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집중하고 산만하다가 투정부리기도 한다.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
어린이날, 이 아이들이 부러운 건 더운 날씨 때문이 아니라 옷 젖을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몸과 마음의 '가벼움'이 아닐까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는 꿈은 이미 깨진 지가 오래, 이제 아이들의 표정을 보고 몸짓을 보며 아직 남아있는 조금이라도 잡아두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이 시절의 표정을 다시 갖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