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2년, 시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2017. 4. 29.
"아직도 시계 차고 다녀?" 요즘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실제 종일 몇 번 울리지 않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제게 손목 시계는 사실 '중복'이며 '비효율'에 가깝습니다. 시간이 궁금할 때 손목을 걷어 시계를 보기보단 휴대폰 화면을 켜는 것이 더 익숙하니까요. 과거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손목 위의 시계가 세월이 흐르며 점차 패션 액세서리나 귀금속으로서 더 큰 의미를 갖게 됐고, 시장도 그에 맞춰 변해갔습니다. '남자는 좋은 시계'라는 흔한 말에 담긴 뜻도 그와 매우 가깝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시대에 이르러 또 하나의 카테고리 '스마트 워치'가 탄생했습니다. 기존 시계와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의 이 디지털 기기에 대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인정하기는 커녕 '시계'라고 부르..