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일상과 여행의 기록 - 올림푸스 OM-D E-M10 Mark III 화질 테스트/평가
2017. 12. 18.
올림푸스의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0 Mark II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기적 성능보다는 휴대성과 이미지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는 여행에서 되도록 작은 카메라를 선택하는 편이고, 그런 기준에서 상위 제품과 이미지 품질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휴대성이 뛰어난 엔트리급 OM-D 시리즈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E-M5 Mark II가 가장 만족스러웠고, E-M10 Mark II도 사용했죠. E-M5 Mark III보다 E-M10 Mark III가 먼저 출시된 것이 아쉽습니다만, 여행에서 이 작은 OM-D 카메라가 갖는 매력은 상당합니다. 코트 주머니 속에 넣을 수 있거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짧은 부산 나들이를 기록한 사진을 중심으로 E-M10 Mark III의 이미지 품질에 대해 이야기해..
언젠가부터 대부분의 여행은 '사진 중심'이 되었지만, 가끔 사진 욕심 없이 편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플 때가 있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러 훌쩍 떠나거나, 혹은 셔터 누르는 시간마저 아까울 정도로 멋진 사람과 함게 떠나거나. 그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얼마 전 부산 여행은 긴 원고를 마무리한 뒤 남은 앙금들을 털어내고 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고 뭐고 팽개치고 쉬고 먹고 즐기고만 싶었지만, 역시 그게 쉽게 되지 않더군요. 어느새 해운대 바닷가에 반쯤 주저 앉아, 해안가 마을 난간에 상체를 힘껏 내밀고 열심히 사진을 찍다보니, 이게 내 즐거움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는 여유를 최대한 즐기고자 작고 가벼운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올림푸스의 가장 작은 OM-D 시리즈 E-..
부산 겨울 여행 - 바다가 보이는 동네, 흰여울 문화마을 풍경 (올림푸스 OM-D E-M10 Mark III)
2017. 12. 7.
- 올림푸스 OM-D E-M10 Mark III,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 - 지난 주말, 짧은 일정으로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여름부터 시작한 원고가 끝난 것을 기념하는 자축(?) 여행이었는데, 그동안 갇혀있던(?) 답답함을 풀고 오랜만에 맘껏 즐기고 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마침 손에 있는 카메라 올림푸스 OM-D E-M10 Mark III를 챙겼는데,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덕분에 여행 짐이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14-42mm F3.5-5.6 표준줌 렌즈 조합은 코트 주머니에도 들어갈 정도로 작아서 부담없이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작은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동네, 부산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보수동에서 탄 택시가 영도 대교를 건너 흰여울길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기사님은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