀 더 안정적인 파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색상은 블랙/화이트/브라운 색상 세 가지입니다. 넓게 두른 볼커나이트 때문에 색상에 따라 카메라가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보일 정도로 차이가 큽니다. 여기에 셀프 촬영이 가능한 플립 화면이..
하루 한 장, 올림푸스 PEN-F로 담은 일상의 장면들
2017. 5. 28.요즘 매일 가방에 있는 올림푸스 PEN-F의 장점은 역시 작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17mm F1.8, 12mm F2.0 단렌즈와의 조합이 500g대로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게다가 레트로 디자인이 보기에도 멋스러워서 자꾸 손에 쥐고 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려보게 됩니다. 멋진 디자인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항상 가방에 있으니 언제든 꺼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덕분에 제 일상이 전보다 근사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찍고 나서 다시 열어보는 일이 드문데, PEN-F로 찍은 사진은 집에 와서 PC로 열어보고 SNS에 업로드하고 있어요. 일본 여행을 다녀와 이제 다시 일상용 카메라로 활약중인 올림푸스 PEN-F.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카메라의 특별한 기능보다는..
어깨가 가벼워진 만큼 여행은 즐거워진다, 올림푸스 PEN-F와 두 개의 렌즈 (17mm F1.8, 12mm F2.0)
2017. 5. 15."가벼운 카메라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제 막 돌아왔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가까운 나라 일본,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 5박 6일을 보내기엔 따분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떠나있는 동안 분비되는 독특한 호르몬은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한다거나 여행에 미쳐 있다고 저를 소개하지 않지만 낯선 도시를 걷는 동안 다른 어떤 것에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을 느끼는 것은 분명합니다. 되도록 새 카메라와 함께 여행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것 못지 않게 새 카메라를 만나는 것을 즐거워하기 때문에요. 하지만 이번 여행은 도시도 카메라도 익숙한 것들이었습니다. 벌써 세 번째인 도시 후쿠오카, 그리고 세 번째 여행을 함께하게..
올림푸스 PEN-F, 내가 이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유.
2017. 5. 6.무척 특별한 일입니다,같은 카메라를 다시 선택한다는 게 말이죠. 사실 PEN-F는 더 이상 새롭지는 않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지난해 프라하, 대만 여행을 함께하며 대략적으로나마 이 카메라의 장단점과 가치, 가능성을 가늠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다시 구매하지 않는 제가 같은 카메라를 다시 선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PEN-F는 제가 사용해 본 적지 않은 수의 카메라 중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몇 달만에 다시 만난 올림푸스 PEN-F. 예뻐서 좋고 이름이 짧아서 부르기 쉬운 것도 좋습니다. 재회 기념으로 첫 번째는 제가 이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려 합니다. 이 카메라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테니까요. 첫 번째, 디자인 단연 첫 손에 ..
투박한 흑백 사진으로 담은 동화같은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올림푸스 PEN-F의 모노크롬 프로파일)
2016. 3. 24.레트로 스타일, 클래식 이미지 올림푸스 PEN-F의 모노크롬 프로파일 기적같은 두번째 체코, 프라하 여행을 함께하며 의미있는 장면들을 남겨준 올림푸스 PEN-F. 멋진 스타일에 반해 출시 발표때부터 갖고 싶었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첫 프라하 여행을 함께했던 E-M5 Mark II에 이어 다시 한번 올림푸스 카메라와 프라하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운 좋게도 바람이 이뤄져 이제 막 출시한 따끈따끈한 PEN-F 블랙과 M.ZUIKO 12mm F2.0 렌즈로 두번째 프라하, 겨울의 풍경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무척 의미있는 여행 그리고 인연이었습니다. 그렇게 짧은 시간동안 사용해 본 이 카메라에 대한 설익은 평가는 이전 포스팅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 PEN-F와 함께 다녀온 프라하,..
PEN-F의 단짝, M.ZUIKO 12mm F2.0으로 담은 프라하 여행
2016. 3. 5.이번 프라하 여행에 함께한 올림푸스 PEN-F. 이 매력적인 스타일의 카메라 못지 않게 제 맘에 쏙 든 것이 있었으니 작은 크기와 만족스러운 시선을 안겨준 PEN-F의 '눈' M.ZUIKO 12mm F2.0 렌즈입니다. 꽤 오랜 시간동안 35mm 초점거리의 단렌즈 하나만을 사용해 사진을 찍고 있고 올림푸스에서도 역시 환산 약 35mm의 M.ZUIKO 17mm F1.8 렌즈를 가장 좋아하지만 이번 여행에선 혹시나 해서 함께 가져간 12mm 광각 렌즈에 마음을 뺏겼다죠. 12mm를 사용하다 잠시 바꿔 본 17mm에서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 후에 여행 사진의 대부분을 이 12mm 단렌즈 하나로 촬영 했습니다. 특유의 왜곡과 구도 선정의 어려움 때문에 광각을 꺼려하는 제게 12mm F2.0 렌즈와의 여행은..
두번째 프라하 여행을 함께한 올림푸스 PEN-F,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2016. 3. 4.겨울이 한창인 2월, 제게는 너무나도 특별했던 도시 체코 프라하를 다시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한국 못지 않은 매서운 날씨 덕분에 따로 날씨에 적응할 필요 없이 도시의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더불어 매우 운 좋게도 이번 여행 역시 올림푸스 카메라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작년 첫 여행에서는 OM-D E-M5 Mark II와 함께였는데 이번엔 그보다 조금 더 맘에 든 PEN-F와 함께 다녀왔죠. 첫 프라하 여행의 추억을 담아준 올림푸스 카메라, 두번의 여행 모두 함께 떠나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클래식 디자인이 맘에 쏙 든 검정색 PEN-F와 대표적인 올림푸스의 단초점 렌즈 12mm F2.0 / 17mm F1.8 두개를 가지고 떠났는데 현지에서는 광각 렌즈인 12mm F2.0이 특히 마음에 들어 대부분을 ..
레트로 스타일의 정점. 올림푸스 PEN-F 발표
2016. 1. 27.짧게 하지만 뜨겁게 시장을 달군 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PEN-F가 정식 발표 됐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PEN 시리즈인 E-P 시리즈와 궤를 달리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카메라이자 OM-D 시리즈를 위협하는 PEN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입니다. 1963년 발매된 동명의 하프 포맷 필름 카메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E-P 시리즈를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레트로 디자인 바람을 몰고온 올림푸스 PEN 스타일의 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달라진 외관과 함께 성능 역시 대폭 향상됐고 무엇보다 새로운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236만 화소 내장 뷰파인더의 등장이 반갑습니다.새로운 PEN-F의 디자인, 필름 카메라의 감성이 느껴 지시나요? 메탈 프레임과 볼커나이트가 만든 실루..
올림푸스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 PEN-F, 1월 27일 발표 예정
2016. 1. 11.- 1963년 발매된 필름 카메라 PEN-F - 작년부터 부쩍 관심을 갖게 된 올림푸스 카메라, E-M5 Mark II와 E-M10 Mark II로 일년의 절반 가까이를 촬영 하면서 디자인과 휴대성, 가벼운 블로깅 용도의 촬영으로 무척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작고 성능 좋은 17mm F1.8 단렌즈와의 조합을 가장 좋아합니다. 2015년 두 개의 신제품으로 OM-D 라인업에 바짝 힘을 실었던 올림푸스에서 2016년 다시 'PEN'을 화두로 던질 것 같습니다. 올림푸스의 신제품 발매 소식이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 제품 인증 소식도 있으니 새로운 디지털 PEN 카메라가 나오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것 같습니다. 신제품 출시가 확실해 졌으니 이제 관심은 발매일과 제품의 디자인,..
올림푸스 두번째 PEN, E-P2 박스개봉영상
2009. 11. 10.휴대성을 극한으로 글어올리면서도 고퀄리티의 이미지와 다양한 심도 표현 등 기존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장점을 잃지 않은 올림푸스의 마이크로 포서드 PEN시리즈의 두번째 E-P2가 공개됐습니다. 얼마전 나온 E-P1의 대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데요, 전반적으로 E-P1과 비슷한 사양을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개선된 소위 '옆그레이드' 기종인데요 기존 E-P1이 화이트, 실버 컬러로 다소 여성취향에 편중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E-P2에서 깔끔한 블랙컬러를 추가해서 저와 같은 블랙 매니아층을 만족시켜주는 모습이고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전자식 뷰파인더 VF-2가 함께 발표된다는 점인데요 라이브 뷰 이용 촬영시의 단점과 뷰파인더 부재의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주면서 자유로운 앵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